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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6/22 23:25:16 |
Name |
Riina |
File #1 |
Standings_Midseason.jpg (421.9 KB), Download : 61 |
Subject |
[오버워치] [OWL] 전반기 결산 (수정됨) |
동부 지역 (아시아)
순위표 위에서부터 1황 4강 2중 1약.
상하이가 다른 동부 팀들이 토너먼트에서 포인트를 1점도 못 따는 동안 토너먼트에서 혼자 5점을 따면서 저 멀리 앞서나가고 있고,
4강인 서울 다이너스티, 필라델피아 퓨전, 항저우 스파크, 청두 헌터즈 4팀이 승률 5할 위에서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승률 5할 밑에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중인 뉴욕과 광저우가 있고, 바닥을 뚫고 내핵에 발리언트가 있습니다.
상하이의 경우 아시아의 독보적인 원탑입니다.
6월 토너먼트에서 댈러스에 질 때만 해도 아시아에서 잘 했어도 북미팀에는 안된다는 말도 있었는데
며칠 사이에 진화하면서 훨씬 더 강력해졌고, 댈러스의 네오 고츠를 레킹볼로 파훼하며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이미 다른 팀들과는 리그 포인트가 더블 스코어 가까이 벌어진데다, 홈스탠드도 남아 있어서 무난히 1등을 할 것 같습니다.
상하이 밑의 네 팀은 강팀이라고 불러야 하나 좀 의문이 들긴 합니다. 6월 경기만 봐서는 북미 상위권 팀을 못 이길 것 같았거든요.
그래도 6월 경기력은 영웅 밴으로 메타 영향이 커서 그랬던 것 같아서, 적절히 메타만 잘 받혀준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 같습니다.
뉴욕과 광저우는 위의 다섯팀보다 확실히 밑에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세트 득실이 마이너스고 기적적으로 토너먼트까지 진출한 뉴욕도 한계를 너무 명확히 보여서..
뉴욕은 발리언트랑 두 경기나 남았고, 광저우도 감독을 바꿨기 때문에 후반기에 반등할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높진 않습니다.
발리언트는 몇 승을 할 것인가가 아닌 몇 세트를 딸 것인가가 더 중요한 수준에 있습니다.
이미 상대팀들이 발리언트 전에서는 편하게 후보 선수를 낼 정도니까요.
그래도 발리언트에게 세트를 내줘서 스노우볼에 휩쓸린 필퓨같은 사례가 있는 만큼 완전히 마음을 놓으면은 안되겠습니다.
서부 지역 (북미)
마찬가지로 순위표 위에서부터 1황 6강 3중 2약.
정규시즌 성적은 5승 3패에 불과하지만 토너먼트에서 정규시즌 만큼의 점수를 딴 댈러스가 선두에 있고,
샌프란시스코부터 플로리다까지 6팀이 리그 포인트 7점에서 5점 사이에 모여있습니다.
그 밑에는 중위권 수문장 토론토, 보스턴, 파리 세 팀이, 더 밑에는 발리언트와 같은 레벨의 런던과 밴쿠버가 있습니다.
상하이와 나머지 동부 지구 팀만큼은 아니지만 댈러스도 밑의 6팀과 차이가 있습니다.
히트스캔 때문에 메타에 못 따라가서 중위권에 있을 것 같던 팀이 메타를 만들어내면서 선두에 올라갔습니다.
흠 잡을 곳이 거의 없는 완벽한 팀이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서부 팀들을 압도하는 팀 합 때문에 더 강력해보입니다.
댈러스 바로 밑의 6팀도 상하이를 제외한 다른 동부 팀 보다는 위인것 같고, 좀 더 가다듬는다면 댈러스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넉아웃에서 왕창 깨진게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예선에서는 댈러스보다도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팀들도 있었고요.
후반기에는 전반기보다도 위 6팀끼리 맞붙는 경기가 많아지는 만큼 순위싸움이 더 볼만할 것 같습니다.
3중인 토론토, 보스턴, 파리는 위의 7팀과는 좀 차이가 납니다.
그렇지만 하위권 팀들이 아무 힘을 못 썼던 작년의 북미와는 다르게 한 방을 날릴 능력은 충분히 갖췄습니다.
실제로 메타와 대진에 따라서는 위의 팀들을 제치고 넉아웃까지 가기도 했고요.
맨 밑의 두 팀은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비슷하거나 더 아래라고 평가를 받았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파리도 분전하는데 이 두 팀은 끔찍합니다.
두 팀의 맞대결이 후반기에 있기 때문에 한 팀은 전패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이네요. (멸망전은 시즌 마지막 날 경기입니다.)
MVP, 신인왕
제 주관적인 MVP는 댈러스 퓨얼의 피어리스 선수입니다.
댈러스 선수들이 IBM 파워랭킹을 독식할 정도로 하나같이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6월 토너먼트 결승을 제외하면, 상대 메인 탱커에게 밀린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상하이 드래곤즈도 모든 선수들이 다 잘 하지만 그래도 립 선수가 가장 눈에 띕니다.
작년에는 히트스캔과 솜브라만 하던 선수가 올해는 트레이서, 리퍼까지 장착하면서 만능형에 가깝게 진화했습니다.
남은 시즌동안 상하이가 좀 더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면 MVP를 충분히 차지할 것 같습니다.
신인왕은 압도적인 후보는 없지만 그래도 애틀랜타 레인의 펠리컨 선수가 가장 앞선 것 같습니다.
5월에는 잘 하긴 했지만 팀 성적도 별로였고 압도적이진 않았는데 6월 토너먼트에 에코 메타가 오면서 신이 됐습니다.
에코로 분당 처치 1위, 딜량 2위, 데스는 뒤에서 2위를 하는 괴물같은 실력으로 팀을 6월 토너먼트 결선으로 이끌었습니다.
7승 1패로 북미 3위에 있는 휴스턴 아웃로즈에서는 피기 선수를 주목해볼만 합니다.
대부분의 시그마 영웅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디바도 리그 상위권으로 잘 다룹니다.
다만 시그마가 디바만큼 자주 나오는 영웅은 아니고, 단테, 해피, 짱구에 묻혀서 기량에 비해 팀 내 존재감이 별로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현재 중최딜 포스를 보이는 항저우 스파크의 샤이 선수가 독보적입니다.
시즌 3번째 경기부터 갓스비를 대신해서 들어와 시즌 3연패로 시작한 팀을 5연승으로 반등시켰습니다.
실력도 뛰어나지만 리그의 다수를 차지하는 한국인이 아니라는 점도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산점 요소가 될 수 있어보입니다.
그 외에도 시즌 시작 전부터 주목받았던 워싱턴의 매그, 글래디의 뮤즈, 청두의 가가 등도 신인왕 후보에 오를만 합니다.
각 지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댈러스나 상하이에 신인이 한 명도 없는 관계로 후반기 팀 성적에 따라서 신인왕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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