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에서 인기팀들이 올라왔거든요. 저도 꽤 놀랐습니다. 아메리카는 예상했는데 유럽쪽은 진짜 크크크
(센티널/라우드, 카르민코프/헤레틱스, 젠지/페이퍼렉스, EDG/FPX)
먼저 참가 팀입니다. 올해 중국 리그가 새로 생기면서 지역이 4개로 깔끔하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메리카에선 제켄이 미친듯한 활약을 보이면서 우승컵을 가져왔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잘했는데 제켄은 유독 눈에 띄더군요.
EMEA는 종목을 떠나 유럽의 최고 인기를 가지고 있는 카르민코프가 우승을 했습니다. 센티널에 제켄이 있다면 카르민코프에는 나레이트가 있습니다. 작년에 북미에서 챌린저스로 데뷔한 02년생 나레이트가 EMEA에 오자마자 리그를 폭격했습니다. EMEA에서 나비와 프나틱이 이렇게 무너진 것은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퍼시픽의 젠지. 이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을까요? 스크림에선 잘한다고 항상 들려왔던 젠지는 더이상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지 못했었습니다. 특히 젠지 멤버들은 그동안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멤버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죠. 그렇지만 이번 젠지는 확실히 다릅니다. 샷으로 해결합니다. 디테일한 전술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영역싸움을 해야하는 자리에서 항상 샷으로 잡아내면서 크게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점이 빠른 템포와 과감성이 돋보이는 페이퍼렉스를 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었을 겁니다.
중국팀은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알던 그 EDG가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했네요. 과연 이번 마스터즈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캉캉 이번에도 보여줄 지 기대해봅니다.
아 그리고 FPX에는 롤에도 발로란트에도 라이프 선수가 있습니다 크크
아메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결승이 3-1로 끝났다는 점이 재밌네요. 아메리카는 3-2 풀셋을 갔습니다. 그만큼 라우드의 저력이 엄청나다는 거겠죠.
대략적으로 마드리드 참가팀에 대해 이야기 했으니 일정입니다.
14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지는 마드리드는 2개의 스테이지로 나눠집니다.
스위스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작년에 롤드컵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해하기가 쉬우실 겁니다.
1. 스위스 스테이지(14일 ~ 20일) 한국시간 기준 첫 경기는 15일 00시, 3시 매치
1시드 vs 2시드 추첨을 통해서 첫 경기를 붙습니다. 이때 같은 지역의 경기는 걸리지 않습니다. 이후에는 같은 승/패를 가지고 있는 팀끼리 추첨을 통해 붙게되는데 같은 지역이더라도 붙게 됩니다. 이렇게 2승을 먼저 따낸 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출합니다.
전부 3판 2선입니다! / 화요일, 수요일만 쉽니다.
네... 조금 슬프게 되었습니다. 막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라우드를 젠지가 처음부터 만나게 됩니다. 결국 잘하는 팀이 올라가는 것은 맞지만 조금 불안한 감이 있네요 크크크
가장 재미있을만한 매치는 젠지vs라우드, 센티널vs헤레틱스정도인 것 같네요. 한국시간 기준으로 각각 15일, 16일 새벽 3시네요. 해외에 있는 애들은 새벽에 경기를 하는건지 잠도없나 크크크. 아마 피곤해서 다음날 VOD로 볼 것 같습니다.
2. 플레이오프
현지기준 22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는 올라온 4팀을 무작위 추첨해서 대진을 붙이고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패자조 결승과 최종 결승은 5판 3선승으로 치뤄지고 나머지 매치는 3판 2선승으로 치뤄집니다. 결승에선 발로란트 신규 요원을 공개한다고 하니 이것도 기대됩니다.
이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갑자기 떠오른 젠지가 우승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기대가 됩니다. 국제전에서 4강권에는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젠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트로피는 모습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 같네요. 그래서 더 모으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크크
트레일러도 있었네요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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