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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4/15 18:07:29 |
Name |
개념은? |
Subject |
프로리그 10-11 올스타전, 팀밀리 한번만 하면 안될까요? |
여기 작성되는 내용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포모스 기사에서 우선 부분 발췌했습니다.
▶ 팬과 함께 하는 올스타전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올스타전은 개인전 3세트, 팀전 2세트의 총 5개 세트와 프로리그 OX 퀴즈로 구성되어 있다. 1, 3, 5세트는 일반적인 1 대 1 매치로 진행되며 2세트는 3 대 3 복불복 핸디캡 릴레이 매치, 4 세트는 2 대 2 매치로 진행된다. 2세트는 지난 09-10 올스타전에서 선보인 릴레이 매치 방식에, 복불복 핸디캡 방식이 적용된다. 선수들은 각자 경기 전 스키장갑 및 가면 착용, 미니맵 가리기 등의 핸디캡을 복불복으로 골라 주어진 시간 내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프로리그 OX 퀴즈는 각 팀 선수 5명이 현장에서 직접 팬 1명씩을 선정, 함께 무대에서 진행된다. 세트별 대진은 기존 프로리그 방식과 동일하게 양 감독이 매 세트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매 세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승리팀 응원팬과 패배팀 응원팬에게 차별적으로 경품을 지급하며, ‘동아오츠카’에서 경기 당일 무설탕 색소 제로 칼로리 ‘나랑드 사이다’를 현장 팬 전원에게 제공한다.
협회나 방송사에서 나름 머리를 많이쓴것 같긴합니다. 여태까지 양식과는 달리 조금 다양하게 추가되긴했습니다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우선 1대1 대결부터 말하자면 1대1에서 특별히 이제는 기대될만한 매치가 없습니다. 우선 팬들이 기대하는 굵직한 매치들은 이번 위너스 방식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왠만한 매치들은 위너스리그를 통해 이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택뱅리쌍들도 서로 한번이상은 무조건 만났었죠.
물론 홍진호,박정석,오영종,요즘은 도재욱(?) 선수 같은 프로리그에서 보기 힘든 선수들의 매치를 기대할 수도 있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것역시 크게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올스타전 1:1 은 딜레마가 있습니다. 진지하게 임해도 문제가 되고, 가볍게 경기를 해도 문제가 됩니다.
우선 진지하게 임할시, 경기는 진지하게 임할지 모르지만 팬들에게는 긴장감이 전혀 없는 경기가 됩니다. 아무리 리쌍록이 붙고 택뱅록이 붙는다고 할지라도 말이죠. 승패가 의미가 없고 또 선수들이 진지하게 임한다고 할지라도 언제나 명경기가 탄생하는 법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한다고 해도 경기가 재미있어 지는게 아닙니다. 김택용선수가 저번 올스타전에 이영호선수 상대로 스카웃을 뽑으며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 노력했지만, 솔직히 그냥 허무했었습니다.
이건 선수들의 문제가 아니라 아무래도 1대1 자체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3:3 릴레이 매치에 복불복을 주는 요소는 그마나 마음에 듭니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볼만한게 그나마 3:3 릴레이 매치였는데 거기에 흥미요소를 한가지 더 넣은것이죠.
차라리 1:1 매치를 하나 줄이고 3:3 릴레이를 한번 더 넣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전 그게 더 재미있는것 같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예전에도 게임게시판에 글 쓴적 있는데 결국 채택이 또 안됐네요.
팀밀리나 생컨 같은거 넣으면 안될까요?
1:1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동시에 재미를 줄 수 있는 완벽한 요소가 저는 팀밀리나 생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선 선수들은 진지하게 경기를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팬들은 선수들이 팀밀리로 경기를 하면 과연 경기는 어떤 양상일까 하며 더욱더 기대를 하게 될 것입니다. 아까 1:1 의 딜레마는 진지하게 해도, 가볍게 해도 문제라고 하였는데, 팀밀리나 생컨을 한다면 선수들은 진지하게 해도 팬들입장에서는 상당히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양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좋은 방식이 있는데 왜 한번도 채택을 안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포모스 댓글 봐도 올스타전이 과거와 다르게 너무 지루해져서 재미도 없는데 왜 계속 같은 방식만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들이 많더라고요.(물론 이번에 새롭게 생긴게 있긴하지만..)
이제는 선수들이 과거와는 다르게 팀체제가 구축되어 선수들끼리 사적인 친분이 적죠. 그래서 거기에 따르는 채팅 러쉬 같은것을 기대하기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런 채팅러쉬를 언제까지나 올드 선수들에게 기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니면 차라리 패한팀에게 벌칙분장을 한다든지 하는 뭔가 패널티가 적용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래야 경기에 조금이나마 더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는데...
어쨌뜬 개인적으로(참 이 말 많이 쓰네요) 이번 올스타전 역시 아쉽네요.
몇년째 같은 포멧만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팀밀리나 생컨은 그냥 한가지 예를 들었을뿐 그 외에도 다양한 포멧이 많습니다.
재미난 유즈맵들도 많고(포모스를 보니 마인밭 드라군으로 누가 빨리 제거하면서 돌파하나 같은 것도 있더라고요. 이렇게 가벼운 유즈맵 5~6개만해도 재미잇을것 같은데 말이죠), 예전 온겜넷에서 했던 스타브레인과 같은 시스템으로 경기를 해도 괜찮을 것 같고... 어쨋든 지금보다 더 나은 방식이 많을것 같은데.. 몇년째 올스타전이 그냥 계속 제자리만 돌고 있는 느낌입니다.
어차피 일요일에 하는것이라 이제와서 포멧을 변경하는건 불가능할테고.. 부디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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