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6/01 00:59
진심에 가볍고 무거운게 있을까요? 그저 자기가 그걸 진심으로 착각한거겠죠... 그냥 한 남자가 한 여자한테 진심을 줘도 안 통하니 비겁한 변명하는 거 같네요.
12/06/01 01:03
착각했다는 표현도 나쁘지는 않은데
남의 감정에 대해 진심이 아니었다는 표현보다는 가벼운 진심이라는 표현이 좀 더 의미전달이 잘되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진심이라는데 타인이 아니라고 하는것보다는 가볍다고 하는게 좀더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해서요.
12/06/01 01:08
네..그렇기에 진정한 진심이 아니다. 착각이다 뭐 이런표현도 나쁘지 않은데
일단 보는 혹은 듣는 사람이 화가나는 표현은 좋은 내용을 담고 있더라 하더라도 반감을 만들기에 좋은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완곡한 표현을 선택했다는게 정확한 제 마음입니다.
12/06/01 01:03
진심 운운 하는 짝사랑얘기 혹은 연애상담이 제일 역겨워요
그 여자와 연애도 안해보고 그 여자를 얼마나 안다고 사랑과 진심을 운운하는지 흐흐 많은 분들이 봐야하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12/06/01 01:06
'도대체 이 남자는 날 얼마나 알길래 사랑에 빠져있는거지?'
이건 남자들이 꼭 새겨둬야 할 말이네요.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었을때 저렇게 느끼는 여자분들이 많더군요. 남자들의 고백타이밍이 성급한 경우가 많다는거죠. 상대 이름을 한자로 쓸줄 알게되면 그때 고백하세요~ ^^;;
12/06/01 01:08
사실 고백하자면 피지알에 올라오는 연애 관련 글들은 죄다 시시콜콜하고 유치해서 잘 안읽는데 이번글은 참 좋네요.
진심말고 행복을 주라는 부분에서 제일 동감하고 가요.
12/06/01 01:31
얼굴 이쁜 여자는, 남자가 단순히 내 외모만을 보고 섣불리 좋아하는 떠중이라고 생각하며,
얼굴 못생긴 여자는, 도대체 저 남자가 내 어딜 봐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나를 등처먹을 속셈인가? 라고 의심하니, 그래서 연애가 어렵습니다. 맺어지지 못할 인연은 결국 맺어지지 못하니, 여자가 먼저 날 좋아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리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진심을 내건다고 해서, 여자들이 그에 감동받지는 않습니다. 요즘 시대는 그 정도로 쉽고 허술하지가 않지요. 결국은 여자가 좋아할만한 매력남으로 타고났거나, 행복을 줄 수 있을 만한 능력이 되어야겠지요. 아무튼 맞는 말입니다. 아무리 진심을 걸고 몸과 마음을 내던져도, 여자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건 찌질이의 스토커활동이 되어서 여자 입장에서 더욱 더 질릴 뿐입니다.
12/06/01 02:00
그렇다고 보기엔.. 지금도 평범한 남자들과 평범한 여자들이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잘 살잖아요..
보통 만남의 초기에는 서로 꾸미고 포장된 모습만을 보여주기 마련인데요.. 이것만 보고 덥썩 나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남자에게.. 진짜 내 모습을 알게 되면 과연 저 마음이 어떻게 변할까라고 의심을 갖게 되는건 당연한 일이겠죠. 남자가 진심으로 사랑한건 맞을겁니다. 근데 그 진심으로 사랑한 대상이 실제 상대방이 아니라.. 본인 상상속의 상대방 이미지인거죠. 근데 10년을 사귀어도 상대방에 대해선 반 정도밖에 알수 없는것 같아요.. 나머지 반은 결혼한 이후에나 알게 되는듯.. ^^;;
12/06/01 02:53
연애가 어려운건, 내가 주는 행복을 또 쉽게 받는 여자는 재미없기 때문이 아닐지...
내가 진심을 주지 않는 이상 마음을 열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자쪽에서도 쑥맥인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에...굉장히 공감되는 글입니다만, 역시 진리의 케바케! 승률 100%를 꿈꾸시는 분들이 아니고 섣부른 진심이 자신의 스타일이라면 그렇게 하시길 추천합니다!! 모든 사람이 고수일 필요는 없잖아요 크크 [m]
12/06/01 06:51
근데 남자가 주는 행복이란게 도대체 뭔가요?
남자의 스펙이나 외모에서 오는 전시적인 만족감? 아니면 남자가 여자에게 사력을 다하는데서 오는 지배욕구충족? 날 보호해주는 남자가 있다는데서 오는 정서적인 안정감? 연애기간이 오래되면 어쩔수 없이 지속적으로 행복감은 줄어들기 마련인데. 그럼 그때마다 여자는 이별을 생각하나요? 이 글을 보고 공감하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 연애라는거 더 알수가 없어집니다. 상대방이 행복한가는 그 자신도 모를수 있는데 대체 어쩌라는 건지... 받아주지 않는 이유가 행복하지 않아서라는 건 너무 모호하고 비겁한 변명같네요. 그냥 니가 어떠해서 싫다라고 정확히 말해주는게 오히려 솔직하고 나은듯.
12/06/01 14:45
진심의 고백이 그저 상대에게 '좋게봐준것은 감사하지만'
정도의 감정을 이끌어내는것이고 미안함 부담감을 끌어내는데 행복할수 있나요... 이런 상황에서 행복하지 않다 라는것은 명확히 알수 있습니다. 상대의 감정의 공명이 안되는것에는 사람의 문제도 있지만 그 사람이 취하는 자세의 문제도 있는거랍니다. 나에대해 잘 모르는 사람의 진심이 마음의 공명을 얻어내기 힘들다는거죠. 그래서 마음이 움직일리가 없다는거죠.
12/06/02 00:01
고백을 하는 사람도 이미 그 여자로 인해 행복하기 때문에 하는 거 아닌가요?
여자의 외모가 주는 만족감, 성격이나 품성에서 오는 매력, 그 외의 기타 등등의 요소가 이미 남자에게 행복을 주고 있으니까요.
12/06/01 08:38
잘쓰셨네요. 격하게 공감해요. 더불어 나쁜남자가 왜 여자한테 인기 있는지도 잘 써주셨군요.
나쁜남자는 혹은 그렇게 정의되는 남자는 여자에게 행복만 주고 자기도 행복만 취하고 떠나거든요. 성적인 행복이든 정신적인 행복이든 물질적 행복이든 말이죠. 그러니 아직 연애 못해보신 분들 다 같이 나쁜남자가 됩시다. 응?
12/06/01 08:53
제가 요즘 생각하는 내용이네요. 그래서 고민이 어떻게 하면 즐거운 데이트(행복)를 할 수 있을까? 입니다.
소개팅 나가서 즐겁게 데이트 할 여자가 아니면 절대 에프터 신청 안하기로 했습니다. 소개팅에 대화스킬 좋고 이것저것 즐길게 많은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의 돈과 충분한 시간 게다가 차까지 있는데 제가 못하는 잘 노는 것을 알려줄 여자분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소개팅에서 수동적인 분은 저랑 안맞고 호감있어도 제가 어쩔 수가 없더군요.
12/06/01 09:25
남자건 여자건 상대방에게 받고싶은 건 진심이 아니라 행봉이겠죠.
행복을 주면 그걸 진심이라고 생각하겠죠. 저도 요즘은 행복을 받고싶어요. 뭐 진심이든 행복이든 어렵긴 매한가지네요 크크 [m]
12/06/01 09:47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외면의 행복, 물질적 행복, 정신적 행복, 육체적 행복 모두 다 각각 다릅니다. 그걸 빨리 캐치하는 사람이 연애고수라고 부르는 사람들이죠.
12/06/01 10:27
요즘 유행하는 XX아치 이런 말들도 결국은 행복의 주체가 어디냐라는 기준의 변화와 차이가 문제지 그 사람들을 욕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60억이듯이 각각 생각하는 바도 틀린데 남자인 나는 상대방한테 외면의 행복과 육체적 행복만 취하려고 하는 것도 문제고, 상대인 여자는 물질적 행복을 취하겠다는데 서로 틀린 행복의 가치를 가지고 XX아치라고 매도할 권리가 있는지 싶습니다. 그럼 나의 외면의 행복과 육체적 행복이 맞아 떨어지는 사람과 행복을 공유하면 그만이거든요. 물질적 행복이 필요한 분은 그런 사람 만나면 되는거구요. 못만나서 노처녀되면 그것도 그 사람 팔자지요. 쿨하면 조금 넓게 보인다는 글쓴님의 본문이 많이 와닿습니다.
12/06/01 10:36
잘 모르겠네요.
사랑이 논리적으로 설명되는것도 아니고, 이게 또 진심, 행복 이딴거 다 필요없고 어차피 될 케이스는 뭔 짓을 해도 되니까요.
12/06/01 11:30
구구절절히 맞는 말씀이지만... 현실은...
어떤 남자는 여자 앞에서 똥을 싸도 여자가 행복해하고, 어떤 남자는 여자 앞에서 돈을 싸도 여자가 불행해합니다. 그래서 진리의 될놈될 안놈안....
12/06/01 12:22
여자들 입맛에 맞는 거절하기 좋은, 헤어지기 좋은 핑계네요
내 행복을 남에게서 찾으려하다니 연애 자체로 다른 행복이어야지 그 안에서 바라고 또 다른걸 바라고
12/06/01 14:41
그런것보다는 연애의 행복을 교감속에서 찾는거죠.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needy한자의 진심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수 없다는 이야기죠. 어디 행복을 남에게서 찾는다는 말이 있나요.. 오히려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needy한자의 진심만으로 연애자체가 행복이 되지 않는 다는 말이죠
12/06/01 13:06
많은 남자들이 연애할 때 저자세인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자존감결핍이죠. 사겨만주신다면 이한몸바치리. 돈, 시간. 에너지 모두 드리리~~ 이런 자세로는 절박함(needy) 만을 표현할뿐 매력을 발산할 수 없습니다. 연애에서 가장 기본은 자존감(의 확립) 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관련한 좋은 글이 있어서 링크겁니다. 훈애정음. <a href=http://rosyluna.tistory.com/142 target=_blank><a href=http://rosyluna.tistory.com/142 target=_blank>http://rosyluna.tistory.com/142 </a> </a> 행복한 사람이 타인을 행복하게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희생해서 일시적으로 타인을 행복하게 할수 있겠지만, 그런관계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5291339511&code=940100 target=_blank><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5291339511&code=940100 target=_blank>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5291339511&code=940100 </a> </a> /나는 애인이없으니 나를 만나주신다면 내가 맛잇는거 사드리고 재밋게 해드릴께요. 저를 만나주세요 -이런거 말구요- /나는지금 네가 없어도 혼자서 혹은 다른사람과 행복하게지낼 수 있고 가치있고 재밋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는 네가 맘에 드는데/ 너도 날 원한다면 나와함께 즐거운시간을 보내자~`/ -대략 이런거요- 결국 핵심은 자존감확립과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의 구축에 있습니다. 이 분야의 가장 유명한 사람은 badboy 라는 사람인데. 이사람이 쓴 badboy lifestyle이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검색해보시면 이북형태로 구하실수있을거에요.
12/06/01 14:47
그렇죠
잘모르는 니디한자의 마음이 상대를 움직이기는 어렵고 행복은 나의 행복을 상대에게 나누어 주는것이지 자신을 희생해서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는것이 아니죠.
12/06/01 13:25
남자가 여자한테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하지말고,
그냥 널 좋아해라고 말했으면 되는 거였나보네요? 조금 다른 얘기인데, 이 글 자체에 대전제로 깔려있는 부분이 있죠. "정말로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무거운 진심이란게 너의 마음 어딘가엔 존재하고 있단다." 역시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렇게 무겁고 무거운 진심을 받고 싶고, 또 주고 싶은 것일까요? 저는 그런 진심이라는게 잘 와닫질 않아서 그런지, 조금 잘 모르겠어요..
12/06/01 14:32
언어의 표현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세의 이야기구요.
윗분이 말씀하신 needy 하지 않은 자세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이것도 사실 그쪽 용어인데..) 나를 제대로 모르는 남자의 needy한 자세가 그 여자에게 행복을 주긴 어렵다는 것이죠. 무거운 진심이란건 서로를 잘알고 이제는 내여자가 된 여자에게 보여주는 진심 정도로 해석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12/06/01 15:17
넹 저도 ,
나를 제대로 모르는 남자의 needy한 자세가 그 여자에게 행복을 주긴 어렵다는 글의 주제(?)에 대해선 동감합니다. 그냥 글 주제와는 별개로 글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진심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환타지를 부여하는게 아닌가 싶어서(물론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봤을 때) 혹시 진심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본거였습니다. 아직 글쓴분의 생각을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조금 오해한 부분도 있는듯 하네요~
12/06/01 14:15
글로 연예를 먼저 배웠지만 어렵네요.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해보고 시행착오 겪어가면 다 알게 되죠. 바라만 봐도 말만 섞어도 행복해지는 그녈 찾아서~
12/06/02 02:20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Love&Hate 님의 실제 모습이 궁금합니다. 외모요.
꽤나 여자분들 꼬셨봤을거 같으신데 어느정도 외모가 되면 여자분들이 넘어오는지 궁금해서요. 뭐 외모가 다가 아니라곤 하지만 그래도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거 같아서요.
12/06/02 02:31
외모 대략 좋지 않다고 몇번 댓글단적 있습니다.;;;;
물론 자신감은 갖고 삽니다. 크크크크 어째든 노력해야 될 만큼의 외모 입니다. 아니었다면 노력하고 고민하지 않았을거 같네요
12/06/05 10:05
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경험으로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들을 저렇게 글로 쫙써놓은걸 보니 정리가 되고 복습하는 것 같아 좋네요
12/06/05 15:12
봄날은 간다의 은수가 떠오르는군요..
그 은수를 위해서 썼던 노희경 작가의 글도 떠오르고.. 그 때 그 시절이 조금은 그립군요.. 순수하고 힘들었던 시절..
12/06/07 01:32
어떤 여자와 열렬히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차갑게 헤어졌죠. 여자는 매달렸고 또 한번 만나고 또 다시 헤어졌습니다.
그래요. 나쁜남자였습니다. 그 후에 참으로 후회했습니다. 진심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가 아닌 다른 여자들에게요. 잘 안되네요. ^^ 사랑은 어려운것 같아요. 연애를 글로 배운다고 하던데... 진짜 배우게 되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