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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6 19:28:36
Name 박재근
Subject 전태규선수의 정석인가?용욱선수의 빠른 캐리어인가?

하템의 전태규선수일까?빠른 캐리어의 박용욱선수일까?
예전엔 전태규선수스타일 ...아니 지금도 플토의 정석이라면 전태규선수이다.안정적인 물량가져가고 테란에 병력을 없앤이후에 캐리어가는 스타일..성공하면 정말좋다.일반적인 테란일때 전태규선수의 스타일이 좋습니다.정찰을 꾸준히 하지 않아도 그 타이밍에 진출하는 탱크,벌쳐를 요리해주면 아주 좋다는 겁니다.
근데 요즘 테란들은 삼만년 조이기 같은걸 해서 터렛,탱크,마인,벌쳐 종합선물세트로 천천히 전진해오기 때문에 막는데 굉장한 힘이 듭니다.
빠른 캐리어는 말 그대로 테크 올릴만큼 다 올리면 캐리어 간다는 겁니다.장점이 굉장히 많습니다.일단 캐리어는 인터셉터로 따로 공격을 해서 직접 어택땅을 찍어주지 않으면 굉장히 잡기 어려운 유닛중 하나입니다.단점은 정찰이 중요합니다.그리고 옵저버 정찰이후 이 정도면 자기가 목표로 하는 곳에서 싸워서 이길수 있다..(그런데 솔직히 이런것이 운영의 미라고 할수 있습니다.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이 만큼의 병력으로 저것을 잡아 낼수 있을까하는 겁니다.상대가 테란의 경우는요.그래서 불안해서 정석으로 가는 겁니다.)아니 ..솔직히 이길수 있다기 보단 시간끌기 입니다.캐리어 나올때 까지 시간 끌기지요.
전태규선수같은 안전제일 토스는 박용욱선수같은 모험을 거의 잘 할 수 없습니다.전태규선수는 그야말로 안전제일이니까요.전태규선수와 비슷한 유저인 박정석선수 또한 비슷합니다.무조건 거의 전태규선수처럼 정석으로 잡습니다.왠만큼 플토를 잘 운영하지 못하시는 분은 강민선수나 박용욱선수의 플레이를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정석이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정석은 그 만큼 체계화되었고 정석화 되었다는 뜻이므로 그게 오히려 더 좋습니다.그러면 요즘 빠른 캐리어를 보이는 박용욱선수는 어떨까요??전 기발한 발상의 전환을 하는 강민선수와 비슷한 동급으로 여기고 싶습니다.강민선수보다는 좀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지만 (박용욱선수팬들에게는 죄송..^^;) 제가 보기에는 플토의 운영의 미를 살리는 쌍두마차라고 하고 싶습니다.어제의 박용욱선수의 플레이는 자만심+자기가 원하지 않은 플레이를 해서 졌다고 봅니다.원래는 캐리어로 갈려고 했는데 템플러 아카이브는 지어졌고 데토네이션 같은 맵은 상대로 하여금 정말 박용욱선수같은 스타일의 유저에겐 쥐약이었죠.물론 전체적으로 테란맵이다 보니 전태규선수도 지긴 했지만요.박용욱선수가 질럿을 소비하고. 하템을 막무가내로 달려들어 가는것을 보았을때 차라리 하템이 앞장서서 일부 질럿과 같이 나가서 싸이오닉 스톰을 쓰고 일부 벌쳐를 흩어지게 한뒤 나머지 질럿과 옆에 있는 드라군으로 해줬으면 그 게임은 이긴겁니다.정석이 유리할때가 있고 엽기?가 유리할때가 있다는 겁니다.전 프로토스유저라 플토의 약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프로토스는 대 테란전이든 대 저그전이든 한번 실수하면 벌써 80%는 진게임이라는 겁니다.아~내가 이런 생각으로 하는게 아니었는데 라고 생각해도 그땐 이미 늦은 겁니다.그만큼 실수에 민감한 종족이지요.지금도 아직 어떤 것이 대 테란전에 대세인지 잘 모릅니다.맵을 보고 연습해본다음 거기에 맞게 대처하는게 대세인것 같습니다.무조건 이거다 저거다 그게 좋다 나쁘다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P.S)여기엔 전태규선수의 팬들과 박용욱선수의 팬들도 많고 정작 게이머 본인들도 여기 온다고 알고 있습니다.악플도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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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04/06/16 20:01
수정 아이콘
구지 태규 용욱 이렇게 호칭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되는군요
태규선수 용욱선수 이렇게 부쳐도 본문 내용의 뉘앙스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을텐데 말이죠.
박재근
04/06/16 20:19
수정 아이콘
일부 고쳤습니다.쪽지까지 보내주신분 감사합니다.
Debugging...
04/06/16 20: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훨씬 보기에 매끄럽네요.
김연우
04/06/17 07:1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스타일은 지그....윽히 정석적입니다. 오히려 리버나 다크를 곧 잘 사용하고, 하이템플러로 힘싸움 하는 전태규 선수가 변칙일듯 하네요.

박용욱 선수의 빠른 캐리어, 3년 전쯤 임성춘 선수가 테란 잡을때 쓰던 전략이 바로 지상군으로 시간 끌면서 빠른 캐리어였습니다. 강민 선수도, 김성제 선수도 변칙적인 전략 플레이가 아니면, 지상군으로 시간 끌면서 캐리어 가는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전태규,박용욱,강민,박정석,이재훈,김성제 등 프로토스 선수들의 스타일이 모두 제각각이지만, 전부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테란 잡이 정석 스타일을 하나씩 가지고 있죠.
04/06/17 07:31
수정 아이콘
'운영의 묘'겠죠? *^^*
04/06/17 07:54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캐리어는
지상군이 어느정도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되는 것이라서
개념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캐리어의 타이밍이 아주 좋죠. ^^
In.Nocturne
04/06/17 11:47
수정 아이콘
요즘 박용욱선수의 대테란전 플레이는 가장 정석적이라고 느끼고 있었는데요...메카닉 잡는데 도가 튼....
GunSeal[cn]
04/06/17 13:50
수정 아이콘
테란 상대로는 캐리어가 정석이자 해법이죠...
왜냐면 테란 역시 정석대로라면 3만년 조이기이고 그것은 토스에게 시간을 주며
정면 힘싸움을 할경우 토스에게 절대적으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겠죠...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들이붓는게 정석은 아니죠...(물론 전태규선수를 칭하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Return Of The N.ex.T
04/06/18 07: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하이템플러의 스톰을 쓰는게 정말 난감하기 때문에.. 그냥 캐리어로 갑니다..-_-;
물론 캐리어도 컨트롤이 중요 하겠지만..-_-;;
어택땅 해도 되는 유닛인 캐리어가.. 그나마 낫죠..ㅠㅠ
04/06/18 17:34
수정 아이콘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요...처음부터 3만년 조이기로 나온다면야...빠른 케리어가 좋겠지요. 하지만 이윤열선수처럼 상대를 흔들어 주다가 한방에 치고나오는 플레이를 할 경우에는, 케리어를 가면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토스가 게릴라에 얼마나 피해를 덜 입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어쨋든 대부분 그런류는 상대를 흔들어 주면서 한방에 치고나오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우선 하템을 생산한후, 케리어로 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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