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맛들이면 끊을 수 없는 마약같은 유닛.
'리버'의 사용법과 리버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유닛이고
잘 사용하기 위해선 많은 요령과 경험이 필요한 유닛,
'셔틀'의 사용 요령에 대해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셔틀의 움직임

리버를 사용할땐 그 느린 속도때문에 셔틀에 태워다니기 마련인데요.
셔틀에 태워 리버 이동시 팁이 하나 있습니다.
이건 겜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부분인데요.
이런 경험들 많이 있지 않으십니까??
리버를 내려놓고 싸우고 있는데 상대가 리버를 일점사하길래 셔틀로
태우는 명령을 내렸는데 셔틀이 가속도가 붙지 않아서 천천히 움직이다 한끝차이로 못태우는 일.
정말 많죠??^^

셔틀이 정지되있기 때문에 다시 움직이려면 가속도가 붙지 않아서 속도가 느립니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어도 못태우고 죽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럼 어떻게 해야되겠습니까??
셔틀이 가속도가 붙어있는 상태. 즉, 움직이고 있는 상태에서 태우면 더 빨리 태울수 있습니다.
방송에서 가끔 프로게이머들이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드라군과 리버가 싸우면서 셔틀은 리버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 장면
보신적 있으십니까??
일일이 무브로 클릭하면서 리버위를 맴돌죠.
그상태에서 리버를 태워야 할일이 있을때 태우면 바로 태우실수 있습니다.
한번 사용해보세요. 속업안된 셔틀을 사용할땐 필수 컨트롤입니다.



2. 리버의 드랍포인트

상대에게 일꾼 타격을 주기 위해 리버드랍을 주로 합니다.
그러나 막상 내리면 리버가 발사한 스캐럽은 미네랄 혹은 건물에
막혀서 불발이 되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가끔 맞는다고 해야 더 정확할까요??^^ㆀ)
그리고 제대로 일꾼을 향해 갔는데 일꾼들이 다른 쪽 미네랄 클릭으로
주르르 나가버리는 바람에 그거 따라가다가 못 맞추는 경우도 빈번하죠.
그 스캐럽이 불발되는 시간동안 셔틀과 리버는 적에게 노출되고
둘 다 잡히게 되면 캐리어 한대값이 날라갑니다.
실제로는 그 이상의 타격이지만요.
리버탄 셔틀은 가격 그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잡히면 황이죠-_-ㆀ
그러니 이왕 드랍할거 불발이 안나는 곳에 내리면 좋습니다.

그럼 어디에 내려야 불발이 안날까요??
불발이 나는 경우는 거의 저 위에 제시한 두가지 경우죠??
그 외에 경우는 정말 한마디로 '재수'가 없는거죠.-_-ㆀ
그럼 저 위에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어디에 내려야할까요??
미네랄 옆쪽이나 건물들 사이에 안내리면 되겠죠??
미네랄 뒤쪽에 바싹 붙이면 스캐럽이 미네랄을 통과해버리기도 하지만
일일이 거기에 맞춰 드랍할순 없죠.
그럼 장애물이 없는곳에 내려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럼 또하나, 다른 곳 자원 클릭으로 우르르 달려나가서 불발이 나는 경우를 없애야겠죠.

그럼 어디에 내려야할까요??
그 우르르 달려나가는 곳 길목에 리버가 내려진다면??
상대는 그런 행동을 할수 없게 되죠. 왜냐구요??
그랬다간 뭉친 일꾼이 스캐럽한방에 몰살되기 때문이죠.
그럼 필시 자기 본진 가스나 아니면 무브로 움직여서 빼게 됩니다.
그럴 경우엔 일꾼이 멀리 빠지지 못하니 불발의 확률도 줄어들죠.

그 길목이 어디인지 감을 잡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로템기준 12시 위치라면 넥서스 오른쪽이 되겠네요.
일단 그 자리라면 일꾼과 리버사이에 장애물이 없으니 장애물에 의한 불발은 나질 않구요.
일꾼이 다른 곳의 자원 클릭으로 빠지려면 넥서스의 오른쪽으로 줄줄이 나가게 되니 그런 플레이도 할수없죠
왼쪽에 있는 가스나 왼쪽 위 빈 땅에 무브해서 뺄겁니다.
가스로 가면 가스에 가서 다시 뭉치기 때문에, 그리고 거리가 멀지 않기때문에 불발은 거의 나질 않죠.
무브로 빠지게 되면 일꾼들이 뭉쳐있다 퍼지기 때문에 우왕좌왕하느라 제대로 빠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불발의 확률도 줄어들죠.
가끔 저러다 절묘하게 일꾼이 엉켜서 불발이 나기도 하지만 그건 상대 실력외적 부분이니 한마디로 운입니다.
그날의 운세를 탓하세요.-_-ㆀ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이런 좋은 자리들은 적의 본진 가운데 부근이라는 겁니다.
바깥쪽에 드랍하는것보다 잡힐 확률이 높다는거죠.
상대 병력의 분산의도라면 그냥 안전한 바깥쪽에 드랍하세요.
정말 일꾼타격을 해야할 상황이라면 저렇게 하시구요.



3. 강제 공격 대상

지금 적을 것은 꼭 필요하진 않고 바쁜 교전중에 하는것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하면,
상대와의 접전중에 리버가 어떻게 공격을 해야 더 피해를 줄수 있느냐 하는것입니다.
예전에 오리지날 나왔을때 이런 말이 있었죠.
'리버와 싸울땐 유닛을 한기씩 밀어넣어라'
즉, 리버의 스플래쉬 데미지를 줄이기 위해 혼자 몸빵할 유닛을 밀어넣어 피해를 줄인다는 것이죠.
리버같은 스플래쉬 유닛은 한방을 쏘더라도 더 많은 범위에 피해를 주어야 제값을 하는 유닛들인데,
상대의 저런 컨트롤에 고작 저글링 한마리 잡아먹으면 그것만으로도 손해라 이거죠.
그래서 상대가 저런 컨트롤을 할수도 있기 때문에, 리버도 상응하는 컨트롤을 해줘야 한다는거죠.
하지만 가뜩이나 셔틀쓰고 주력유닛쓰기도 어려운데 리버강제공격까지 손이 가긴 힘듭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해야 이기죠^^;;

리버의 공격은 스플래쉬죠.
즉, 스캐럽이 폭파한 주위 부분에 데미지가 가해지는겁니다.
그럼 적의 맨 앞줄보단 가운데쯤에 터뜨리는게 낫겠죠?
건물폭파할때 폭탄을 건물벽에 설치하는것보다 내부에 설치하듯이 말이죠.
그렇다면 스캐럽 강제 공격 대상도 뭉친 유닛의 한가운데 터뜨리면 좋겠죠.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이 리버가 발사하는 스캐럽이란 존재는 머리가 나쁘다는거죠.
뭉친유닛의 가운데쯤 쏘면 불발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그럼 망하죠-_-ㆀ
스플래쉬 유닛들은 한방이 강력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한방이라도 더 쏴야합니다.
근데 불발되면 요새 말대로 '대략 낭패'죠.
그럼 어디에 쏴야할까요?

정답은 상대유닛의 두번째 줄에 있는 유닛입니다.
리버가 바라봤을때 선두에 있는 적 유닛들의 줄 바로 뒷줄을 의미하는거죠.
그림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알아들으시리라 믿고요^^ㆀ
바로 앞 유닛만 피하면 터지기 때문에 불발의 위험도 거의 없고요.
일반적으로 상대 유닛들이 리버쪽으로 달려들기 때문에(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두번째 줄 유닛을 공격해놓으면 뒤에 있는 유닛들도 앞으로 다가와서 더 많은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말로만 설명하긴 좀 애매하네요.^^
하지만 리버를 많이 사용해보신분들이라면 이해하시리라 믿고 이만 넘어가겠습니다.
쓸데없는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중요한 한 문장은 '두번째줄에 있는 유닛들에게 쏴라'입니다.
세번째줄부터는 불발의 위험도 좀 있습니다. 그리고 맨앞줄 유닛이 잘 안맞죠.
뭉쳐있는 모든 유닛들에게 적용되니 힘싸움에 리버를 같이 사용할때 여유가 되신다면 해주세요.
리버의 파괴력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조준되는 마인이죠.


4. 속업셔틀의 활용(탱크 진을 뚫을때)

테란의 조이기를 뚫을때 셔틀 많이들 사용하시죠??
그러나, 일반적으로 속업이 되지 않은 셔틀들은 조이기를 뚫을때,
터렛에 자주 터져 원하는 곳에 질럿을 제대로 드랍하지 못할경우가 많죠.
그러나 속업된 셔틀은 터렛이 1~2개 있더라도 최소한 원하는 목적지에 드랍은 성공가능하죠.

요새 강민선수가 자주 보여주는 컨트롤입니다.
띄엄띄엄 배치된 탱크위를 셔틀이 정확히 옮겨다니면서,
탱크위에 질럿을 한기씩 떨어뜨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셔틀의 활용을 100% 하는것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서로 쏴대는 탱크, 질럿 한기로 탱크 1기씩 제거가 가능한 컨트롤이죠.
그러나 단순히 탱크위를 일일이 클릭해서 질럿떨구고 움직이고 하기엔 손이 너무 많이 가거니와
성공 자체도 쉽지 않죠.

그래서 사용하는것이 Shift+Click 을 이용하여 미리 셔틀의 경로를 지정하여 사용하는데요.
셔틀을 비롯한 공중 유닛의 특성상 Shift+Click 을 이용한 움직임에는 한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바로 첫번째 전환점에서는 동작을 완전히 멈춘후에야 다시 움직인다는것이죠.
쉽게 얘기해서 바로바로 움직이지 않고 멈추고 가속이 다 줄어
상대에게 실컷 얻어맞고나서야 움직인다는 소리입니다.
두번째 지점부터는 바로바로 이동이 가능하다는걸 이용해,
미리 안전한곳에 처음 경로를 찍어준후 다시 이동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조이기 뚫는것은 각 유닛들간의 상호 타이밍이 맞아야 효과가 극대화되죠.
그럴경우 안전한곳에 클릭하여 그 셔틀이 기다렸다 다시움직이는걸 사용하기엔 힘든 점이 많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사실 저도 이걸 잘 몰라 제가 직접 실험하여 알아냈습니다.
탱크 4대위에 질럿 4기를 떨군다고 가정해봅시다.
단순히 Shift+Click 을 이용한 경로와는 다른 점이 존재합니다.
첫번째 전환점은 유닛을, 그 이후 전환점은 맨땅을 찍어야 한다는것입니다.
첫번째 전환점을 유닛에 찍을 경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첫번째 경로에서의 멈춤이 없어집니다.

그럼 왜 두번째부터 땅을 찍으라고 하느냐.
두번째부터 유닛을 찍게 될 경우, 클릭으로 인한 유닛의 드랍이 되질 않습니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유닛내리라고 와이어프레임을 눌러도 드랍이 되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들 많이 있으시죠??
아무리 클릭해도 떨어지지 않는 유닛들.
그러나 맨땅에 클릭할 경우 유닛이 떨어집니다.
그러니 탱크위에 떨어뜨리려면 탱크 바로 옆땅을 찍어야 탱크위에 내릴수 있겠죠??
첫번째 전환점에서 유닛을 찍어도 그때는 내려집니다만,
두번째부턴 드랍이 마음처럼 쉽게 되질 않습니다.
셔틀의 특성인듯 합니다. 굳이 그래야할 이유는 없거든요.
잘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이 분명 계시리라 봅니다.
리플이라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ㆀ


5. 유닛을 태우고 이동하는 셔틀

셔틀로 드랍을 갔다가 수비가 되서 유닛을 살리고 돌아와야 할 경우,
언덕에 탱크드랍이 와서 잽싸게 질럿을 태우고 언덕으로 이동해야 할 경우,
이 두가지 상황에 공통점은 셔틀이 유닛을 태우자마자 바로 이동해야 한다는거죠.
유닛이 셔틀에 다 타는걸 눈으로 보고 셔틀을 이동하기엔 그동안 해야할 다른일들이 너무 많죠.
여기서 셔틀의 특성이 또 한가지 언급이 되겠습니다.

셔틀을 유닛에 우클릭하면 유닛은 가만히 있고 셔틀이 가서 태우는 반면,
유닛을 셔틀에 우클릭하면 셔틀과 유닛이 동시에 서로를 향해 간다는거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빨리 타야할 경우 후자가 더 빠르게 타겠죠.
이 특성을 이용한건데요.
유닛을 셔틀에 우클릭하고 셔틀을 선택한 상태에서 Shift+click 으로 이동지점을 클릭해주면
유닛을 태우자마자 바로 그 지점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은 유닛 갯수 하나에만 해당이 된다는 겁니다.
즉, 4마리를 선택하고 이런 행동을 할경우 한마리만 태우고 이동지점을 향해가다가
다시 남은 3마리를 태우기 위해 돌아와서 다 태우고 이동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눈치가 빠르신 분들이라면 이미 눈치채셨을 겁니다.

Shift+Click 을 더 해주면 된다는거죠.
한마리 태울때마다 Shift+Click 으로 선택된 지점으로 이동하니,
4마리를 태울경우 Shift+Click 을 4번해주면 된다는 겁니다.
목표지점에 Shift+Click 을 연속으로 4번해주면 유닛을 모두 태우고 나서
바로 그 지점으로 이동을 하죠.
제 경우는 보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2~3번 더 눌러줍니다.
숫자를 정확히 맞추다간 가끔 안될때가 있거든요^^ 실수할수도 있구요.
이건 어렵지 않으니 이해하셨으리라 봅니다.



* 마치며

아~ 적으려던건 다 적었습니다.^^
이정도면 셔틀을 이용한 필수컨트롤, 고급컨트롤을 익히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셔틀을 잘 사용하기 위해선 많은 경험과 상황판단이 필요하니
초보분들은 쉬운것부터 하나하나 마스터해가시기 바랍니다.^^

셔틀 사용법을 잘 몰라 위에 글들이 잘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은...
아직 게임을 그리 잘하시는 수준이 아니라 생각되오니,
당장 셔틀을 사용하는 법보단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을 더 많이해서
게임을 이해하시고 나서 연습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무시해서 그러는것이 아니고 그런 상태에선 셔틀을 잘 사용한다 해도
다른것들이 뒷받쳐주지 않다면 안하느니만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통해 셔틀의 활용법을 잘들 익히시게 된다면 전 더 바랄게 없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그럼 전 이만 물러갑니다~ 슝~


ps. 글내용에서의 Shift+Click 은 시프트 우클릭을 말합니다.

written by SaFaT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