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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29 09:16:27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낡은 기술의 시대가 또 갔네요...
유발 하라리가 [호모 데우스]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워딩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뜻만 전달한다면...

"자동차가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말의 성능을 더 높이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아예 말을 퇴역시켰다."

애플이 최근에 똑같은 일을 했습니다. 바로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을 단종 시킨 겁니다. 이제 아이팟 라인은 아이팟 터치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결국 새로운 기술, 트랜드가 등장함에 따라서 예전의 기술이나 낡은 트랜드를 대변했던 기기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그대로 반복된 것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습니다. 더 이상 음악 파일을 다운 받아서 디바이스에 저장한 후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음악을 즐기지 않습니다.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은 바로 이런 이전 세대의 음악 감상 트랜드를 대변하는 기기였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런 기기를 만들 이유도 판매할 이유도 사라진 것입니다. 자동차가 운송 수단으로 등장한 후 말이 더 이상 그 역할을 맡을 이유가 없어진 것과 같다고 봐야겠죠.  

(되돌아 보면 MP3 플레이어 초창기에 MP3파일과 CD파일의 음질비교를 하면서 누가 더 우위냐? 누가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용자냐?를 놓고 논쟁했던 것은 차라리 낭만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아이팟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한 후 애플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기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0년대를 상징하는 혁신적인 제품이었고 사용자 중심의 개인용 미디어 플레이어에 애플의 철학을 녹여낸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팟이 처음 나온 시점에서 몇 년 만 더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 CDP, 워크맨 같은 기기들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었으니까 당시에는 정말 혁신적인 제품이었던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세월의 흐름, 기술의 발전을 이겨내며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기기는 아니었습니다. 오직 음악 감상이라는 한 가지 용도로만 사용되는 기기였죠. 스마트폰처럼 한 기기가 다용도로 사용이 되는 게 당연시 되는 요즘 현실에서 보자면 역시 낡은 기기가 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팟은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지만(아이리버로 대만족...--;;) 아무튼 아이팟이 남긴 짧고 굵은 족적에 작은 경의를 표합니다.


최초의 아이팟
ipod.jpg


아이팟 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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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셔플
YRAM0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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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lionaire
17/07/29 09:21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말 이야기 보고 생각난 좀 다른 얘기긴 한데, 요즘 유원지에서 아직 마차 끌고 다니는 말들이 있는데요. 일하는 중에 용변을 보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물도 먹을거리도 안주고 일 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이 쓰러지는 경우도 있고요. 기술이 발전했는데 로봇 말이라도 좀 만들면 안되겠니...
Neanderthal
17/07/29 09:28
수정 아이콘
인간이 제일 잔인한 것 같아요...냉정하게 말해서 지구상의 동식물들의 행복 총량을 위해서 사라져야 할 단 한종의 동물을 꼽으라면 인류를 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언어물리
17/07/29 09:32
수정 아이콘
인류 : (뜨금)
재활용
17/07/29 10:47
수정 아이콘
매트릭스에서 인간은 지구의 바이러스라고 하던..
담배상품권
17/07/29 10:15
수정 아이콘
로봇 말이 만들어지면 걔네들은 도축장행이니까요. 안타깝죠.
무무무무무무
17/07/29 10:4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유원지에서 그렇게라도 쓰니까 도축장 안끌려가는거죠.
17/07/29 09:21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미치오 카쿠 영감님이 기술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영상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앞으로 20년 내로는 스카이넷 안 나오니까 너무 걱정들 하지 마쇼 근데 그 다음은 나도 모름' 이라고 하더군요.
Neanderthal
17/07/29 09:25
수정 아이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진행 하는 무슨 프로젝트 이름이 "스카이넷"이라던데...--;;
작명센스 오지네 라고 생각했죠...--;;
17/07/29 09:25
수정 아이콘
기술발전이라는게 무섭죠;;;; 언젠가 서랍정리를 한적이 있었는데 과거에 쓰던 MP3 나와서 뭐라고 해야하나... 기분이 거시기 하더라구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이제 별 쓸모없는 과거의 유물이 되었나 싶어서요.
aDayInTheLife
17/07/29 09:25
수정 아이콘
아아.... 아직 아이팟 클래식을 사용하는 유저로서 이해는 하지막 조금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예전 제 윗 세대가 cd를, lp판을 소유 했듯이 저도 mp3 파일을 소유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언어물리
17/07/29 09:26
수정 아이콘
PMP 같은 걸 봐도.. 인강용으로 예전에 썼었는데 지금도 쓰는지..?
Neanderthal
17/07/29 09:3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PC같은 것으로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노트북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고...
그런 걸로 보면 노트북이 정말 대단한 기기인 것 같아요...
언어물리
17/07/29 09:31
수정 아이콘
랩탑은 휴대용 pc 중 사무용으로 가장 쓸만한 기기 같아요.
AeonBlast
17/07/29 16:29
수정 아이콘
요즘은 테블릿pc 싼거로 씁니다.

15정도면 보는데 지장이 없는제품삽니다.
사자포월
17/07/29 09:29
수정 아이콘
애플 정도면 그래도 꽤 오래 지원해준거죠
몇 년만 써도 내가 쓰는 모델 AS될지 걱정돼서 미리 부품 사놓는 경우도 있는데
저도 노트북 멀쩡히 돌아가는데 경첩 부분이 부러진거 부품이 안 나와서 결국 버린적이 있습니다
X노트 모델 그리 오래 된 것도 아니었는데 한 3 4년만 써도 AS될질 고려해야 돼요
츠라빈스카야
17/07/29 09:33
수정 아이콘
전 구식인가봅니다. 다운로드받아서 음악 듣는...음악은 아무래도 다운로드를 받아놔야 직성이 풀리네요. 서비스 문닫아도 내 물건은 남겨놔야죠..
물론 멜론이나 벅스같은 곳이 쉽게 망하진 않겠습니다만, 예전에 엠앤캐스트 망할때나 다음팟 데이터 날아갈 때 생각하면 아무래도 전 다운로드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7/07/29 10:23
수정 아이콘
저도 괜찮다 싶은 노래는 꼭 소장해야 안심이 되는 성격이라서... 그리고 스트리밍만 이용하기엔 몇몇 예전 노래들은 저작권 문제로 서비스를 안 해주더라구요.
RookieKid
17/07/29 10:31
수정 아이콘
저도 다운로드받아서 들어서 폰 용량이 꼭 큰 걸 사네요.
뭐.. 스트리밍 하는 데이터가 아까워서인 것도 있지만...
17/07/29 09:37
수정 아이콘
음 mp3p 하니 옛날에 쓰던 엘지 mp3이 생각나네요.
usb 겸용으로 쓸 수 있어서 좋았는데...
몇 년 쓰다 고장나서 AS 보냈더니 단종제품이라며 용량 업그레이드 된 새제품을 보내줬었죠. 크크크.
모나크모나크
17/07/29 09:41
수정 아이콘
최신기기끼리 비교했을 때 아이팟과 아이폰 음질을 비교하면 어떤가요? 폰이 mp3 플레이어 근처까지 따라왔는지가 궁금하네요.
츠라빈스카야
17/07/29 09:47
수정 아이콘
엘지 폰은 꽤나 고음질 유닛을 탑재했다고 하는게 광고포인트였는데, 아이폰과 팟의 차이는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동일 회사 제품이니 동세대급에선 같은 부품 쓰지 않았을까요...?
17/07/29 09:56
수정 아이콘
터치 3-5세대 까지는 동세대 아이폰보다 쬬끔 더 좋았습니다. 귀로는 구분 못 하고 수치상으로나 알 정도로요.
모나크모나크
17/07/29 10:24
수정 아이콘
두 분 다 감사합니다.
음질 차이가 없다면 지금까지도 아이팟 지원을 한게 참 대단한(어떻게 보면 기괴한) 것이군요.
언어물리
17/07/29 09:46
수정 아이콘
저는 스트리밍을 웬만하면 안 듣고 mp3 다운받아요. 와이파이존을 벗어날때가 많기 때문에..
사자포월
17/07/29 10:20
수정 아이콘
전화기가 MP3를 대체하게 된게 큰듯
미세한 음질 차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 안 쓸테니까요
발적화
17/07/29 10:27
수정 아이콘
아이팟 나노 1세대 국내런칭때 코엑스에서 줄서서 샀었는데... 당시 무려 4기가!!!! 이얇은게 무려 4기가!!!!
달토끼
17/07/29 10:42
수정 아이콘
얇은 걸로는 아직도 독보적이죠. 스티브잡스가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PT장에 입성했던게 유명하더군요.
달토끼
17/07/29 10:42
수정 아이콘
아이팟 나노 1세대 박스채 보관 중인데 나중에 값이 좀 뛸까요? 근데 기스가 좀 있긴 하네요.
모나크모나크
17/07/29 10:47
수정 아이콘
희귀품이 되기에는 너무 많이 팔리지 않았나요;; 웃돈주고 살만한 사람들은 다 가지고 있을 듯 합니다.
Neanderthal
17/07/29 10:48
수정 아이콘
단종되면서 수집가들의 목록에 오를 거라고는 하더군요...
발적화
17/07/29 10:52
수정 아이콘
나노1세대 배터리문제 때문에

나~~중에 1세대 새제품으로 교환 됐던적이 있어서

그때 교환했던 물건들로

미개봉 박풀이 넘쳐 나서....
17/07/29 11:16
수정 아이콘
최근 아이팟 클래식에 대한 추억들이 생각나서 다시 구매해볼까 했는데 가격들이 어마어마해졌더라구요.흐흐
17/07/29 13:25
수정 아이콘
아이팟 클래식 샀을때가 떠오르네요..세상 이런게 없었는데.
지금은 핸드폰만 터지면 그냥;
17/07/29 13:56
수정 아이콘
아이팟 클래식은 소장가치가 있지 않나요?
디자인은 지금보기에도 엄청 이쁘고.. 애플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한번 중고로 알아봐야하나..
17/07/29 14:24
수정 아이콘
곰발팟이라 불렀던 아이팟 오리지널 3세대를 썼습니다.
그때의 감동과 충격은 정말 어마어마 했었는데...
남들 256메가 아이리버 쓸때 15기가가 모자랄 정도로 노래 꽉꽉 눌려담아 듣는 맛이 최고였죠.

요새는 무조건 아이폰+멜론 스트리밍 이지만 크크
17/07/29 14:30
수정 아이콘
친구가 사무실에 놀러와서 옆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데 튠이 좀 안맞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튜닝해라, 음이 좀 안맞는다라고 했더니

아이폰 앱으로 튜너를 켜고 튠을 하더군요.


참 예전에 밴드 생활할때 (10~15년전) 는 튜너에 코드 꼽고 기타 쳐서 튠을 했는데, 요즘엔 스마트폰 무료 앱으로 그냥 튠을 하니 튜너 만들어서 팔던 회사들도 매출이 급감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식으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없어지는 산업, 없어지는 회사가 점점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반대로 생겨나는 산업, 생겨나는 회사도 많겠지만 그게 equal 이 되거나, 혹은 후자 (신산업) 가 더 많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에 아디다스에서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782

근데 그 공장에서는 사람이 신발을 만드는게 아니라 로봇이 신발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디다스의 1년 생산량인 3억 1천만족에 비하면 아직은 생산량이 미미하지만 (독일에서 50만족, 미국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공장 건설중)

이 실험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아마 전 세계에 이런 공장을 늘려가겠죠.

아디다스가 직간접적으로 고용하는 인원이 백만명이라고 하니, 이 공장이 전 세계에 퍼졌을때는 과연 몇명이 남아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Zakk WyldE
17/07/29 17:42
수정 아이콘
엠피쓰리나 스트리밍이 편하긴 한데 소장한다는 느낌이 잘 안 들어서.. 그래도 편한건 어쩔 수 없어서 LP랑 테입은 이제 집 어디 쳐박혀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CD만 잘 가지고 있네요..
17/07/29 18:13
수정 아이콘
전 아이팟의 혁신은 이어폰으로 흰색 줄의 이어폰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17/07/29 20:37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음악 파일 기기 안에 넣어서 듣는 1인.
애초에 가요 잘 안 듣고 마이너한 장르를 듣다보니 스트리밍 사이트에 없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게다가 와이파이 안 터지는 날에는...크크
하나의꿈
17/07/30 13:24
수정 아이콘
한국같이 데이터 무제한인 나라는 거의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다는건 한국에 국한된 이야기고요. 단종 이유는 음악을 넣어서 듣는 시기가 지나서가 아니라 폰에 음악을 넣어서 들을수있기때문이죠. 여기 대부분 사람들이 데이터월간 1.5기가 3기가사이 사용하는데 스트리밍으로 음악 평소에 듣고 살다간 요금폭탄 맞기 딱좋죠.
첸 스톰스타우트
17/07/30 14:34
수정 아이콘
근데 아이리버가 자동차보다 빨리가는 기계말(?)을 만들어서 성공한 사례가 있긴 합니다.

http://blog.naver.com/sopoi2/11018518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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