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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29 11:18:40
Name 낭만다크
Subject 새로운 유행의 알림? 패스트 캐리어 - 엔터더 드래곤
전 APM 170, 중수 정도의 프로토스 유저입니다.

MBCgame 최근의 방송 경기 두번에서 패스트 캐리어 전략이 나오더군요.
두번다 맵은 엔터더 드래곤(2004도 포함) 이었습니다.

첫번째로 쓰인 경기는 센게임배 메이저 패자조 이병민vs강민 3경기였습니다.
며칠되진 않았는데 기억력의 압박-_-으로 자세한 건 기억이 안나지만 강민 선수가
6시 섬멀티를 먹고 다크로 멀티 견제한 다음 바로 캐리어를 띄우더군요.. 놀라움..

두번째로 쓰인 경기는 바로 어제 LG IBM 팀리그 결승전 6경기 김정민vs김성제.
강민 선수와는 달리 평범하게 앞마당을 먹으면서 캐리어를 띄웠습니다만
앞마당이 깨지면서 불리해지는가 싶더니 옵드라 캐리어로 경기를 잡았습니다.

최근, 근 한달간 엔터더 드래곤에서 테란이 프로토스를 잡는 모습이 자주 보이던데
약간 필살기성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패스트 캐리어로 테란이 주춤해졌군요..

다만 두번의 패스트 캐리어를 상대했던 테란, 이병민 선수와 김정민 선수가
매번 극단적으로 레이스를 선택하는 위험성을 보인 것이 참 아쉽습니다.
이승원 해설께서 '레이스는 양날의 검이다' 라고 지적하신 것이 머리 속에 계속 멤돕니다.
골리앗을 선택했더라면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정말 궁금하군요^^

거참.. 요즘 거의 보이지 않던 패스트 캐리어를 들고 나온 프로토스의 선전..
정말 인상적이네요. 위세등등하던 테란의 고민거리가 하나 생긴 듯한..


뱀다리)1,2년 전 온게임넷에서 前(?) 김동수 선수가 패스트 캐리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던게 얼핏 기억나더군요(배틀넷에서 직접 경기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멀티 등 초반 방어적인 테란의 아킬래스건인 탱크를 패스트 캐리어로
손쉽게 제거하면 그 게임은 끝난다.. 라는 정도의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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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연
04/02/29 11:25
수정 아이콘
어제 그런 패스트캐려 별로 안좋습니다. 김정민 선수가 당황해서 제대로 대처를 못하신거 같군요. 캐려 발견하자마자 에스시비 1부대 끌고 공격가면 캐리어가 돌아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후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강승현
04/02/29 11:25
수정 아이콘
패스트캐려는 들키면 gg이지만.
일단 2기정도만 모이면서 드라군과 조합될경우
무적입니다.
하지만 일회용 전략이라 다시쓰기는 힘든....
어버_재밥
04/02/29 11:28
수정 아이콘
드라군이 너무 많지 않았나요.
04/02/29 11:39
수정 아이콘
어제의 김정민 선수의 직감?이 좋았다고 봅니다. 무언가 있을 것 같아 언덕에서 멀티를 치던 모습.. 만약 보통 유저들이 그걸 멀티를 치지 못하거나 생각은 했지만 진짜일줄은 몰랐다는 상황이 생겼을 때에 프로토스는 멀티를 먹고 쉽게 끝낼 수가 있겠죠. 하지만 어제 김정민 선수의 김성제 선수와의 프로토스전은 갑자기 이름이 기억않나지만 골리앗을 뽑는 건물을 늦게 지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멀티를 제지 하지 못했을 경우 골리앗을 갖더라 하더라도 캐리어를 뒷받쳐줄 멀티에서 나온 자원력으로 나온 지상병력을 감당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죠.
04/02/29 11:40
수정 아이콘
비류연님//드라군이 너무 많아서 김정민 선수의 지상병력으론 러쉬 못갔구요
낭만다크님//김정민 선수의 레이스는 그 상황에서 극단적인 판단이 아니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죠
캐리어인지 미리 안것도 아니고 전혀 모르다가 뜬금없이 자기 본진 팩토
리 위에 두둥 떠있는데 아머리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골리앗을 갑니까
닥터조
04/02/29 11:40
수정 아이콘
엔터더 드래곤은 힘싸움으론 도저히 테란을 이길수없기 때문에 그런전략을 쓸수밖에 없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맵이 기요틴이었으면 도박성이큰 패스트캐리어를 할리가 없죠.
마요네즈저그
04/02/29 11:42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자면 "김동수 前선수" 죠ㅡㅡ;
비류연
04/02/29 11:44
수정 아이콘
캐리어 2기 나오자마잔 드래군 8기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예진사랑
04/02/29 12:09
수정 아이콘
사실 패스트캐리어가 유행을 하기는 굉장히 힘듭니다...1회용전략이죠..
김연우
04/02/29 12:12
수정 아이콘
요새 패스트 케리어 많죠. 김성제 & 전태규 선수가 이윤열선수 상대로 이번 NHN배 16강, 8강에서 썼었구요.

제 생각에, '테란의 게릴라 후 한방러쉬'의 상성전략으로 패스트 캐리어를 선택한듯 합니다. 캐리어라면, 어쩔수 없이 골리앗 비율을 늘리고 벌쳐비율을 줄일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벌쳐게릴라vs게이트웨이 물량모드라면 시간의 지배권이 테란에게 있지만, 패스트 케리어라면 다급한쪽은 테란이죠

뭐, 잘하기 나름이지만.
Why-Nal_break
04/02/29 12:45
수정 아이콘
아머리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아머리를 올린 후 쓰리스타를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골리앗을 뽑고 아카데미를 지으면서 스캔을 달았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한가인
04/02/29 12:50
수정 아이콘
닥터조님 전태규선수가 이윤열선수를 상대로 기요틴에서 패스트 케리어를 써서 이겼습니다....
Why-Nal_break
04/02/29 12:53
수정 아이콘
오히려 기요틴에서의 캐리어가 좋지 않나요. 구조물이 많이 때문에 그것을 장애물 삼아 컨트롤하니 아주 좋던데요. (그것을 전태규선수의 경기에서 보았구요.)
04/02/29 13:38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가 멀티나 조이기를 푸는 것이 아닌 곧장 본진 공략을 준비했기 때문에 아머리를 지었지만 스타포트를 늘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2기의 캐리어라지만 본진을 장악당하고 있는 이상 본진 팩토리에서 유닛을 뽑는 것은 손해가 클테니 말이죠.
열심히 살래요^
04/02/29 14:4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엔 엔터더 드래곤이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로는 정상적인 힘싸움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쓰는 고육지책같네요.
이히리비디
04/02/29 15:35
수정 아이콘
골리앗 어설프게 뽑기도 뭐한 상황이었고, 차라리 3스타가 더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이미 캐리어 두기가 본진 팩토리를 장악한 상황에서, 아머리도 부랴부랴 지었고 대공사업도 됐을 리가 없죠. 그 상황에서 김성제 선수보다 자원적 우위에 있던 김정민 선수는 일단 막으면 이긴다 라는 생각으로 모였을 땐, 캐리어에게 확실히 강한 레이스를 뽑았던 거겠죠. 그리고 선수 입장에서 상대 드라군이 얼마나 있는지 확실히 알 수도 없고, 또 언덕 공략을 위해 다수 터렛을 짓고 탱크까지 올린 김정민 선수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공략을 들어갔을 때 확실히 끝낼 수 있었을 지는 미지수죠. 거기다 김성제 선수가 잘했던 점은, 캐리어로 상대 본진의 주요 부위만 타격하고 바로 멀티 쪽으로 캐리어의 기수를 돌린 점이죠. 만약 레이스가 6기 정도 모일 때까지 멀티쪽 가만히 내버려뒀다면 그 캐리어 공중 분해되고 지상, 공중 다 장악됐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두 선수 모두 전략 선택은 나쁘지 않았고, 다만 김성제 선수가 좀 더 전술적으로 잘 싸워줬다고 생각합니다.
아침해쌀
04/02/29 16:26
수정 아이콘
팩토리 6개인가 됬던걸로 기억하는데 스타포트 지을 자원으로 한번에 6마리 튀어나왔으면 캐리어 도망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캐리어 2기가 막 나오던 시점에 드라군은 얼마 없었구요
윤수현
04/02/29 16:56
수정 아이콘
아침해쌀님 // 뽑을 수가 없었죠..캐리어 본진 들어오자 마자 앞마당에 스타포트랑 아머리가 같이 올라갔으니까요. 그리고 막 나오던 시점이 아니라 캐리어란걸 안 순간에는 드래곤 어느정도 있었죠
비류연님 // 8기보다는 많던데요. 좀전에 재방송 다시 봤는데 캐리어가 본진 들어와서 일꾼 잡다가,김정민 선수가 김성제 선수 본진에 들어갈려고 할때 보니까 14~5기정도는 보이던데요.
물론 캐리어 뜬걸 봤을때 그정도는 아니었겠지만 일꾼 끌고오고 병력 모으는 동안에 그정도는 모였을거라고 봅니다.
김성제 선수 3게이트 였으니까 캐리어 공격갔을때도 10기 이상은 있었다는 말이 되죠
04/02/29 17:55
수정 아이콘
패스트 배틀크루저 전략이 나오는 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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