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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4 18:31
저 동네 제일 롤 많이 보는 쪽이 프랑스랑 스페인인데 프랑스 쪽 카르민코프는 개같이 멸망했지만 스페인쪽 매드 라이온즈가 이번에 엘요야와 4명의 늙망주로 준우승을 이뤄내는 바람에...
근데 흥행은 좋다만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니까 약간 LCK가 18~19년도에 겪었던 상황을 지금 LEC에서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거 같아서 좀...그렇습니다. 2부에서도 크게 두각 드러낸 적 없는 4명 데리고 엘요야가 준우승한 거 보고, 지금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이제 2부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해보고, LEC 1부에 있던 기존 선수들을 뭔가 퇴물 취급하는 거 같다랄까...안 그래도 며칠 전에 퍽즈 2군으로 내려가고 2부 미드 1부로 콜업한다는 이야기 듣고 더더욱 그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모로 긍정적이기만 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24/03/04 18:40
돌아가는 상황상 긍정적이기는 이미 한참 전에 글러먹었죠. 퍽즈의 아담 후 셀프메이드라든가 LEC 커미셔너가 포멧 자화자찬하는 것만 봐도 뭐...
(퍽즈 내려간 건 2부 신인 우대라기도 뭐한 게, 올라오는 미드 자이루가 98년생이라...) 얻은 소득이라고는 뷰어십과 친목질을 하려면 차라리 매드처럼 시너지가 나는 쪽으로 해라 이 정도려나요.
24/03/04 18:59
근데 리그 수준은 국뽕 때문에 망한 게 아닙니다 엘요야와 친구들이 사실 g2 제외한 비국뽕팀 다 실력으로 이기고 올라가서 크크크크크크크
24/03/04 19:12
저 개인적으로 일종의 아시아컵(?) 같은 대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롤드컵 전에 롤드컵 못나가는 팀들을 대상으로 리그건 토너먼트건 하면 나름 밸런스가 맞을 확률도 높고(LCK나 LPL은 상위권팀 다 빠지고 타국가는 적게 빠지니깐) 롤드컵 못 가는 팀들에게 동기 부여도 되구요...
24/03/04 20:17
실력적으로는 애초에 지난 롤드컵 8강 진출팀 단 한 팀도 배출 못했던 리그인데
올해가 특별히 더 못해졌다 평가할 여지도 없다 생각하고... 매드가 욕은 먹어도 가장 적극적으로 신인을 기용한 팀이고 (수파, 프레스코위는 그렇다 쳐도 미르윈, 알바로는 정말 유망주 레벨의 선수들이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코칭스태프 + 그 코칭스태프를 존중해주는 선수들 쌍방의 합이 잘 맞아떨어진 팀이었죠. 결성 과정이 하도 잡음이 많았어서 팬들에게 비호감 낙인찍힌게 클 뿐, 이 정도 경쟁력의 팀이라면 몇 개가 더 생긴들 리그 경쟁력이 훨씬 나아지면 나아졌지 악화될 일은 없다 생각합니다. 당장 스프링, 서머는 죽 쒀도 이상할 거 없지만 그거야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니..
24/03/05 03:41
엘요야가 팀개편 과정에서 밉상짓은 많이했지만 방향성자체는 틀리지않았던거죠
걍 지투빼고 너무 못해요 애초에 팀들이 유럽이 뽑아낼수있는 최고의 구성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2군도 육성보다는 지역리그에서 성적낼수있게 베테랑위주로 기용하는 경향이 강하고 1군은 걸핏하면 불화다 뭐다 갈라서고 지하감옥있다가 2부가고 누구는 누구랑 사이가 안좋아서 팀 같이 못하고 크크 아 프로면 걍 싫어도 좀 참고 하라고
24/03/05 07:03
EU는 국뽕코인으로 떡상했으니 그쪽방향으로 쭉 가면 될것같고 미국도 좀 갈라치기 할만한 건덕지가 있어서 사람들을 자극해줬으면 좋겠는데요
24/03/05 11:17
리그 흥행 vs 국제대회성적이면 압도적으로 전자죠. 물론 이건 현재 롤판을 프로스포츠로 인식할때 이야기긴 한데...
프로스포츠에서 국제대회 성적이라면 인기를 견인할 유인 혹은 리그 성과의 확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24/03/05 16:17
어느정도의 지역감정이 있으면 인기에 큰 도움이 되죠.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던게 그래서 리프트 라이벌 중국이랑 하는거였습니다.
24/03/06 16:01
유럽은 국가대항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해요.
흥행도 괜찮을것 같거든요. 국가대항전을 전 세계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지만 이건 좀 뻔한게 결국 한중전 승자가 우승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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