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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25 12:53:06
Name VKRKO
File #1 f5a1162bd60db11ed0fe9ab053d1f9da.jpg (57.6 KB), Download : 50
Subject [일반] 다윗의 첫 결혼 이야기



이새의 아들이자 이스라엘 2대 왕인 다윗은, 익히 잘 아시듯 예수의 조상이자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최고 히어로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첫번째 결혼은 온갖 정략과 비극으로 물들어 있는, 비참하고 몰인정한 것이었습니다.


익히 아시듯, 다윗은 골리앗과 일기토를 뜨며 일약 이스라엘의 슈퍼스타로 등극합니다.
왕 사울보다 인기가 좋았고, 백성들은 사울이 천명을 죽이면 다윗은 만명을 죽인다고 찬양할 정도였죠.
안 그래도 사사 사무엘에게 까여서 왕권이 불안정하던 사울은, 이런 다윗의 인기몰이에 긴장하고 질투하게 됩니다.
사울은 다윗을 없앨 마음을 먹게 되고, 아예 자기 손으로 직접 창을 던지기까지 하죠.


결국 사울은 다윗을 죽일 생각으로, 그에게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이기면 딸 메랍을 아내로 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자신의 손으로 죽여서 악명을 날리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죽이게 하겠다는 이이제이 전략이었죠.
하지만 다윗은 자신이 양치기 출신의 천한 신분이라 그럴 수 없다고 사양하고, 사울은 어쩔 수 없이 첫 딸 메랍을 다른 곳으로 시집 보냅니다.


그런데 마침 사울의 둘째딸인 미갈은 다윗에게 홀딱 반해있었습니다.
사울은 옳다구나 싶었는지, 이번에는 미갈과의 혼인을 걸고 딜을 제안합니다.
사람을 풀어서 다윗을 부추기고 왕의 사위가 되는 꿈을 꾸도록 헛바람을 넣죠.
결국 다윗은 미갈과의 혼인을 꿈꾸며 사울 앞에 나아갑니다.


사울은 괴상한 조건을 내겁니다.
"내가 결혼 선물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지만, 대신 나의 원수 블레셋 남자의 포피 100개를 가져와서 나의 원수를 갚아 주게!"


포피가 무엇이냐 하면은, 그렇습니다.
포경수술할 때 잘라내는 바로 그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다윗 앞에서 꼬추를 까고 포경수술을 받아줄 리 만무하니, 이것은 곧 블레셋 사람을 100명 죽이고 그 꼬추를 잘라오라는 소리인 셈이죠.
사울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다 죽을거라 예상했겠고요.


하지만 이럴수가.
다윗은 부하들을 데리고 블레셋으로 쳐들어가 무려 200개의 꼬추를 잘라옵니다...
결국 사울은 울며 겨자먹기로 딸 미갈을 내주고, 다윗은 부마가 되며 승승장구하게 되죠.


이렇게 행복한 결혼 생활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그게 또 금세 꼬이게 됩니다.
사울은 여전히 사위 다윗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었고, 자신의 왕권을 위협할 잠재적 위협으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사울은 새벽에 부하들을 보내 다윗을 숙청하려 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미갈은 남편을 사랑하고 있었죠.
그랬기에 아버지와 남편이 대립하게 될 것을 알면서도, 새벽에 창문으로 남편을 탈출시킵니다.
침대 위에는 우상을 하나 올려놓고, 염소털로 머리카락처럼 꾸며놓은 뒤, 찾아온 부하들에게는 남편이 몸이 안 좋다며 시간을 끌었죠.
그 덕분에 다윗은 무사히 탈출하고 광야로 도주합니다.


그러나 기껏 이렇게 다윗을 살려보냈음에도, 미갈은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광야를 헤매는 사이 아비가일과 아히노암이라는 두 처를 맞이했기 때문이었죠.
그 뿐 아니라 사울 또한 다윗과 전면전을 펼치게 된 이상, 그를 부마의 자리에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습니다.
결국 미갈은 발디라는 남자와 재혼하게 됩니다.


다윗과 미갈은 사울이 죽고나서야 재회하게 됩니다.
내전에서 승기를 잡은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미갈을 돌려보내라고 요구합니다.
이를 통해 사울 왕조의 계승자라는 정통성을 되찾을 생각이었겠죠.
미갈은 어쩔 수 없이 다윗에게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이때 그의 남편이던 발디는 울면서 아내를 계속 따라갔다고 합니다.


여차저차 해서 재결합하게 된 다윗과 미갈.
이제 다윗이 왕이 됐으니 행복하게 살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그게 또 마음 같이 잘 되지가 않았습니다.
왕위에 오른 뒤, 다윗은 하나님의 성궤를 성으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신나게 춤을 막 추다가 옷이 다 벗겨져서 백성들 앞에 꼬추를 노출하게 되죠.


미갈은 왕이 체통 없이 그게 무슨 꼴이냐고 일침을 날리는데, 이게 꼬투리가 잡히고 맙니다.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고 기뻐 날뛰는 건 당연하다고 대답한 다윗은, 그 후 미갈이 죽을 때까지 상대하지 않습니다.
아마 평생의 적이었던 사울의 딸이, 자신의 자식을 낳는 건 원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결국 미갈은 사랑하던 남자를 지키려다 배신당하고, 정작 자신을 사랑해 준 남편은 잃은데다 자식까지 없이 평생을 외롭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혼돈의 정국,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
성경 속 다윗과 미갈의 관계는, 그 무렵 공주라는 신분과 위치가 그저 체스판 위의 말 정도였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처음부터 정략적 목적으로 이루어진 이 결혼은, 끝끝내 한 여자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가고 말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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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군-
17/08/25 12:57
수정 아이콘
꼬추로 시작해서 꼬추로 끝난 비극적인 이야기... ㅠㅠ
17/08/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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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추빌런 다윗... 미켈란젤로가 그래서 꼬추를 드러내게 조각상을 만들었나 봅니다 아아
구밀복검
17/08/25 13:00
수정 아이콘
여기서 밧세바 이야기까지 가면 뭐..
17/08/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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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도 이상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죠.
부하 강제로 죽이고 아내 뺏은 탓에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아들놈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나중에 보니까 정작 예수님은 밧세바 안 뺏었으면...?
구밀복검
17/08/25 13:09
수정 아이콘
사실 그리고 원래는 우리야를 죽일 생각까진 없었죠. 그냥 대충 따로 떼어놓고 NTR 하려고 한 건데 이 친구가 너무 충직하고 FM이라 틈이 안 보여서 그냥 전장 한복판으로 강제 발령내서 죽인 거고...그것도 그나마 주변머리 있는 친구였으면 죽기 전에 도망쳐왔을 텐데 (아내를 빼앗기 위해 자신을 죽이려는 술책인 줄도 모르고) 왕에게 충성한답시고 끝까지 싸우다 옥쇄 ㅜㅠ 결론적으로 너무 성실하고 충직해서 목숨 잃고 아내 뺏긴 격인데, 야훼에겐 미안해 했어도 저런 우리야에게 미안해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윗이 리얼 개객기죠.
이게 성서니까 그냥 넘어가는 거지 현대 사회였으면 뭐...
17/08/25 13:10
수정 아이콘
압살롬은 무엇을 위하여 죽었는가 아아 ㅜㅜ
17/08/25 13:07
수정 아이콘
자기 목숨 살려준 은혜도 모르고..
17/08/25 13:08
수정 아이콘
심지어 광야에서 맞은 아내 중 아비가일은 유부녀였습니다...
군대 몰고 가니까 남편 나발이 겁먹어서 심장마비로 사망하는데, 미망인을 낼름 아내로 들여버리는 인성...
설탕가루인형
17/08/25 14:16
수정 아이콘
엥? 이거 완전 조조 아니냐?
17/08/25 14:17
수정 아이콘
조조는 자기 아들이랑 전위를 잃었지만 다윗은 쌩 날로 먹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크크크크
설탕가루인형
17/08/25 14:2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효율에서 다윗 압승이네요
파란무테
17/08/25 13:14
수정 아이콘
훗이야기 - 밧세바

그런 다윗은 여러 첩을 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전쟁에서 항상 앞서 진두지휘하던 다윗은 어느 날 전쟁중에 예루살렘 성 안에 홀로 있게 됩니다.
그 때 자기 휘하의 유능한 장수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에게 꽃힙니다.
대낮에 옥상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자태에 한눈에 반해버린 것이지요.
멀리서 실루엣만 보았을 터인데 밧세바에 대한 첫 각인은 다윗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을 남깁니다.

사람을 시켜 밧세바를 데리고 옵니다.
자기 부하의 아내라고 간언하는 신하들도 있었지만, 이미 콩깎지가 쓰인 다윗은 그녀를 범합니다.
정신을 차린 다윗은 이 일을 무마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계략은, 바로 우리야와 밧세바의 합방이었습니다.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곧바로 호출합니다.
당시에 친자확인을 할 수 없으니, 합방이 성사가 된다면 아이가 태어날 경우 우리야의 자녀로 속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 충성스러운 우리야는 이 한마디를 남기고 성전에서 쪽잠을 잔 뒤 다시 전쟁터로 떠납니다.
"전쟁이 한창중인데, 장수인 제가 어찌 가정으로 돌아가 쉴 수 있겠습니까? 내일 바로 다시 떠나겠습니다."

이에 다윗은 두번째 계략을 추진하죠.
웃기는 것은 자신의 장인인 사울왕이 자신을 죽이려 했던 그 방법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가장 죽을 확률이 높은 선봉대, 그곳에 우리야를 전진배치 시켜 그를 적의 칼에 죽이고자 합니다.
그렇게 우리야는 죽고,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됩니다.

밧세바가 낳은 아이는 바로 죽게됩니다.
선지자라는 사람이 와서 다윗의 죄를 까발렸는데, 그 일로 다윗은 통곡을 합니다.
죄를 밝히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발뺌하는 그런 족속들과는 달리 그나마 다윗은 진짜 회개를 하긴 합니다.
그리고 훗날, 밧세바와 다윗은 솔로몬이라는 아들을 출산하고 그는 이스라엘의 3번째 왕이 됩니다.
17/08/25 13:1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터충달
17/08/25 13:38
수정 아이콘
우리야의 원한이 그린 빅 픽쳐 아닙니까?
17/08/25 13:39
수정 아이콘
우리야가 PPAP를 추겠군여
언어물리
17/08/25 13:19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 분명 재미있게 다 읽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블레셋 사람 200명의 꼬추와 다윗의 꼬추 뿐..
17/08/25 13:20
수정 아이콘
첫번째 그림을 잘 보시면 더 웃겨요.
짤라오라 그랬는데 진짜 짤라오니까 얼굴 썩은 사울왕이랑 오른쪽에 무더기로 쌓여있는 강제 포경수술 시술자들 ㅠㅠ
언어물리
17/08/25 13:20
수정 아이콘
+ 해맑게 웃고 있는 다윗..
17/08/25 13:21
수정 아이콘
낄낄 2배로 갖고 올 줄 몰랐지 이 좌식아
스타나라
17/08/25 13:22
수정 아이콘
으앜....테이블 위에있는게 그럼....
17/08/25 13:29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2백개의 꼬추껍질입니다 으으
스타나라
17/08/25 13:19
수정 아이콘
이런 꼬추빌런을 보았나! 저놈의 꼬추를당장...
17/08/25 13:20
수정 아이콘
짤랐으면 예수님 못 태어남 ㅜㅜ
스타나라
17/08/25 13:22
수정 아이콘
그럼 포피만 자르죠 뭐 ; )
17/08/25 13:24
수정 아이콘
사실 모세 시대 때 이미 이스라엘 민족은 꼬추를 까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다윗도 이미 깠을 거에여 히히
스타나라
17/08/25 13:25
수정 아이콘
그럼 200명은 어떻게된거죠? 설마 전부 미성년자라던가....아니면 포피만 가져온게 아니라거나....-_-;
17/08/25 13:26
수정 아이콘
블레셋 사람들은 안 까는 민족이었던거죠...
성경에 따르면 할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 간의 계약으로 나오거든요.
스타나라
17/08/25 13:28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근데 사울은 왜 하고많은 물건중에 포피를 요구한건가요? 단순리 블레셋 사람들의 수급을 100개 가져와라! 라고 할 수도 있었을탠데요.

꼭 포피를 가져오라한 이유가 있는건가요??
17/08/25 13:29
수정 아이콘
사울의 페티쉬가 아니었을까요 크크크크...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전력이 되는 성인 남성을 인증할 도구니까 그랬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귀나 코는 아무 사람거나 베어가도 되니까...
스타나라
17/08/25 13:30
수정 아이콘
하긴...저거 200개면 그중에 여자를죽이고 속일수는 없는거겠네요.

아니면 남자한명잡고 포피를 3개씩 깠다거나.....●_●;
17/08/25 13:31
수정 아이콘
스타나라 님// 상상만 해도 너므 므섭군요 으으
솔로12년차
17/08/25 15:06
수정 아이콘
할례는 이스라엘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적국에 항복을 요구한다치면, 할례받을 것을 요구할 수 있죠. 포피를 가져오라는 건 항복을 포함한 거라 볼 수 있습니다.
Camellia.S
17/08/25 15:53
수정 아이콘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이었나요? 어머니 쪽인가요, 아버지 쪽인가요?
17/08/25 15:55
수정 아이콘
부계 계승이죠.
정작 요셉하고 예수님은 피가 안 섞였습니다만 크크크
17/08/25 23:02
수정 아이콘
부계와 모계 모두 연관 있습니다. 마리아의 족보는 상대적으로 안 알려져 있죠.
앙골모아대왕
17/08/25 18:36
수정 아이콘
기독교리로는 예수님은 하나님이 인간으로
이땅에 오기위해.
인간의 몸으로 창조주가 들어간거죠

보통 3위일체 성부 성자 성령이라고 하죠

창조주라서 인간차원이 아닌

다차원이 가능한거겠죠

모든게 가능한 창조주니가요

그냥 이해하기 쉽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도 표현하지만

교리적으로 들어가면.

인간몸으로 오신 하나님이죠

그래서 귀신 사탄 등이
예수님을. 두려워하죠
17/08/25 13:21
수정 아이콘
아들, 딸, 왕국까지 아낌없이 주는 바보... 사울 임금니뮤ㅠㅠ
17/08/25 13:21
수정 아이콘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꼬추껍질 뿐 ㅜㅜ
17/08/25 13: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천천 타이틀!
17/08/25 13:24
수정 아이콘
다윗은 만만이라네 만만한 남자 다윗
블랙비글
17/08/25 13:23
수정 아이콘
꼬추빌런 크크크크
17/08/25 13:25
수정 아이콘
인생 내내 꼬추를 막 쓰시다 죽기 전에도 여자 들여서 수발 받으신 진정한 꼬추빌런이십니다.
파란무테
17/08/25 13:26
수정 아이콘
다윗은.. 요즘말로 문무예가 다 갖춰진 사기캐였음.크크. 삼국지 조조랑 비견.

문 : 성경에 방대한 시편이라는게 있는데, 그거의 반 이상을 다윗이 작사. 심지어 목숨이 경각에 달아 쫓기고 있는데도 작사. 작사충.
무 : 골리앗 때려잡음 + 윗 본문에서 블레셋 200명 때려잡음 + 전쟁에서 연전연승.
예 : 다윗이 하프를 타면 악귀도 없어지고, 병이 치유됨. 사울은 다윗이 너무 싫었으나 하프연주 할 때는 편안하였다고 함. 신의손가락.

미친 사기캐.
17/08/25 13:2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성전은 짓지 못했죠 후후
17/08/25 13:27
수정 아이콘
읽고나서 뭔가 댓글을 달려고하니 생각나는건 꼬추뿐 ..
17/08/25 13:27
수정 아이콘
불쌍한 미갈을 기억해주세요 ㅠㅠ
아유아유
17/08/25 13:27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다윗이 나쁘네요.
17/08/25 13:28
수정 아이콘
나쁜 사람인데 하나님이 좋아하더라고요.
도로시-Mk2
17/08/25 13:27
수정 아이콘
참고로 꼬추가 짤린 블레셋 사람들은 지금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뜻합니다...

역사는 반복되고 있지요
17/08/25 13:27
수정 아이콘
꼬추도 짤리고 땅도 뺏기고 아아 ㅠㅠ
도로시-Mk2
17/08/25 13:28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 개객기들 ㅠㅠ
17/08/25 13:29
수정 아이콘
원더우먼 안볼꺼야 빼애애액
스타나라
17/08/25 13:32
수정 아이콘
옴뫄나...
팔레스타인이 블레셋 이었군요...
17/08/25 13:32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맨날 성경에서 뚜까맞은 블레셋이 팔레스타인의 음역입니다.
young026
17/08/25 14:13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지금의 팔레스타인에 유대인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이죠. 지금의 '팔레스타인 사람'과 당시의 팔레스타인 선주민은 인종적이나 문화적으로 그다지 관련성은 없습니다. 팔레스타인이라는 땅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보면 역사가 반복된다는 얘기 자체는 틀린 건 아니겠지만.
스테비아
17/08/25 13:32
수정 아이콘
글에서 꼬추냄새나요ㅠㅠ
17/08/25 13:32
수정 아이콘
어허 비극의 역사를 다룬 진지한 글인데 그 무슨 망발이십니까 흥
스테비아
17/08/25 13:33
수정 아이콘
미갈도 불쌍하고 발디도 불쌍하고....엉엉
17/08/25 13:33
수정 아이콘
발디가 진짜 불쌍하죠.
울면서 아내 따라가는 그 모습이란 ㅠㅠ
스테비아
17/08/25 13:34
수정 아이콘
따라가다가 수틀리면 재수없다고 죽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울면서 따라간다는게 심정이....ㅠㅠ
17/08/25 13:35
수정 아이콘
성경에 보면 바후림이라는 동네까지 울면서 따라가다가, 군사령관 아브넬한테 작작 따라오라고 한소리 듣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아아
호리 미오나
17/08/25 14:48
수정 아이콘
아브넬 크크 요압한테 죽는 친구죠? 추억돋네
스타나라
17/08/25 13:33
수정 아이콘
꼬추이야기가 망발은 아니잖습니까 크크
저어기 제우스 할배는 그 꼬추에서나온걸로 바다도만들고 그러던대 험...
17/08/25 13:34
수정 아이콘
냄새는 안나거등여 흥
스테비아
17/08/25 13:35
수정 아이콘
꼬추200개가 모였는데 냄새가 안난다니요!
스타나라
17/08/25 13:36
수정 아이콘
201개입니다.

다윗도 마지막에 깠거든요
요슈아
17/08/25 13:4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성경이고 북구신화고 그리스로마신화고 꾸란이고 뭐고 간에

그냥 그 시대 판타지 소설일 뿐인데 왜 이렇게 신성시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종교에 있는 분들께는 정말 이단스러운 발언이지만;)

성경은 찬찬히 뜯어보면 아주 재밌는 판타지소설 맞습니다. 단지 심하게 두꺼울 뿐(?)
17/08/25 13:41
수정 아이콘
성경은 역사책과 신화의 결합이니까요.
우리로 치면 삼국유사 단군신화 같은거죠 뭐.
17/08/25 14:30
수정 아이콘
현재 성경이 구전의 구전의 사본의 사본의 사본 쯤은 될텐데 100% 똑바로 복사되어 넘어왔을리가...
류수정
17/08/25 13:47
수정 아이콘
스바라시 친친모노~
17/08/25 13:52
수정 아이콘
그림에서는 사울이 눈을 부라리고 있군여 호호
적토마
17/08/25 13:51
수정 아이콘
꼬추왕이네요
17/08/25 13:51
수정 아이콘
꼬추 열심히 써서 자식도 왕창 얻었는데 솔로몬 빼고 다 망했습니다 그나마도...
루크레티아
17/08/25 13:58
수정 아이콘
이보시오 다윗양반..
17/08/25 13:58
수정 아이콘
예루살렘 조...
철철대마왕
17/08/25 14:08
수정 아이콘
블레셋 남자 중 뜯기고 살아있는 슬픈일은 없었겠죠? 내가.. 내가!!
young026
17/08/25 14:21
수정 아이콘
저보다 앞 시대 얘기인 창세기에 보면 야곱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 스스로 할례를 선택한 일족 얘기가 있습니다. 개종의 의사표시라고 볼 수 있겠죠. 문제는 저 사람들은 할례받고 끙끙대는 사이에 야곱의 아들들에게 습격받아 몰살당했다는 거.-_-;
17/08/25 14:24
수정 아이콘
진짜 나빴죠 결혼하겠다고 꼬추까지 까고 아파 죽겠어서 누워있는데 다 죽여버림 ㅠㅠ
17/08/25 14:53
수정 아이콘
으악
솔로12년차
17/08/25 15:08
수정 아이콘
다만 왕자가 딸을 이미 강간한 후였습니다.
17/08/25 15:12
수정 아이콘
아 그럼 이야기가 좀 다르죠.
솔로12년차
17/08/25 15:15
수정 아이콘
동생의 복수를 하기위해 거짓말한건데, 그래서 장자권을 뺐깁니다. 넷째인 유다의 자손이 왕이 되고, 그 가문에서 예수가 태어난 이유죠.
17/08/25 15:20
수정 아이콘
근데 또 보면 나름대로 수습은 하고 책임 지겠다고 아예 정식 혼사를 들고온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이걸 받아들일 작정이었구요.
하지만 강간당한 디나는 아마 반대했겠죠.
그 상황에서 두 오빠 시므온과 레위가 학살을 해버린 겁니다.
야곱은 그게 못내 가슴에 남았는지 죽을 때 아들놈들한테 저주를 내리고요 -.-;
17/08/25 14:24
수정 아이콘
성경에서 유다지파는 유난히 비정상적인? 남녀관계가 많아요.
유다와 다말을 시작으로 라합과 살몬도 있고, 룻과 보아스, 다윗과 밧세바 등등 해서 요셉과 마리아까지...
young026
17/08/25 14:27
수정 아이콘
유다 지파가 유난히 많다기보다는 유다 지파의 계보가 중심이 되다 보니 더 많이 보이는 걸 겁니다.
17/08/25 14:27
수정 아이콘
쪼금 더 올라가면 롯도 있겠네요.
산적왕루피
17/08/25 14:2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차라리 뽕알을 짜르는 게 낫지 꼬추를 자르다니 나쁜 시키...
뽕알이 있는데 왜 쓰질 못하니...ㅜ.ㅜ


아아...그렇습니다. 그는 고자왕이었던 것입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08/25 14:39
수정 아이콘
좋소. 이것이 뒤틀린 고자요
저 위로 가면 더 많이 있다오
17/08/25 14:47
수정 아이콘
전 테란이니까 다윗보다 골리앗이 짱짱임
아무튼 짱짱맨
솔로12년차
17/08/25 15:13
수정 아이콘
참고삼아 덧붙이면, 다윗의 시기는 우리의 고조선시기입니다. 단기와 별도로 우리가 고조선이 성립했다고 추정하는 시기죠.
그리고 저 당시까지 이스라엘에 아버지가 왕이어서 왕이 된 인물은 없었어요. 사울이 첫 왕이고, 다윗이 두번째니까.
모노크롬
17/08/25 15:17
수정 아이콘
와 썰푸시는 필력이 부럽습니다 한숨에 다읽었어요 크크
17/08/25 15:21
수정 아이콘
한참 모자란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히히
신지민커여워
17/08/25 15:36
수정 아이콘
다비드 상의 그것이 가장 눈에 띄던게 바로 이런 이유
앙골모아대왕
17/08/25 18:12
수정 아이콘
다웟 부인들 엄청 많던데요?
설교 시간에 얼핏 도표로 목사님이
보여주던데. 대충 열명즘?

다윗이 상남자이기는 하죠

거인 골리앗도 일기토
돌팔매로 잡고
미녀들도 좋아하고
양치기에서 전쟁영웅에 왕도 되고
솔로몬의 아버지에
공과 과가 함께 있는 인물

엄청난 남자임에는 틀림없죠

사울이. 그냥 다윗에게 잘해주고
다윗에게 적당한 시기에
왕권을 물려주는게
당시 대세에 맞는거죠

마치 이성계가 억지로 어린 왕자에게
세자 주려다가
합당한 아들인. 이방원이 결국 왕된것. 처럼
당시. 이스라엘은 다윗이
결국 왕이 되는게 대세였죠
17/08/25 18:15
수정 아이콘
부인이 적다는 말은 하나도 안 했습니당 히히
앙골모아대왕
17/08/25 18:17
수정 아이콘
부러워서요 다윗
부인들이 대부분 미인들이라는 소문이
왕족에. 귀족들일테니

그래서 다윗 아들들이 미남이라는데
왕권으로 대들다가
많이들 죽었죠

개인적으로 성경 인물중에

가장 닮고 싶은. 인물 다웟

전쟁영웅에 왕까지

그많은 영광과 미녀들 부러워요

칭기즈칸이나 다윗
알렉산더 같은 영웅들은

남자가 봐도 멋있어요
Dream Theater
17/08/25 21:32
수정 아이콘
VKRKO님 글은 본문보다 댓글이 더 재밌어요 크크
17/08/25 21:35
수정 아이콘
오늘 쫌 하이한 상태라서 덧글 막 달다가 벌점 4점 맞고 시무룩해졌습니다 시무룩
Dream Theater
17/08/25 21:52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봤습니다 크크 시무룩할 땐 치맥 아닙니까 !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8/25 22:29
수정 아이콘
꼬추를 마음껏 쓸 수 있다고 해서 써봅니다 꼬추
17/08/25 23:00
수정 아이콘
고추농사 작황이 좋지 않다고 시름에 잠긴 농민들이 많다던데 이건 수확이 잘 되어서 고추값 폭락하는 현실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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