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열흘 죽어라 플레이한 것 같은데 플레이 전부 녹화했고 인증샷 들어갑니다 으허허허허허허
이제 지금까지 플레이한 걸 영상편집할 일이 남았네요
난이도는 딱 한 미션(무법자들) 빼고 전부 아주 어려움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업적 조건 맞춰서 깼습니다. 물론 조건 못 맞춘 것도 많은데 웬만한 업적 조건은 다 맞춘 것 같아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는... 할만했습니다. 생각보다는요.
플레이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에 따라서 이게 노다이냐라고 하실 만한 사안이 있는데 그건 굵은 글씨로 처리했습니다.
허용 :
세이브/로드 - 이걸 허용 안한다는 건 걍 나가 죽으라는 것...
지게로봇 사용 - 단, 지게로봇으로 광물 캐는 건 되지만, 적진에 던져서 죽으면 안됩니다.
건물은 파괴되어도 됨 - 유닛이 아니니까요.
컨트롤할 수 없는 우군의 손실 - 저는 신이 아닙니다. 예시) 탈옥 미션에서의 레이너 특공대
시네마틱 스킵 - 일부 미션은 시네마틱에서 강제로 유닛 손실이 추가되기 때문에 ESC 키를 연타해서 스킵해야만 손실 유닛 0 판정이 뜹니다.
난이도 조절 - 그놈의 무법자들 미션 딱 하나 때문에...
군체의식 모방기로 가져온 저그는 죽어도 됨 - 아 사람만 안 죽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아래 스샷에서 보시겠지만 뺏은 저그는 죽어도 유닛 손실로 카운트 안됩니다.
거미 지뢰는 비열한 항구 미션에서만 사용 가능. (업적 땜시...)
유령이 나타났다 임무에서 지배로 가져온 적은 죽어도 됨 - 업적 중 적 전멸 조건이 끼어 있어서 죽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대충 살려둔 다음에 노바가 한방 치면 죽을 만큼만 피 남겨놓고 지배 해제하면 노바가 톡 치면서 사망인지라.
아 그리고 영광스러운 최후 미션은 어차피 다 죽어야 되는 미션이라 유닛 죽는 거 신경 안씁니다.
금지 :
보통 난이도 이하로 플레이 - 못해도 어려움은 깨야 합니다. 실제로 무법자들 하나 빼고 죄다 아주 어려움 클리어했습니다.
구할 수 있는 우군을 구하지 않음 - 즉, 위기의 뫼비우스 및 지옥의 문에서 모든 유닛을 손실 없이 구출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미션별로 하나하나 인증샷 띄우면서 난이도 평가하겠습니다. 리트는 세이브/로드횟수라고 보시면 되구요.
세이브 파일도 첨부파일로 올려둡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지가 뜰 때가 있고 안 뜰 때가 있네요. PC버전이면 엑박 이미지 아무거나 하나 다시 읽기 하고 새로고침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해방의 날 - 리트 42회
원래 초반 미션이 어렵습니다. 업그레이드고 뭐고 아무것도 안주니까요.
한 50번 트라이했는데 중간에 특급 배달 작전 때와 장갑차 잡는 게 좀 어렵습니다. 더구나 의무관도 없어서 힐도 없고...
그래도 이 정도면 트라이 횟수만 많아서 그렇지 짧아서 할만합니다.
세이브 파일에는 5분 20초짜리로 되어 있더군요. 원래 위에 걸로 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하나 죽고 클리어한 걸로 진행해서 그렇습니다.
무법자들 - 아주 어려움 189회 리트 끝에 실패, 어려움 리트 18회
저로서는 유일하게 아주 어려움으로 죽었다 깨어나도 클리어가 불가능한 미션
왜 불가능하면 가운데 적 벙커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주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적 벙커가 6인승에다가 해병이 공1업이 되어 있어서 총 데미지가 42.
게다가 벙커 자체가 사거리를 1 늘려주니까 해병이 깔짝댈래야 깔짝댈 수가 없습니다.
의무관 몸빵하려고 해도 맞는 의무관이 최대한 몸빵을 해줘야 하는데 의무관 체력은 60, 의무관에 박히는 데미지는 36이라 두방이면 갑니다.
어떻게든 체력을 빼놓고 뒤에서 정비하려고 하면 건설로봇 수리가 들어가고...
그리고 시간 너무 오래 끌면 화염차가 공2업되어서 해병이 무조건 두방에 불타죽습니다. 뭘 해도 안됨.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벙커 처리가 쉽지는 않지만 일단 4인인데다 공1업이 아니기 때문에 의무관이 생각보다 오래 버팁니다. 아니 잠깐 공1업에 방0업이었나...? 하여간 공업방업 둘중 하나는 노업입니다. 아주 어려움은 1/1업.
맞는 의무관 최대한 빙 돌리며 빼면서 벙커 처리하면 노다이 클리어 가능.
0시를 향하여 - 리트 31회
최선의 방어는 업적은 애시당초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노다이로 깰 수 있을까말까라 패스.
방어선 사수는 충분히 딸만합니다. 적 패턴만 잘 외우고 수리하는 건설로봇 터지지 않게 하고 길막만 잘 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이 미션은 시네마틱에서의 유닛 손실도 손실로 카운트되기 때문에 클리어 직후 ESC를 연타해서 컷신 스킵해야 합니다.
대피 - 리트 9회
다 아시잖아요. 한참 뒤에 깨면 아주 어려움이 아주 쉬움 되는 거. 근데 노치트라 쉬운 미션부터 깨야 했습니다.
당연히 10주년 업적 저그 본진 털기는 바이바이고... 쉬운 미션인데 방심하다 생각보다 많이 털렸습니다.
발로 해도 깨는 미션인데 문자 그대로 발로 하다가 생각보다 리트를 많이 한 미션입니다.
악마의 놀이터 - 리트 38회
클리어만 생각하면 2분 55초 스피드런 영상이 있을 정도니까 문제가 없는데...
사신 다 찾아서 살리는 것도 빡센데 저그 본진 털어버리는 위업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특히 그놈의 맹독충과 무리 군주...
게다가 바닷가재 요리 업적 때문에 시간과 트라이 횟수 더 잡아먹었구요.
어부지리 - 리트 9회
쉬운 미션입니다. 해병이 집정관에 녹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나마도 그냥 용병 뽑아쓰면 되구요.
그리고 손느린 아재 특성상 광물이 남아도는데,
그거 가지고 사령부 하나 더 짓고 SCV 태워서 옆에 슬쩍 내리기만 해주면 10주년 업적도 손쉽게 클리어.
재앙 - 리트 17회
이것도 쉬운 미션. 사신이 있어서 깽판치면 끝납니다.
단 야간에 구조물 박살낼 때 뜬금없이 감염된 해병에 유닛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다만 자동 정제소가 없어서 사신 쌓이는 속도가 느린 관계로 초반에 깨기 위해서 별수없이 무기고에서 사신 경장갑 공업 찍었습니다.
대열차 강도 - 리트 109회
Brutal. ABSOLUTELY BRUTAL. 이게 다 공성전차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대열차 강도와 정글의 법칙 둘 중 하나를 깨야 했는데, 둘 다 오지게 어렵더군요.
처음에 SCV 생산 없이 깨는 업적 때문에 대열차 강도 한 60트 하다가 도저히 못 깨갰어서 정글의 법칙 도전했는데,
정글의 법칙은 더욱 답이 없더군요(이 단계에서는 프로토스 본진 죽었다 깨어나도 무손실로는 못 밀어버립니다. 이것만 최소 70트 이상).
그래서 10주년 업적 포기하고 나머지 업적 도전해서 클리어했습니다.
놀랍게도 탱크 없이도 무손실로 불곰 타격대 박살낼 수 있습니다.
코브라는 불곰에 녹아버려서 절대로 붙이면 안되는데, 벙커 안의 해병이 사기더군요.
정문 돌파 - 리트 48회
레이저 요법 업적과 10주년 업적이 상충되는 관계로 레이저 요법쪽으로 클리어했습니다.
그냥 클리어한 게 아니라 적 본진을 싹 쓸어버리면서 클리어. 물론 레이저빨이었습니다만...
공중유닛도 없기 때문에 건물을 띄워야 하는데 사령부에 건설로봇 두개 태워서 시야 확보용으로 이용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비상시 수리도 가능하고(물론 적군이 근처에 없다는 전제하에),
병영보다 시야가 3 넓어서(11) 적 사거리 밖에서 레이저 조준하는 플레이도 가능.
파멸의 속삭임 - 리트 11회
추적자가 좀 물몸스럽기는 해도 뭐... 어려운 미션은 아닙니다. 탈출할 때 약간 골때리는 정도.
운명의 장난 - 리트 69회
아 이거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혼종을 낑기게 하는 꼼수까지 동원했는데도 저 모양...
당연히 시간제한 업적은 못 땄고, 망할 놈의 공허 포격기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 깼습니다.
미래의 메아리 - 리트 36회
쉽지는 않았습니다. 4분짜리 스피드런 영상 참고해서 모든 업적조건 맞추고 클리어했습니다.
따라하면서 업적 조건만 어떻게든 맞추니까 되기는 되더군요.
암흑 속에서
다 죽어야 하는 미션이니까 대충 발로 해서 업적조건만 딱 맞추고 깼습니다.
암흑기사로 길막하고 캐논 도배하면서 로공유닛 뽑아주고 감시군주만 저격해 주면 우주관문에서 유닛 안 뽑아도 클리어 가능.
비열한 항구 - 리트 29회
궤도 사령부 끼면 할만합니다. 업적 조건이 상충되는 게 있는데 건설로봇 안 뽑고 광물 6천 모으는 거야 올란 사령부만 잘 끊어주면 되죠.
일단 그렇게 발로 해도 6천 모을 수 있는 조건만 만들어놓고 10주년 업적인 계약 없이 미션 클리어하는 업적 조건으로 깼습니다.
올란 사령부 있는 곳 바로 밑에다가 3벙커 만들어서 해병들 넣고 그 위에 공성 전차를 벽에 딱 붙인 다음 궤도 사령부로 올란 본진 스캔하면,
탱크가 딱 한 방 포격하는 즉시 적 전투순양함이 쫓아옵니다.
한방 쏘고 바로 시즈모드 풀고 탱크는 튀면서 벙커에서 스팀팩 쓰고 건설로봇 벙커에 붙이면 됩니다.
그러면 적 전투순양함 순삭시킬 수 있죠. 그리고 난 후 다시 탱크 벽에 붙여서 스캔만 계속해 주면 클리어.
이 미션도 클리어 후 ESC 연타해야 하는 미션.
정글의 법칙 - 리트 40회
기술 반응로 빼고 갖출 거 다 갖췄는데도 14분 내로 적 본진 클리어는 무리더군요.
사실 바이킹이 없어서 더 어렵게 깬 감은 있습니다. 이 미션은 골리앗이 첫 등장하는 주제에 활약을 못하는 미션인지라...
근데 핸슨 박사를 빨리 내리기는 아쉬워서 그냥 바이킹 없이 깼습니다. 그리고 바이킹 있어도 14분 내로 본진은 못 털 것 같고.
탈옥 - 리트 8회
애초에 본인이 안 죽으면 되는지라... 다만 업적런 때문에 약간의 리트를 했네요.
유령이 나타났다 - 리트 11회
지배로 가져온 밤까마귀가 하나인가 둘인가 터진 걸로 기억하는데, 뭣하면 지배로 가져온 유닛도 안 잃는 조건으로 다시 깨죠.
파괴 병기 - 리트 25회
멋대로 날뛰는 오딘 건물로 길막하는 꼼수는 막혔습니다만 시즈모드 탱크로 길막하는 꼼수는 아직 안 막혀서 절찬리에 활용했습니다.
근데 그래도 아차하면 유닛이 녹을 수 있어서 생각보다는 좀 어려웠습니다.
언론의 힘 - 리트 48회
기습 120킬 업적은 시민 상대로 연발포를 쏴서 녹여버리면 손쉽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만...
착한 레이너 특공대가 시민을 막 죽일 리는 없으므로...
그거 빼면 나머지 업적은 해볼만했는데 클리어 타임 보시면 아시겠지만 14초 차이. 좀 아슬아슬했네요.
장막을 뚫고 - 리트 13회
아 이게, 처음 ARES 작동시키는 건 킬수 카운트로 안치는데, 탈출할 때 ARES가 혼종에 죽는 건 킬수로 카운트되더군요.
그래서 ARES 없이 혼종 뿌리치는 게 조금 빡셌습니다. 뭐 그 외에는 이 미션 자체에 좀 이골이 나서...
위기의 뫼비우스 - 리트 8회
리트 횟수 자체는 적은데 스피드런 업적하고 건물 손실 없이 깨는 건 포기했습니다.
다만 10주년 업적인 의료선과 용병만 써서 클리어는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군체의식 모방기로 따낸 뮤탈과 무리 군주를 적 심장부에 밀어넣고 깨야 무손실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거 아니면 유닛을 뽑아서 깨야 합니다. 당연히 업적 조건 날아가죠.
초신성 - 리트 15회
이것도 클리어 후 ESC 연타해야 하는 미션.
실수로 12시 중간 지점의 고대 유물을 안 집어오는 불상사만 아니면 생각보다는 쉽게 클리어 가능합니다.
공허의 나락 - 리트 20회
뭐 제 주특기가 캠페인 장기전이라 그렇게 난이도가 있는 편은 아니긴 했습니다만... 한번 리트할 때마다 8분씩 롤백되는 게 빡치더군요.
그리고 이거 영상 찍을 때 다른 프로그램 돌아가던 게 있어서 오지게 끊긴 터라,
나중에 영상 제대로 편집하려면 다시 깨야 할 수도 있다는 것 정도...?
안식처 헤이븐 - 리트 23회
이 미션도 ESC 연타 대상입니다.
적군의 본진 공략 병력이 빈약한 편이라 중간에 끊어먹히지만 않으면 그런대로 쉽게 깹니다.
업적 못 깰 줄 알았는데 아주 어려움에서도 3개 지킬 수 있더군요.
다만 바이킹으로 유닛 40킬하는 10주년 업적은 달성했는지 여부가 불확실해서 나중에 영상 편집하며 세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헤이븐의 몰락 - 리트 10회
땡바이킹 모으면서 본진은 위쪽은 벙커 + 언덕전차 3기, 아래쪽은 벙커 + 터렛 3기 + 전차 3기면 발로 해도 깹니다.
근데 그 발로 해도 깨는 미션이라 방심해서 그런지 중간에 저장 안하고 나대다가 처음부터 다시 깨기를 몇번을 반복을 했는지...
지옥의 문 - 리트 51회
군체의식 모방기가 사기는 사기더군요. 뮤탈 한 4~50기 정도 모으면 뮤탈 몇 기 잃으면서 아예 맵 전체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깼구요. 병력도 다 구했습니다. 구출한 유닛이 61 아래면 구하기 전에 누가 죽은거.
그래도 생각보다 피 좀 토했습니다.
그리고 기록된 리트가 51회지 실제로 중간에 영상이 저장 안되어서 다시 깬 거 생각하면 실제 리트 횟수는 저거보다 많을 겁니다.
야수의 소굴로 - 리트 29회
사실 이렇게까지 리트를 많이 할 건 아니었는데 리트 횟수가 늘어난 주범은 그놈의 한방에 50킬 업적...
그리고 여왕이 좀 상대하기 까다롭긴 했습니다. 오래 전에 여왕 상대할 때 피 좀 토한 기억이 아직 생생해서 생각보다 쉽게 깼습니다만...
조각난 하늘 - 리트 20회
25분 내 클리어는 적 방어선이 단단한 걸 알고 있어서(특히 그 망할 갈귀 + 10주년 업적) 포기했고...
그냥 군체의식 모방기로 적 병력 잔뜩 모은 후 되돌려주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우선 모은 뮤탈로 1시 반응기 박살내면서 5시와 7시 반응기 양념치고(각각 뮤탈 손실 감수하고 체력 400 정도만 남겨둡니다),
한 35분 진행하면 울트라 6기에 지상병력 두줄 정도는 모을 수 있거든요.
5시로 뮤탈 반응기 치고 빠짐과 동시에 7시에 모은 울트라 병력 집어넣어서 자살특공시키면 거대괴수는 나오자마자 알아서 터집니다.
그리고 11시는 모아둔 무리군주 대충 10기 정도 돌격시키면 끝.
최후의 전투 - 리트 108회
누가 최종보스 아니랄까봐 근성 테스트장이더군요. 미칠 듯이 터져가는 건물들하며.
그래도 뮤탈 모아서 1시와 7시 군락 날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11시 못 밀어버린 게 좀 많이 아쉽네요.
아무튼 손실 유닛 0에 에너지 회오리 사용 0으로 클리어 성공했습니다. 근데 왜 에너지 회오리로 처치한 유닛 킬수가 1이 올라갔을까요?
총 세이브/로드 횟수 1,146회. 저도 의외로 근성이 좀 있군요.
이 과정을 전부 녹화해 뒀는데 짜깁기해서 노다이 클리어하는 영상으로 올려야겠습니다.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하긴 하겠네요.
아무튼 열흘간의 도전이 대성공으로 끝나서 만족합니다.
공허의 유산도 노다이 도전해볼까 생각중이긴 한데 아둔의 창 미션을 넘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