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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16 01:23:13
Name 트와이스정연
Subject [일반] 여러분이 목격한 멋진 패배자는 누구신가요?
제가 좋아하는 인물이나 팀은 대개 독보적 넘버원이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기까진 얼마나 멋진 패배를 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핵심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팀)이 과거에 어떤 모습으로 졌는지, 지고 나서 어떤 승리자에게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그리고 패배(실패)이후 어떻게 다음을 기약했는지를 유심히 보곤 합니다.
멋진 패배자는 그 대회나 시합을 더 명예롭게 만들고, 지켜보는 이에게 승부의 아름다움과 도전과 열정의 뜨거움을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매력에 패배했음에도 많은 팬을 만들 수 있기도 합니다.

피쟐이니 게임에서 예를 찾자면..
바로 콩입니다. 콩 선수도 아직까지 놀림 받으면서도 누구보다 뜨거운 관심과 사랑 받는 이유도 멋진 패배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팀은 리버풀입니다. 매 시즌마다 명암이 들쭉날쭉 하던 차에 팬들은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패배하거나 분위기가 좋지 않는 시기에도 절대 낙담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는 팀입니다. 응원가도 "이겨라! 우리가 짱이다!" 라고 외치는 가사가 아닌 You'll never walk alone입니다. 우승하는 것, 연승하는 것도 좋지만, 언제나 뭐가 어쨌든 함께 하는 것이 팀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리빅아 같은 비아냥도 많지만, 그 비아냥만큼 반박하는 목소리를 찾아보기 힘든 이유는 바로 이런 팀 스피릿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전 10년이 넘게 팬을 하고 있습니다.

또 생각나는 인물은 최근 쇼미더머니6의 넉살입니다. 결승에서 행주가 우승이 확정되고 넉살이 첫 마이크에다가 하는 이야기는 “솔직히 준우승 하니 짜증나네요"라는 보기 좋은 넉살이었습니다. 품격 있는 농담에 행주는 우승을 놓친 넉살에게 미안해하거나 하지 않으면서 완전히 우승을 만끽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평소 넉살의 좋은 인성을 알았지만, 이 리액션은 정말 넉살의 인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화룡점정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기 위한 충분조건인 '멋진 패자'이기 위해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패배를 경험해본 적이 있는 주인공이어야 합니다.
사실 질문 게시판에 써보려다가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 인생의 베스트 패자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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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해
17/09/16 01:24
수정 아이콘
유로 2016의 아이슬란드 팀이 떠오릅니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과 관중들이 모두 함께 결연하게 세레모니를 하는데 전율이 들더군요. 축구 보면서 평생 처음보는 광경이었습니다.
그것은알기싫다
17/09/16 01:25
수정 아이콘
역시 결승전 패배자중 가장 성공한 자는 콩.. 2인자의 대명사가 되었죠
역시 결승전 패배자중 가장 성공한 자는 콩.. 2인자의 대명사가 되었죠
시노부
17/09/16 01:26
수정 아이콘
베지터요.
마지막에 힘내라 카카로트 니가 넘버원이다 할때 뭉클했어요.
류지나
17/09/16 01:27
수정 아이콘
이세돌 사범
됍늅이
17/09/16 01:27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배와 올림푸스 스타리그... 가장 기억에 남는 결승전입니다.
딱총새우
17/09/16 01:27
수정 아이콘
서지훈과 결승전에서 GG치고 나간 홍진호죠.
앙골모아대왕
17/09/16 01:31
수정 아이콘
승리자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죽으면서 나라와 민족을 지킨 이순신

십자가로 자신을 희생했지만

결국 기독교의 출발이된 예수님
리콜한방
17/09/16 01:33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하연주요.
인터뷰가 강렬히 기억에 남습니다. 살면서 힘들 때 계속 상기시키고요.
포메라니안
17/09/16 01:59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하니까 딩요갓도 생각나네요. 승부와 패배를 받아들이고 고찰하는 모습이 이게 정말 어른이구나, 싶더라구요.
세카이노오와리
17/09/16 01:38
수정 아이콘
하늘은 어찌하여 주유를 낳고, 또 제갈량을 낳았단 말인가!

저에겐 주유가 아름다운 패배자입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7/09/16 01:39
수정 아이콘
주작범과 스타리그 4강에서 불태우던 변형태가 떠오르네요.

5경기 알카노이드는 정말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아, 15롤드컵 슼을 상대하던 락스 타이거즈도 멋졌습니다. 특히 결승전 3경기
아유아유
17/09/16 01:39
수정 아이콘
오늘 본 솟겜 탈락자...
취업하고싶어요
17/09/16 01:40
수정 아이콘
부...북산?
아마그래머
17/09/16 01:46
수정 아이콘
저번 월드컵 메시요

혼자서 하드 캐리해서 결승까지 갔는데.. 결국 준우승..

마지막 월드컵을 바라보는 모습이 정말 짠.. 하더라구요
The xian
17/09/16 01:50
수정 아이콘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김영호는 금메달을 딸 자격이 있으며 난 내가 올림픽에서 두 번째로 잘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플뢰레 은메달리스트. 랄프 비스도르프

2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던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장미란, 이배영 선수 같이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도 환하게 웃으며 등장하는 은메달리스트는 있었지요. 그러나 그렇게 진심으로, 1등보다도 더 기뻐하며 시상식 자리에 등장하고, 승자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면서도 자신의 자랑스러움을 잊지 않은 사람으로 기억에 남는 은메달리스트는 그 사람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멋진 패배자인 동시에 아름다운 승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불굴의토스
17/09/16 13:25
수정 아이콘
이거보니 이승훈선수 목마태워준 네덜란드 밥데용 선수도 생각납니다.
17/09/16 01:52
수정 아이콘
스타1 예전에 프로리그인가?에서 위메이드폭스 midas전상욱 선수가 이제동선수한테
유리하던 경기를 말도안되는 컨트롤+물량분배로 역전당한뒤 시원털털하게 웃던 모습보고
팬되었습니다.둘다 정말 잘한 경기였는데.
国木田花丸
17/09/16 01:55
수정 아이콘
롤드컵때 15SKT를 상대하던 락스 타이거즈
포메라니안
17/09/16 01:58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요, 승자를 돋보이게 해주어서가 아니라, 패자 그 자체로서 봤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떠오르네요. 대선에서 503호에게 지고 나서 쓴 자서전(?)을 보면, 대선을 정말 철저하게 복기합니다. 도저히 떠올리고 싶지 않을 기억이고, 뼈를 갈고 또 가는 듯한 고통이었을텐데요. 정말 뼈저린 자기통찰과 자기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자서전을 보면 문 대통령이 결국 대선에서 승리하게 만든 전략들이 모두 담겨있죠. 패자는 보통 패배를 그냥 패배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문 대통령의 경우에는 패배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했더라구요. 재수에 강하단게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17/09/16 02:01
수정 아이콘
전 유보트에서 지고 준우승한 그분이 가장 멋졌어요
17/09/16 02:06
수정 아이콘
어윤수
한길순례자
17/09/16 02:06
수정 아이콘
(구) 락스 타이거즈...
포메라니안
17/09/16 02:10
수정 아이콘
호날두도 떠오르네요. 메시와의 발롱 갯수가 4대1까지 벌어졌을 때는 팬들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의 경쟁은 끝났다"고 공공연하게 얘기했는데, 정신차려보니 5대4까지 왔네요. 사실상 올해도 호날두꺼니까 4대1에서 5대5까지 따라잡은 겁니다. 그 자존심 강한 인간이,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던 인간이,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그렇게 잘하고 발롱 갯수도 4대1까지 벌어졌을 때 엄청 괴로웠을텐데, 포기한 게 아니라 자기를 채찍질해서 결국 이렇게 온 걸 보면... 일반 사람의 길은 확실히 아닌 것 같아요.
17/09/16 02:11
수정 아이콘
2002년 한국시리즈 LG트윈스...

국민학교 6학년이었던 94년 우승도 가물가물해지는 마당에...

내 인생에 한번은 우승하겠...할까?
17/09/16 02:13
수정 아이콘
베지터..?
17/09/16 02:20
수정 아이콘
감동의 골마를 축하해 준 최연성....?
LeahGotti
17/09/16 02:23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 3,4위전 대한민국
Essential Blue
17/09/16 02:24
수정 아이콘
김연아의 마지막 은메달이 떠오르네요.
티모대위
17/09/16 12:09
수정 아이콘
여신님은 사실상 승리자라고 봐야... 편파판정 하에서만 패배했을 뿐이니까요 하하..
로우킥황제
17/09/16 02:28
수정 아이콘
로리 맥도날드...
17/09/16 02:31
수정 아이콘
발락형님...
R.Oswalt
17/09/16 02:33
수정 아이콘
09 윔블던 결승 앤디 로딕. 한끼 도시락, 인간상성 소리 듣던 테니스의 신 로저 페더러 상대로 그야말로 백절불굴의 표상이었습니다. 이거 보다 너무 억울해서 맥주 마시다 다음 날 논산훈련소 들어갔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명경기였어요.
2012-13시즌 NBA 파이널에서의 팀 던컨. 커리어 내내 승리자로 살아왔던 커리어 끝자락의 레전드 플레이어가 보여주는 승부 근성... 크리스 보쉬와 르브론 제임스를 응시한 채 땅을 치며 '드루와'를 외치는 던컨은 맵스와 노비츠키의 팬인 제가 봐도 진짜 멋있었습니다. 그의 인생이 담긴 제스쳐였죠.
서지훈'카리스
17/09/16 02:35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본 사람은
코미어
이야기상자
17/09/16 02:39
수정 아이콘
00 01 시즌에 아이버슨 이요..
정말 간지가 뭔지보여줬습니다
nba 에 빠지게 만들어주었죠

플옵스윕이 꿈이아니라던 샥콥 상대로
1차전을 빼앗앗죠
타이론 루 다리위를 스웩넘치게 지나가던
장면은 아직도 선명하네요

논외로 기억나는 패배의 장면 중 하나는
12 13 시즌이었나 팀던컨이 이지 훅샷을 놓치고
바닥을 쎄게 치며 자책했던 순간이네요
긴 시간 동안 좋아하고 봐았던
던컨의 숨은 승부욕을 볼 수 있었고
응원을 하던 저에게도 매우 아쉬운 순간이라 기억에 남네요
17/09/16 02:43
수정 아이콘
홍진호 팬 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을 들게해준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8강 파라독스에서의 홍진호죠
https://www.youtube.com/watch?v=TAParuaqblk
치토스
17/09/16 02:49
수정 아이콘
존 스탁턴이요. 멋있기 보다는 가장 기억에 오래 남네요.
솔로몬의악몽
17/09/16 03:18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준우승팀 MVP 허재네요
17/09/16 03:41
수정 아이콘
등짝의 상처는...
랜슬롯
17/09/16 04:18
수정 아이콘
4강에서 이영호 선수를 셧아웃 시켰지만 허영무선수에게 패배한 최후의 테란 정명훈선수입니다. 패배하긴 했지만 4강에서 이영호 선수 상대의 경기력. 마지막 프로리그에서의 경기력을 보고 온몸에 전율이 왔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네요. 사실 패배자도 아니죠. 자신을 꺽었던 송병구 선수를 결승전에서 꺽고 우승했으니까요. 이젠 이스포츠를 거의 안보지만 정명훈 선수 만큼은 평생 못 잊을 것같습니다
젠틀늘보
17/09/16 04:43
수정 아이콘
바티스투타 의 눈물
윌로우
17/09/16 04:48
수정 아이콘
소치올림픽 김연아요.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에 보여준 그 담담하고 초탈한 표정. 그저 최선을 다했음에 만족하는 자세 - 그게 정말 가능하다니요. 스물몇살 여자로는 도무지 보이지않는 어른스러움이었어요. 저보다 한참 어리지만, 존경합니다.
2016LGTwins
17/09/16 05:43
수정 아이콘
쿠베르탱 메달 받으신 브라질 마라토너 리마 선수요
멋진걸 넘어 존경심까지 들었습니다
17/09/16 06:05
수정 아이콘
게이머에서 찾자면 저는 조용호 선수가 기억에 남네요. 결승전 패배 후에 악수 하던 모습...
콜라박지호
17/09/16 06:34
수정 아이콘
이분야일진 모르나
어니스트 섀클턴이 생각나네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실패자라고 생각합니다
대자연에게 패배한 자
솔로12년차
17/09/16 07:02
수정 아이콘
홍진호라면, 세르게이와의 경기가 떠오르네요.
잡식다람쥐
17/09/16 07:03
수정 아이콘
지난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이대훈 선수요.
보통블빠
17/09/16 07:13
수정 아이콘
2015 GSL 시즌1 준우승자 원이삭이요.(마지막 경기 아쉽게 패배하면서 GG를 치는 순간 우승자를 위해 격려를 해주었고 경기도 풀세트 접전으로 치열했습니다.)
누렁쓰
17/09/16 07:25
수정 아이콘
케냐의 여성 마라토너 Jacqueline Nytepi Kiplimo가 생각납니다. 아마도 꽤나 많이 퍼져있을 사진의 주인공인데, 그 사진에서는 팔꿈치 아래로 두 손이 없는 중국인 남성 마라토너가 탈수 증상을 보이자 흑인 여성 마라토너가 페이스를 늦추어 물을 주고 있습니다. 1위로 달리던 재클린은 이 때문에 2위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전장의안개
17/09/16 07:27
수정 아이콘
와우 300골사건의 패배자가 생각나네요
완벽한 반전스릴러 찍고
마무리까지 완벽했죠
17/09/16 07:46
수정 아이콘
2009년 SK 와이번스가 지금까지 안나왔다는게 신기하네요. 제가 본 가장 압도적이고 아름다운 패자였습니다. 차포떼고 19연승. 플레이오프의 2승3패, 한국시리즈에서의 그 투혼과 저력... 정말 어마어마했죠.
저격수
17/09/16 09:11
수정 아이콘
기.아.우.승. 기.아.우.승.
17/09/16 14:35
수정 아이콘
전 그 당시 코시에서 채병용선수가 제일 기억에 남내요.. 그때 투혼과 선수들의 눈물은 참...
절대적인 1인자모습이였다가 09년 그와 대비되는 드라마틱한 모습으로 팬심이 더 커졌습니다..
임시닉네임
17/09/16 19:46
수정 아이콘
과정이 혹사나 비윤리적 행위로 행해져서 그렇겠죠
알 호포드
17/09/17 05:10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 내내 기아는 했어요. 우리는 알고 있었지만 말을 안 한 것 뿐이에요.
17/09/16 07:51
수정 아이콘
시드니올림픽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김인섭이요.
따랑12
17/09/16 08:13
수정 아이콘
김연아 전세계가 인정한 진짜 금메달
17/09/16 08:16
수정 아이콘
첫문단 읽고 콩생각이 났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7/09/16 08:21
수정 아이콘
작년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2차전이 떠오르네요.
9회말 0:0 동점 1아웃 주자 만루에서 중견수 키를 완전히 넘어가는 안타성 타구를 전력으로 질주해서 호수비로 잡은 뒤 이미 늦었음을 직감하면서도 혼신을 다해 홈 송구를 하던 김호령 선수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어차피 끝내기를 막지 못한다는 건 알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김호령은 신인 지명 순위도 전체 최하위였죠.
찾아보니 정리해 놓은 블로그도 있네요.
http://icecraft.tistory.com/m/1033
시그니쳐 초콜렛
17/09/16 09:02
수정 아이콘
지금 국대 축구를 보면 정말 한숨을 넘어 분노가 나오지만
3년전 아시안컵 결승은 정말 멋졌습니다.
그때와 지금이랑 애들이 별로 바뀐게 없는데... 왜
지금 이지경이 된건지는..
시그니쳐 초콜렛
17/09/16 09:0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2009 WBC 결승 한일전도 있네요.
삼분카레
17/09/16 09:09
수정 아이콘
08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 종료 후 빅버드에 쏟아지던 함박눈과 그 속에서 울고 있던 아디가 갑자기 생각나는 군요.
LightBringer
17/09/16 09:30
수정 아이콘
2등만 해도 역사에 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홍진호가 아닐까 합니다.
예리美
17/09/16 09:34
수정 아이콘
원이삭 선수가 생각나요.
GG 축하한다 Champion
17/09/16 09:52
수정 아이콘
저는 2003뚜르드 프랑스의 얀 울리히가 최고의 2등입니다
17/09/16 10:16
수정 아이콘
벼...별로 안좋아요의 최연성?
kof_mania
17/09/16 10:48
수정 아이콘
해처리버그 패배 인정한 김준영 선수요
-안군-
17/09/16 15:39
수정 아이콘
2222222
차렷저그가 대인배가 되는 순간이었죠.
언어물리
17/09/16 10:59
수정 아이콘
홍진호요.
"야 세르게이"
커맨더
17/09/16 11:31
수정 아이콘
09SK요 09시즌에만 있었던 이상한 승률계산방식도 그렇고 전력의 투타 핵심들이 전부 부상으로
우주의 모든 기운이모여 SK의 우승을 막는와중에도 우승직전까지 몰고가던 승부욕이 멋있었습니다.
17/09/16 12:09
수정 아이콘
역사적으로 따지면 한니발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라귀염
17/09/16 12:20
수정 아이콘
2008년 올림픽 유도에서 최민호 선수와 결승전에서 한판패 당한뒤에 최민호 선수 손을 잡고 같이 올리면서 축하해준 오스트리아 유도선수 그때 이 선수가 세계랭킹 1위 최민호는 듣보급이였는데 참 보기 좋더라고요
FlashVision
17/09/16 12:33
수정 아이콘
최근에 기억나는 건 16 롤드컵 결승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한 삼성 갤럭시입니다.
축구에서는 AT 마드리드가 그렇네요.
목격은 아닙니다만 전쟁사에서 본 인물은 나폴레옹 1세...
스타에서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이지만 에버 2009 진영화 선수입니다. (황신은 우승한 다른 대회가 많으셔서)
가장 안타까웠던 건 저도 소치 올림픽 연느님이네요.
한국축구
17/09/16 13:58
수정 아이콘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팀
겨울삼각형
17/09/16 14:23
수정 아이콘
가고일
회전목마
17/09/16 15:05
수정 아이콘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이배영 선수요
끝까지 바를 놓지않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케이드
17/09/16 15:50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의 산왕팀이요.
정말 멋진 패자 그대로이죠.
로빈팍
17/09/16 16:24
수정 아이콘
이부분 올타임 넘버원은 제갈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혼멸자
17/09/16 17:16
수정 아이콘
별로.. 별로 안좋아요
또리민
17/09/16 17:31
수정 아이콘
가장 최근에는 US오픈 8강에서 진 로저 페더러.. 정말 멋진 멘트와 매너를 보여 주었죠!
임시닉네임
17/09/16 19:47
수정 아이콘
홍진호요
17/09/16 20:01
수정 아이콘
항우, 한니발
17/09/16 20:15
수정 아이콘
제목에 비추어, 목격한 건 역시 홍진호를 뺄 수가 없지요.
ColossusKing
17/09/16 21:04
수정 아이콘
어우있
헬로비너스나라
17/09/17 01:28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에서 능남이요.
특히 유명호 감독의 인터뷰가 압권이 었죠.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를 해주었습니다. 결국 패인은 바로 저 입니다]
하와이
17/09/17 02:09
수정 아이콘
멋진지는 모르겠지만 준우승한 팀 중 최고의 전력을 가진 팀은 역시 작년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죠.
잔인한팩트폭력
17/09/17 04:49
수정 아이콘
알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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