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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0 17:25
김장임박에 김장이 김민철 장민철 이였나요...?
저는 김대엽, 장윤철로 알고 있었는데..;; 혹시 저도 잘 몰라서 하는 말이예요. 여튼 한동안과는 달리 신인 선수라고 해서 올라가자마자 광탈이 아니라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리그에 스며들어간다는 점이 아직은 이판이 볼만하구나를 느끼게 해줍니다~
11/04/20 17:31
예전의 본좌라인 임이최마 같이 이제 택뱅리쌍도 하나의 고유명사로 굳어진거같네요.
그전에 4대천왕이란 명칭도 있었던거같은데, 아주 크게 히트하진 못했던거같고. 저그라인은 조진락 변태준 마준동 3김? 토스라인은 3대토스 4대토스 신3대토스 육룡 테란라인은 3대테란 4대테란 제가 스타를 띠엄띠엄봐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더 전세대에 활약했던 기욤 임성춘 송병석 강도경 국기봉 변성철 봉준구 김대건 이런분들도 묶어서 어떤 호칭이 있었는지도 궁금하네요.
11/04/20 17:33
네 선수 데뷔시기는 각각 다르지만 주목을 받은 시기는 거의 비슷합니다. 07년 봄 즈음이죠. 김택용 선수와 이영호 선수는 정말로 갑툭튀한 느낌이었고, 송병구 선수와 이제동 선수는 드디어 조명을 받는구나 하고 기대하던 신인들이었습니다.
송병구 선수는 군복무 시절 피엑스에서 스쳐지나갔었는데 무슨 만년 16강 토스를 기대주네 신삼대네 띄워주고 있구나 하고 조롱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이영호 선수는 4강에서 김준영 선수를 정말 열심히 응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우승해버리면 정말로 천년만년 해먹어버릴 것 같은 천재의 느낌이 났었거든요. 아직 싹이 여물지 않았을때 저 꼬꼬마를 쳐내야 한다고 그리 울부짖었던 기억이 나요. 솔직히 네 선수 다 이렇게 정상의 자리에서 롱런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11/04/20 17:58
참 송병구선수 팬으로써 07시즌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송병구가 실질적으로 실력은 1위라는 말이 정말 많았던 시절이었거든요. 그 당시 다승 1위, 승률2위(이것도 1위였는데 이영호선수에게 3:0 당하면서 이제동선수에게 뺏겼습니다) ..... 이랬던 선수가 결승만 가면 실력의 전부를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졌었던 아픈 기억이 ㅠㅠ
11/04/20 18:11
송병구 선수 질레트 시절 쯔음에 동생과 보면서
"쟤는 왜 죄다 할려고 그러지? 리버를 뽑든가 템플러를 뽑든가 왜 둘다 지어놓고 타이밍에 밀리거나 둘다 뽑아놓고 전상욱식 테란에 밟히는 거야!! 멀티 다주고 아비터 가면 머하나;; 이래서 토스는 안돼..." 했었는데 요즘은 다 그렇게 하죠;;
11/04/20 18:23
송병구 선수와 이영호 선수의 신인시절만 제 기억속에 있네요.
제 기억에 신인 송병구 선수는 저그전 후반 운영에서 뭔가 패러다임을 만들어 줄 선수라고 기대했었는데 군대 갔다오니 저그전 패러다임은 이름도 생소했던 김택용 선수가 바꿔놓더군요. 크크 이영호 선수는 치즈 잘하던 꼬맹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즌이 지날 수록 성장하는 속도 때문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11/04/20 19:34
제가 플토는 개념을 잘 모르고 관심도 딱히 없어서..;;; 사실 송병구 선수가 등장했을 즈음에는 오히려 오영종 선수를 눈여겨보았었습니다. 송병구-오영종-박지호가 신3대 토스 등으로 묶일 때였죠. 일단 가장 먼저 우승을 일궈 내기도 했고, 플레이가 왠지 모르게 날렵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제일 눈에 들어오는 선수였는데... 화려한 오영종-힘으로 대변되는 박지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었던 송병구 선수가 이리 롱런할 줄이야..; 김택용 선수 역시 33혁명 이전까지는 그냥 잘생긴 토스 정도였구요.
다만, 이제동 선수와 이영호 선수는 데뷔한 즈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었습니다. 특히 저는 저그 편애라서 마재윤 천하 시절에도 이제동 선수를 눈여겨봤었는데, 비록 그때는 온실저그니 뮤짤밖에 못하는 기계니 하고 비아냥을 받을 때에도 (저그는 마..로 대동단결이었으니까요) 분명히 포텐이 터질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뒤로 만개해서 저그의 수장 자리를 근 3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이 네 명은 정말 스타판 끝날 때까지 갈 거 같은 분위기에요 -_-;;
11/04/20 19:37
정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더니... 택뱅리쌍은 신인시절부터 두곽을 나타냈군요. 참 잼있는 일입니다.
김장임박 선수나 다른 신인선수들이 택뱅리쌍의 벽을 깨고 포텐을 터뜨릴수 있을까요? 신인일수록 포텐셜이 터질 가능성과 그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보는데 그런면에서 이번 마이스타리그에서 그런 신인선수가 떡하니 등장하는것도 재미있을것같군요.
11/04/20 19:42
17살 어린나이에 챌린지 우승하고 시드받고 난뒤 인터뷰에서
우승자를 자기조에 넣겠다고 하고 홍진호 선수를 지명하는 바람에 이슈가 되었고, 더군다나 16강에서 광탈하면서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던 선수가 택뱅리쌍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군요...
11/04/20 19:58
송병구는 정말 올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벌써 데뷔한게 몇년째인지..
아마 2004년이면 임이최마에서..최의 시대 비슷했을텐데...... 4대토스, 신3대토스라는 얘기가 나오던 그시절의 송병구가 아직도 이름이 있네요.. 개인리그에서는 여전히 토스중에는 탑이고, 프로리그는 김택용에 비해서 밀리고 있지만.... 항상 택뱅택뱅 거리면서 택에게 비교당하고 있지만, 그래도 택뱅리쌍의 한자리의 이름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는게 참 자랑스럽고 좋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WP랭킹에서 토스1위를 4달이상 가지고 있을정도였다니..) 그런면에서 병구야 제발 우승한번만 더 ㅠㅠ
11/04/20 22:05
전 이영호데뷔때를 라이브로 매우 쇼킹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듀얼이 2차로 진행됐는데 (프로 따고 다음날 예선을 뚫은건 나중에 알게됐고요;;) 2차 듀얼이 바로 3.3직후 파란의 김택용과, 그전시즌에 마모씨를 두번이나 지목해서(당시는 24강, 16강 두번 조지명식) 16강때 분패해 듀얼로 내려오긴 했지만 그래도 당시 테란 세손가락 안에 꼽을만큼 잘하던 전상욱, 전투토스로 이미 주목받던 윤용태. 지금 dsl만큼은 못해도 이건 무슨 듀얼이 거의 4강급 소릴듣던 조였는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조1위를 처음 보는 꼬마가;;; 연습생때부터 유명했다 쳐도 케텝팬이 아닌 이상 일반팬들은 이름조차 처음 들어봤을텐데 승자전에서 골리앗떼로 김택용의 캐리어를 때려 잡으며 2승 진출하더군요;; 그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직도 경기가 기억납니다. 심지어 그때 올라있던 치어풀 문구까지도 기억난다는... 보면서 얘가 누군데?;; 했었거든요(경기전)
11/04/20 23:58
송병구 - 이재훈 선수와의 챌린지 결승과 홍진호 선수 지명 - 대결 - 패배했지만 3게이트 질럿으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죠.
이제동 - 그 당시는 마모씨의 시대였고 06년 초에 홍진호, 조용호 선수 등이 올드의 불꽃을 보여주면서 큰 관심을 두지는 않았지만...06년 프로리그 개막전에 했던 구단평가전? 이었던가요. 이때부터 타고난 저저전 능력을 보여주며 5연승 정도 하다가 똑같이 잘 나가던 박성균 선수한테 연승 끊긴 기억이 있네요. 김택용 - 조용호 선수의 간디-_-;저그에 말려서 패배한 보통 토스였을 뿐. 강민 해설을 3:0으로 잡기 전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는데..뜬금없이 스타판 최고의 충격을 선사. 이영호 - 날아댕기던 김택용 상대로 스캔러쉬. 크크크. 김준영 선수와의 4강전이 기억나네요. 이후로는 스타리그 자체를 예전만큼 꾸준히 챙겨보지 않아서...박카스 우승이후에 그냥 잘하는 테란이었다가 저 군생활 중반쯤부터 갓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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