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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20 20:11:30
Name KOZE
Link #1 https://x.com/JapanTank/status/1789491214968144105
Subject [정치] 유나 선생이 바라본 '2024년의 일본' (수정됨)

‘유나선생(ゆな先生)’이라는 필명의 일본 네티즌이 지난 12일 트위터 (X) 에 올린 ‘2024년의 일본’이란 제목의 글이 큰 일본 인터넷에서 큰 호흥을 얻고 있나 봅니다. 글은 일본의 현 경제 상황을 날카롭게 비판했는데요, 기득권을 놓치 않는 기성세대들로 인해 혁신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고 사회는 활력을 잃고 있으며 나라는 점점 가난해져서, 디스카운트 일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게 일본의 현실이지만, 어쩌면 '이것이 10년 -20년 뒤의 한국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는 애초에 애를 낳지도 않으니까요. 

여담으로 원문을 Deepl 번역기로 돌려봤는데 생각보다 기계 번역치고 참 잘 되네요.

2024년의 일본

오렌지 주스조차 사지 못해 눈물을 머금고 '오렌지 귤 혼합 주스'를 만들게 된 2024년 일본.

서울경제: 日서 오렌지 주스 잇따라 판매 중단, 이유는? https://www.sedaily.com/NewsView/2D94UEANCA

여성들은 외국에 매춘을 너무 많이 가서 미국 입국 거부자가 속출하고, 오히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훨씬 더 가난했던 한국으로 매춘을 하러 가기도 한다.

한때 무역 수출대국이었던 일본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제는 무역적자 수조 원에 수출할 것이 없어 관광업으로 서양인은커녕 동남아시아나 인도, 심지어 이름도 모르는 나라 사람들에게 필사적으로 머리를 조아리며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초저임금 국가인데도 국내에 공장을 짓게 하려고 수천억 원을 외국 자본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젊은이들은 해외로 나가서 일하러 간다.

대학 최상위층은 모두 외국자본에 뿌리를 뽑혔고, 동경대, 교토대, 와세다 등 명문대 졸업생들은 제조업이 아닌 컨설팅 등 공허한 진로를 택해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전망이 없다.

사회인들도 상류층은 속속 미국으로 탈출하고, 한번 탈출한 사람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도시에서는 일본인이 아파트 임대료를 소유주인 중국인에게 매달 지불하고, 비싸서 부동산을 살 수 없다고 한탄하는 일본인 옆에서 중국인이 싼 값에 아파트를 현금으로 사들인다.

수입 건축자재가 폭등해 집도 제대로 살 수 없는데 괜찮아 괜찮아! '라고 외치는 사장의 집을 싸게 산다고 감사해하며 그 회사는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 역 앞에서 노점 영업을 하며 '가자 1조'라는 슬로건을 내건 소형 주택 중개업소의 매출은 마침내 1조를 넘어섰다.

아이폰의 미국 달러 가격은 오르지 않았는데 일본에서는 “또 비싸졌다!” 라고 호들갑을 떨며 스마트폰, 라인 등 거의 모든 이동통신 수단을 외국 자본에 빼앗기고 있다.

Society5.0이라는 허황된 환상과 망상을 내세워 Industry 4.0은커녕 3차 산업혁명조차 이루지 못한 것을 필사적으로 숨기고, 정부도 민간도 더 이상 팔 수 있는 IT기술이 없으니 IOWN이 대단하다느니 뭐라느니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선전하며 일을 하고 있다는 어필을 하고 있다. 을 하고 있다.

한때 '노동력이 부족하면 이민자를 들여오면 된다', '이민자를 들여오지 않는 것이 좋다' 등의 공허한 논의를 하던 그 나라는 '월급이 싸니까 한국이나 대만으로 간다', '중국 도시지역이 월급이 더 높다'는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베트남인들을 속여 노예제도를 만들어서 노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고라던 의료 인프라는 노인들에게 잠식되어 현역 세대에게 착취당하고 그들이 지불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한 결과, 무리하게 낮춘 약값으로 인해 '그렇게 싼 가격으로는 일본에 팔지 않겠다'며 이제는 일본에서는 조달할 수 없는 해외산 약이 수두룩하다.

신약이 있으면 살릴 수 있는 젊은이들은 살릴 수 없고, 오늘도 노인들은 즐겁게 병원에 모여서 찜질방을 받고, 한 사람당 300만 원이 들지만 치매를 2~3% 늦추는 약을 마구잡이로 투여하고, 침대에는 80~90대 노인이 누워서 연명하고 있고, 그 노인의 연금을 노리는 60대 독신 아들이 가끔씩 병문안을 온다. 가끔 병문안을 온다. 이 모든 것을 젊은 현역 세대가 부담하고 있는데, 그들은 돈이 없어 결혼율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는 전후 최저를 기록했다.

한때 세계인이 원하던 화폐였던 엔화는 '유비무환의 엔'이라는 호칭은 옛말이 되었고, 하루가 멀다 하고 팔려나가고 있다.
지금은 극동의 신흥국 통화 중 하나로 가격 변동이 심해 과거 영광의 시절에 쌓아둔 외화를 헐값에 팔아 겨우 버티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착각하고 구조개혁을 미루고, 기술개발을 경시하고, 모든 것을 미루어 온 국가와 국민들.
과거 선인들의 피나는 노력, 문명개화에 따른 격변의 역사조차 잊어버리고, 쇼와시대에 번영을 누렸던, 낡은 이권에 물든 기업이나 조직의 노인들이 권력을 휘두르며 새로운 기술과 사고방식을 짓밟고, 정작 당사자들은 그때쯤이면 이미 죽어서 도망가고 있다.

삶은 개구리 복부에 시한폭탄을 품게 된 젊은이들은 언젠가 외화가 바닥나면 쇠고기, 밀가루, 콩, 석유, 가스, 우라늄 등 모든 것을 살 수 없는 황폐한 사회가 올 미래를 어렴풋이 예상하면서도 그 현실을 외면한 채 오늘도 아저씨에게 팬티 색깔을 물어보는 원조교제녀 옆에서 귤주스를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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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24/05/20 20:22
수정 아이콘
[한때 무역 수출대국이었던 한국은] 문맥상 왜 뜬금없이 한국을 까나했더니 원문에는 없는 오역이군요...
24/05/20 2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네요, 수정했습니다.
김삼관
24/05/20 20:24
수정 아이콘
오렌지쥬스 원액이 떨어져서 귤주스로.. 수미상관이네요..
애플프리터
24/05/21 00:02
수정 아이콘
오렌지맛도 모르고, 귤이 더 비싸지는 세상이 올수도 있으니...
24/05/20 20:38
수정 아이콘
한잔해 출산율 보면 그래도 여기보단 낫겠지
24/05/20 20:40
수정 아이콘
한국의 미래 절망편
24/05/20 2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분란 유동의 (벌점 2점)
24/05/20 23:03
수정 아이콘
젊은 한국인이 일뽕이라는 것은 세대 갈라치기 아닌지요. 젊은 사람들 커뮤에 그런 글들이 올라오긴 하지만 대부분 저격맞고 욕 푸짐하게 먹는 게 주된 정서인데.
Underwater
24/05/21 07:32
수정 아이콘
어떤 젊은이들을 말하시는건지
24/05/21 07:46
수정 아이콘
디시 펨코 같은 커뮤가 세상의 다가 아니에요
24/05/21 09:01
수정 아이콘
네?
오라메디알보칠
24/05/21 09:17
수정 아이콘
그냥 엔화 싸고 가까우니 일본 가는 거 말고는 이샹향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는 별로 없을 겁니다
사부작
24/05/20 20:51
수정 아이콘
표현이나 정서가 아주 국수주의적이네요.
Jedi Woon
24/05/20 20:53
수정 아이콘
오렌지도 작황 안 좋아서 쥬스 원액 가격 오른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감귤쥬스로 한탄하는 소리 나오겠네요.
디쿠아스점안액
24/05/20 20:55
수정 아이콘
오렌지 주스 수입 안하는 거는 그 값에 안팔리니까 그런 거지 정말 그 돈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텐데...
김삼관
24/05/21 00:08
수정 아이콘
오렌지가 몇 년 전부터 작황이라 값이 비싸서 작년에 한국은 이미 원액 비율을 낮췄고(90%->80%이던가요?) 일본은 모스버거 오렌지주스 가격 올린다고 뉴스도 나오고.. 원액 동나면 일본은 판매중단한다고 크게 뉴스 나돌아서 팩트일거에요..
24/05/20 21:05
수정 아이콘
자칭 선생치고는 논리전개, 일본어 문장력이 중학생 수준
사람되고싶다
24/05/20 21:19
수정 아이콘
이거 딱 욕만 없지 주갤이나 야갤 감성 글인데 크크크크크
닉네임여덟자기억
24/05/20 21:37
수정 아이콘
그 한국의 미래는 필리핀이다 정도의 글로 보이는데 허술함은 보이지만 대략적인 감성은 느낌있게 쓴 것 같네요.
Starscream
24/05/20 21:52
수정 아이콘
헬조선 출산율 꼴아박고 이제 망할 일 밖에 없음 이런 유투브를 중국웹에서 퍼다가 보면서 낄낄 대는 것과 비슷한 상황
24/05/20 22:01
수정 아이콘
사실 일본은 대체 왜 몇몇 한국인에게 열렬한 탈조선의 대안인가 의아하긴 하죠. 몇몇 문제점은 한국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데다, 특히 출산율도 한국보다야 높을 뿐 저출산 자체는 훨씬 과거부터 미리 진행된 탓에 고령화가 10년 후 한국 수준으로 이미 악화되어 있는 나라. 요새 엔이 싸니 관광가기엔 좋긴 한데... 애니메이션 대국이라서? 조금만 배우면 문장력이 중학생 수준인지 아닌지 구분 가능할 정도로 언어가 비슷한 나라라서?
크레토스
24/05/20 22:08
수정 아이콘
뭐 일본 문화를 동경하고 일본 여자는 한국 여자랑 다르다는 환상 그런게 크지 않을까요
어차피 사람 사는 세상 다 비슷하고 어딜 가던 대접받을 능력 있으면 대접받고 아니면 대접 못 받는 것인데 말이죠
인간실격
24/05/20 23:50
수정 아이콘
한국보다 낫다고 할만한 국가가 아시아 통틀어서 싱가폴 일본 정도인데 문화동질성 생각하면 일본 말고 대안이 없거든요.
14년째도피중
24/05/21 03:29
수정 아이콘
잘 모르지만 하여튼 더 좋을거라는 막연한 이미지만 있어서요.
뭐 투표할 때 사람들이 갖는 기대감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지도.
Underwater
24/05/21 07:35
수정 아이콘
원래 회사 몇년 다니다 보면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썩을대로 썩어있는거 같고
저 옆에있는 회사는 아직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왠지 더 좋아보이고 희망도 있어보이고 그렇습니다
24/05/21 07:38
수정 아이콘
문화적 이민 장벽이 가장 낮고 이미 노령화 많이 진행되긴 했지만 반대로 노령화 진행속도의 가파르기가 낮기도 하죠

노령화가 10년후 한국 수준이라지만 반대로 20년 후, 30년 후 등등 더 미래로 갈 수록 한국이 답이 없어져 버리는....

자식까지 생각하면 아예 호주, 캐나다 등 영미권 이민 갈 생각을 하겠지만 이민 편의성만 보면 일본이 제일 낫지 않을까요
MurghMakhani
24/05/21 08:46
수정 아이콘
한국은 무조건 싫다는 사람에게 유효할 만한 대안 자체가 사실 별로 없습죠 일본은 그중 가장 가까운 국가일 뿐일 거고
24/05/21 18:33
수정 아이콘
분야에 따라서는 한국보다 좋습니다.
o o (175.223)
24/05/20 22:04
수정 아이콘
라인도 깨알같이 끼어있네요
수돌이
24/05/21 00:06
수정 아이콘
전 왜 미국도 일본이 한국의 대안이 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국가부채는 gdp비율기준 한국의 5배가 넘는 250퍼이상이고 이정도면 빚을 낼수 있으면 한 100년간 한국의 건보나 연금도 문제없죠. 뭐 정도 국채를 찍어도 문제 없는거는 대단하지만...또 도카이 대지진같은 피해가 gdp 50퍼수준일 30년안으로 높은 확률로 기다리고 있고요. 꼰대같은 문화도 한국보다 심하면 심하고요.또 계층 이동성도 우리나라보다 적지요. 세금이나 전기,교통 요금도 높고요. 연봉이 우리나라랑 동일 수준이고요. 생활수준도 비슷하고 왠만큼 인싸에 능력자아니면 한국인이라서 주류 편입도 어렵고요. 이해 안되네요.
손꾸랔
24/05/21 04:06
수정 아이콘
지난 겨울에 귤값이 하도 올라서 오렌지를 넘어섰나 했는데 이글 보고 오렌지 값도 많이 올랐다는 사실을 배워갑니다.
24/05/21 06:21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고 일본 여성 성매매가 잡혀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몇해전인가 제가 알기로는 처음 잡혀서 동기에게 물어보니, 이차는 없는 술집에서 술 따르다가 걸렸다는데, 요즘은 그냥 성매매도 잡혔더군요. 일본경제의 위험신호인가 생각해보니, 미국 스트립댄서도 오고 정상적인 직장생활하는 북유럽 여성도 부업으로 성매매하다 걸리는걸 보면 그냥 우리의 구매력이 세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옥동이
24/05/21 08:01
수정 아이콘
환률과 글로벌화는 음지산업도 통용이 되는가보네요 크크
그쪽도 외국인여자에 대한 수요는 있을테니 매력어필이 쉽겠죠 특히나 어디서나 일본여자에 대한 환상이 크니까요
24/05/21 09: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경제쪽은 문외한인데, 저 분야가 꽤 확실한 가늠의 잣대가 되는거 같습니다.
돌출사례야 어느 나라든 있으니까 큰 의미를 둘 일은 아니죠. 예컨대 황석영 선생의 무기의 그늘에 미국 여자가 월남에서 첩생활하는 얘기가 얼핏 나오기도 하지만, 미국 경제가 월남만 못하다고 볼 일은 아니죠.
그런데 일정수준을 넘어서는 숫자가 나온다? 그럼 꽤 확실한 지표가 되는 거 같습니다.

언젠가 아저씨들이 그리스가 그렇게 좋더라(성매매로)고 하기에 그런가보다했더니, 좀 지나서 경제가 박살나더군요.
러시아도 그래요. 옛날에 러시아 막장일 때 성매매가 성했는데, 유가 올라가고 괜찮아지니까 거의 뚝 끊어지다시피 했습니다. 러시아 업소라고 영업하는 곳 단속해서 신분증 보면 거의 ~탄 출신들이었죠. 그러다 러시아 경제 다시 망하니까 노래방만 가도 수북하게 잡히더군요.
태국 마사지가 성행하는게, 태국 경제상황과 관련이 없을까.....
필리핀이야 말할것도 없고.

다수의 젊은 여성들이 저런 곳까지 몰리기 시작한다는 건, 그 나라에서 일반 직장도 구하기 힘들거나, 일반 직장으로는 생활유지가 안된다, 한마디로 그 나라 경제가 젊은이들에게 길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윗 댓글에서는 별거 아닐거라고 했습니다만,
만약 일본도 '일반인이 체감할 수준으로' 저런 일이 나타난다면... 정말 안좋은 사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옥동이
24/05/21 10:13
수정 아이콘
정성스런 고견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4/05/21 14:23
수정 아이콘
뻘소리를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티무르
24/05/21 07:40
수정 아이콘
한국이 발전하긴했네요 일본 성매매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입지가 바뀌었으니 크크크
숨고르기
24/05/21 07:43
수정 아이콘
일본이 낙폭이 좀 크긴 하지만 솔직히 달러대비 통화 가치 체감 문제는 미국 이외 선진국들이 어느정도는 다 겪고 있는 문제라서 말이지요. 식민지배를 했었던 한국에게 (그래봤자 결국 똑같은 전철을 밟을 확률이 높지만) 실질소득과 구매력이 추월당하는 것이 X같음을 훨씬 추가하는 특이상황 말고는.. 그닥
이선화
24/05/21 08:09
수정 아이콘
너무 전형적인 국까글이라 디시 제식갤 같은 데 가보면 대상만 한국으로 바꿔서 똑같은 레퍼토리로 글 천개쯤 있을듯 크크크
사람되고싶다
24/05/21 08:32
수정 아이콘
딱 그대로 나라만 바꾸면 무출산갤이고 거기에 옆나라 올려치기, 숭배까지 넣으면 제식갤이죠 크크크크크
에이치블루
24/05/21 08:36
수정 아이콘
역시 동조선 서일본
쪼아저씨
24/05/21 09:27
수정 아이콘
일본은 과거에 벌어 놓은 거나 곶간에 있지..
우리는 이제 좀 벌어 볼까 하는데, 나락 가게 생겼으니, 훨씬 더 비참하겠지요.
티오 플라토
24/05/21 10:12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인구구조가 일본처럼 되면 그걸로 경제성장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그나마 나은 점이라면 나이 들어도 새로운 문물을 비교적 잘 받아들인다는것...인데
10년 후에 '그 인구구조'가 오면 한국도 성장 동력이 나올지...
flowater
24/05/21 10:17
수정 아이콘
그냥 동북아3국이 똑같이 나락가긴할텐데 그나마 일본이 제일 낫지 않을까 싶긴하네요
24/05/21 10:29
수정 아이콘
일본이 우리나라수준의 고령화율(00년도)이었을 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부머 은퇴 뒤(10년 뒤) 연금,건보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무너질 겁니다.
그나마 천천히 하락하면서 나름 노하우 쌓은 일본도 최근 1~2년 사이 완전히 박살나는 걸 보고 있자면 우리나란 어떨지 예측 안 되네요.
24/05/21 10: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5년정도 일본에 살다온 입장에서, 엔화 떨어져도 이번만큼은 살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대만정도급으로 떨어질것같습니다. 현재 일본 사회를 관통하는 단어가 '하류인생'입니다. 80프로가 이 하류인생에서 벗어날수없어요. 공부안시켰던 유토리세대가 지금 30-40대구요. 글로벌경쟁력에서 한참 뒤떨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초경쟁문화로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국민전반적으로 교육수준이 높고 사회적재적소에 쓰일 인재가 많이 양성됐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라인가져가도 그거 보유할 기술력이 없고, 제일 큰문제는 정치가 썩었습니다. 그게 제일 큽니다.
안군시대
24/05/21 11:12
수정 아이콘
뭐 대충 우리나라를 대상으로도 비슷한 글을 쓸 수 있을것 같은데..
전형적인 헬XX류, 국까류 글이고, 저라도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서 한탄하는 글을 쓰라고 하면 저정도 분량으로 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근거나 정확성은 제쳐두고..
한뫼소
24/05/21 12:12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야유하는 커리어에 정확히 해당하는 입장에서 재미있네요. 사실 이런 대안없는 국개론/망국론은 일본도 못지않게 뿌리깊은 동네라 이런 글이 이제와서 화제가 될리가 없는데... 싶었는데 자국언론은 무반응인데 조선/중앙이 줏어가서 화제라고 하니 화제가 된 모양이네요. 옆나라 얘기도 곁가지로 들어가니 가생이닷컴 감성으론 딱 좋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본문과는 별개로 요새 다시 시들어가는 모양새긴 하지만 일본 내에서의 상위권 대졸자의 컨설팅 업계 지원이 늘어났던 배경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불확실성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긴 합니다. 컨설팅이 기성 제조업보다 돈을 정말 압도적으로 많이 주는 것도 아닌데도 일시적으로 크게 쏠렸던 건, 암만 봐도 안정적인 연봉 상승이나 종신고용이 향후 일본에서 나가리가 된 것 같으니 생존을 위한 옵션으로 일단 펌에서 일하고 보자라는 거죠. 실제로 일종의 엘리트 비즈니스맨 육성 코스로 컨설팅을 바라보는 대졸자들이 많기도 하고...
그렇군요
24/05/21 13:51
수정 아이콘
한국이 곧 뒤따라갑니다
24/05/21 20:57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이 안따라간다에 걸겠습니다
다시마두장
24/05/22 13:02
수정 아이콘
엄살 부리지 마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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