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앞의 글을 다시 읽고 댓글을 달면서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글이 빈거 같은데... 그리고 떠올랐습니다! 해처리 단계 유닛 중에서 퀸을 빼먹은게 가장 결정적이고 ㅠㅠ
그 다음으론 유닛들 공업을 했을 때 데미지가 얼마인지 빼먹었어요 ㅠㅠ 그래서 이 얘기를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1), (2), (3) .... 요 순서도 좀 조정하고요. 그래야 해처리 테크, 레어 테크, 하이브 테크 유닛이 정확해 지니까요.
(1) 드론 : 추가 설명 없어도 될듯
(2) 오버로드 : 추가 설명 없어도 될듯
(3) 저글링: 공격력 언급을 안했는데 스1과 동일합니다. 쳄버에서 공방업도 동일
(4) 스1 : 퀸 / 스2 : 여왕
스2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분명 스1의 퀸이 진화한 것이 스2 여왕입니다만, 용도 자체와 스펙이 너무 다르므로
스1과 스2를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고요. 스2 여왕의 스펙에 대해서만 설명하겠습니다.
여왕 스펙 - 해처리에서 직접 생산, 인구수 2, 생산 비용 150, 빌드타임 50, 체력 175, 이속 0.94(+점막 1.56), 기본아머 1, 생체-사이오닉
대공 공격 : 공격력 9(+1), 사거리 7, 공속 1 / 대지공격 : 4(+1) x 2, 사거리 3, 공속 1 ---> 에볼루션 쳄버에서 원거리 공격 업그레이드
특수기술 : 점막 종양 생성(마나 25) - 점막이 있는 땅에(맨 땅에는 안 됨) 점막 종양을 심어서 점막이 더 넓어지게 합니다.
애벌레 생성(마나 25) - 해처리, 레어, 하이브에 이 기술을 시전하며, 시전하고 40초가 지나면 무조건 라바가 추가로 4마리 생성됩니다.
수혈(마나 50) - 생체 유닛의 체력을 즉시 125만큼 보충해 줍니다. 저그 건물에도 사용 가능 (생체로 인정되므로)
이전 글의 맹독충과 더불어 여왕이 없는 스2 저그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여왕은 이동속도와 공격력을 보면 아시겠지만,
직접 공격에 동원되기 보다는 점막이 펼쳐져 있는 기지 주위에서 저그 군단의 성장을 돕고 방어를 하는 유닛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스포닝풀을 지으면 생산할 수 있으며 (레어업, 하이브업 도중에는 생산불가) 스1과 달리 땅 위를 걸어다니죠.
일단 공격력 자체는 준수한 편이며, 아머 타입도 무장갑이라서 초반에 화염차나 밴시, 불사조나 공허포격기로부터 저그를 보호합니다.
여왕도 버로우가 가능하며, 버로우시 시야가 줄어들고 언버로우 자동시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특수 기능들이죠. 그것은 아래 이미지와 더불어 설명하겠습니다.
---> 여왕이 점막 종양을 심게 되면 그림과 같은 구조물이 심어집니다. 점막 종양은 50의 체력을 갖는 중장갑-생체-구조물이며
여왕 마나 25에 한 개씩 심어집니다. 빌드 타임(?)은 15초인데요. 빌드 타임 동안에는 점막 위에 노출되지만 완성이 되면
점막 안으로 쏙 들어가기 때문에 적은 디텍터가 없으면 점막 종양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이미지를 자세히 보신 분은 눈치챘겠지만
점막 종양 중에서 뭔가 밝은게 있고 어두운 것이 있죠? 점막 종양은 여왕이 한 번 심으면 끝이 아니고, 점막 종양 자체가
다른 점막 종양을 딱 한 개 더 만들 수 있는데요. 밝은 것은 아직 다른 것을 안 만들고 대기중인 거고, 어두운 것은 이미 다른 것을
생성한 것이죠. 점막 종양을 많이 심을수록 점막이 퍼지는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그 얘기는 저그 지상 유닛들의 기동성이
강화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스2의 저그는 점막 넓히는 것을 절대로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점막이 땅 속에 있다고 했으니
디텍팅 될 때까지 적의 움직임을 마치 맵핵 킨 것처럼 관찰하는 것은 보너스고요~ 그리고 점막 종양이 "구조물", 즉 건물 이긴 하나
엘리전을 할 때는 점막 종양이 건물에 포함되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여왕이 해처리에 애벌레 생성을 시전한 상황입니다. 해처리의 체력바 밑에 회색 라인이 보이실 텐데 이것이 애벌레가 튀어나올 때까지
남은 시간을 의미합니다. 지금 해처리에 뭔가 알주머니 같은 것이 4개 생겼죠? 시간이 경과하면 저 4개가 애벌레로 바뀝니다.
스1의 저그는 라바의 양을 늘리기 위해 해처리 숫자가 정말 중요했습니다. 5해처리, 6해처리 운영법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스2 해처리도 스1처럼 자동으로 생성하는 애벌레의 숫자는 최대 3마리입니다. 그러나 여왕의 이 기술을 통해 그 숫자를 기하급수로
늘릴 수 있습니다. 라바를 안 쓰고 계속 모은다고 가정하면, 하나의 해처리당 최대 4번의 애벌레 펌핑...
즉 초기 3마리 + 4x4 = 19마리 까지 애벌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이미지에서 왼쪽 상단을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현재
저그의 해처리는 본진과 앞마당 딱 2개인데, 지금 드론이 10기가 한꺼번에 생산중입니다. 애벌레 펌핑의 위력이죠.
따라서 저그는 경기 끝날 때까지 애벌레 펌핑을 절대로 쉬어선 안 됩니다. 애벌레 펌핑, 점막 늘리는 거 모두 다 잘하면 최고겠지만
그거 다 신경 못 쓰겠다면 최소한 애벌레 펌핑만큼은 쉬지 말아야 스2 저그의 회전력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 한 여왕이 인접한 여왕에게 수혈을 하는 모습입니다. 저그의 경우 초반에 타종족으로 견제를 많이 받기 때문에
여왕과 가시촉수(또는 포자촉수)가 기지 방어를 하게 됩니다. 이 때, HP가 빠진 여왕이나 건물에게 수혈을 할 일이 종종 생깁니다.
무리군주를 동반한 후반 운영시에도 다수의 여왕이 같이 뛰어나와서 무리군주에게 수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미지에서는 언덕 비탈길 바로 옆에 있는 여왕이 수혈을 받는 순간을 캡쳐한 것입니다. (수혈 이펙트가 보이실 겁니다.)
(5) 맹독충 : 챔버에서 근접 공격력 1업당 공격력 20+2 (굿!) / 경장갑 상대 35+4 (헉!!) / 구조물 상대 80+5 (대박!!!)
(6) 바퀴 : 챔버에서 원거리 공격력 1업당 공격력 16+2
---여기까지 해처리 단계 유닛---
(7) 감시군주 : 추가 설명 없어도 될듯
(8) 히드라리스크
스1 : 생산 비용 75/25, 인구수 1, 체력 80, 공격력 : 10+1(폭발형), 사거리 4+1
스2 : 생산 비용 100/50, 인구수 2, 체력 80, 공격력 : 12+1(노멀), 사거리 5+1, 공속 0.83, 이속 2.25(+점막 1.12), 경장갑 - 생체
유닛상성 : 강함 - 게이트웨이(관문) 유닛, 공중유닛 게릴라 / 약함 - 스플래시 유닛(공성전차, 거신)
아...스1의 위용이 사라져서 아쉬움이 많은 스2 히드라입니다. 물론, 바퀴처럼 유닛 스펙 자체는 초라하지 않지요.
노멀형 공격 12에 공속은 해병보다 더 빠릅니다. 적이 스플래시 유닛만 없다면 공격력 하나는 최고죠. 그러나 문제는 인구수, 비용, 체력...
체력이 스1과 그대로인지라...앞에서 바퀴와 같은 몸빵 유닛이 꼭 필요하고요. 공성전차와 거신 앞에선 한없이 작아질 수 밖에 없죠.
비용도 꽤나 들어가고 인구수 2는 스1의 그 회전력이 안 나오고... 이속 업이 없어져서 히드라 제대로 쓰려면 점막 고속도로 깔아야 하고...
이속 차이를 숫자로 써놓으니까 잘 머리에 안 들어오실텐데 저 이속 수치는 해병이 스팀팩 썼을 때와 안 썼을 때의 수치와 동일합니다.
히드라는 테란전에선 보는 일 자체가 없죠...테란의 초반 게릴라는 차라리 퀸 다수와 바퀴 소수로 막는게 훨씬 이득이니까요.
토스전에선 바퀴와 감염충의 진균번식을 조합하면 관문 유닛 조합을 상대로 초대박을 칠 수도 있습니다!
대신 토스도 파수기 역장으로 가두고 거신이 긴 사거리에서 스플래시로 긁어주고, 고위기사가 감염충에게 환류를,
히드라에게 스톰을 쓸 수 있으니 컨트롤을 잘해야 하죠. 문제는 저그가 컨트롤 하는게 토스가 컨트롤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 ㅠㅠ
저그전에선 바퀴, 히드라, 감염충 진균번식 때문에 스1과 전혀 다른 게임 양상이 되었죠. 지상군 끼리의 업그레이드와 컨트롤, 마법스킬
싸움이 더 치열해지게 되었죠. 뮤탈 잘못 띄웠다가는 진균번식에 묶이고 히드라에 그냥 순삭...
---> 초반 토스의 스타게이트 계열 유닛의 게릴라를 다수 퀸과 히드라로 막고 역러쉬까지 온 모습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선 파수기 역장과 거신이 없으니 히드라가 유닛 상성에서 왕이죠. 이렇게 히드라가 왕인 상황이 자주 나오지 않아서 문제 ㅠㅠ
히드라도 언버로우 자동시전 되고 시야가 짧아져요~
(9) 뮤탈리스크
유닛상성 : 강함 - 바이킹, 추적자(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약함 - 토르, 진균번식이 동반된 히드라, 불사조
뮤탈리스크는 굳이 스펙 나열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버프나 너프없이 스1에서 스2로 잘 계승된 유닛이거든요.
스커지가 없어진 스2에서 저그의 대공을 책임지는 유닛으로써 뮤탈리스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비록 스1의 환상 뮤짤은 보기 힘들어 졌지만, 부대 단위의 뮤탈리스크는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테란 전에서는 지상군의 진출을 묶기 위해 게릴라 전을 톡톡히 수행하며, 사이언스 베슬이 없는 테란의 토르 생산을 강요하죠.
또한 맵 여기저기를 날아다니며 바이킹이나 밴시의 견제를 몰아내고 의료선의 게릴라를 원천 봉쇄하는 중요한 유닛입니다.
토스 전에서는 뮤탈리스크가 3줄(부대지정시 유닛 프레임 창에 한 줄로 나타나는 최대 유닛이 8기)이상 모이면 무시무시합니다.
물론 대놓고 토스에게 나 뮤탈 뽑거든? 이런식으로 광고하면 토스가 전혀 무서울게 없지만 파수기, 추적자, 거신 위주로 지상군을
꾸리고 저그와 대치 및 운영 싸움을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뮤탈리스크가 부대단위로 뜨면 토스를 굉장히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때 저프전에서 30기 넘는 뮤탈리스크 때문에 토스가 농락당하는 일이 많아서 최근에 불사조가 버프되었을 정도죠.
---> 뮤탈리스크가 테란의 본진을 휘젓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테란 유닛인 토르 소개할 때 사용했던 이미지에서
토르 5기에 덤비는 뮤탈 30마리의 모습을 보여드렸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그 30마리는 토르 하나도 못 죽이고 전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뮤탈이 10기인데 토르 2기에게 덤비고 있고 뮤탈리스크 무리의 왼쪽을 보시면 뭔가 펑하는 이펙트가 보이실 겁니다.
바로 뮤탈이 토르 1기 잡았고 2번째 토르에게 다시 덤비는 상황입니다. 이게 가능한 걸까요?
뮤탈이 매직박스라는 컨트롤을 쓰면 가능합니다. 이미지를 자세히 보시면 뮤탈에게 지금 어택이 아니라 이동명령이 내려져 있죠?
스1이나 스2나 공중유닛은 한 번 뭉쳐놔도 지속적으로 컨트롤 안하면 자연스럽게 흩어집니다. 흩어진 뮤탈들을 억지로 뭉치지 않고
토르의 머리 위로 강제 이동시킨후 홀드 명령을 내리면 토르 스플래시에 의한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뮤탈의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말 컨트롤에 자신이 있을 때 덤벼야겠죠^^ 자칫하면 한 마리도 못 잡고 뮤탈만 다 죽을 수도 있으니까요.
(10) 타락귀
타락귀 스펙 - 라바로부터 변태, 인구수 2, 생산 비용 150/100, 빌드타임 40, 체력 200, 이속 2.95, 기본아머 2, 중장갑 - 생체
공격력 14(+1), 거대 유닛 상대 20(+2) ---> 타락귀는 대공만 공격 가능, 사거리 6, 공속 1.9
특수기술 : 타락 - 별도의 기술개발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적 유닛을 30초동안 점액으로 덮어서 아군의 공격 데미지를 20% 더 받게 함
유닛상성 : 강함 - 불사조, 거신(거대), 캐리어(거대), 배틀크루저(거대) / 약함 - 바이킹, 공허포격기
스2에선 스커지와 더불어 디바우러도 삭제되었는데요 ㅠㅠ...어떻게 보면 디바우러를 대체할 만한 공대공 유닛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디바우러보다 조금 스펙은 낮지만 레어테크에서 바로 생산된다...요정도 느낌? 아무튼, 타락귀도 스펙 자체는 준수합니다.
상대가 온니 공중 유닛만 있으면, 타락귀 입장에서도 뮤탈리스크와 조합되면 밀릴 이유가 없습니다. 타락 스킬까지 동반할 수 있으니까요.
테란전은 무리군주를 띄웠을 때 적의 바이킹 요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훌륭한 대공 유닛이고요.
저그전은 뮤탈리스크가 안 보이는 마당에 타락귀 나올 일이 없고, 저프전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프로토스에게는 거신이라는 주력 유닛이 있는데, 이걸 지상군으로 때려잡기에는 역장 때문에 접근이 안되거든요.
결국은 거신의 속성...지상 유닛이지만 키(?)가 매우 커서 공대공 유닛에게도 맞는다는 걸 이용해야 하죠. 그래서 타락귀를 뽑게 됩니다.
타락귀가 거신 자체는 당연히 잘 잡습니다만, 교전이 붙었을 때 거신 점사를 하려면 추적자가 타락귀 때리는 것도 감안해야 하니까...
어설프게 뽑으면 안 되고 많이 뽑아야 하는데, 설령 거신을 다 잡고 타락귀가 살아있다고 해도 교전 끝나면 공대공만 되는 타락귀는
인구수만 잡아먹는 아주 잉여잉여한 유닛이 되죠 ㅠㅠ (타락 기술을 쓸 수는 있지만) 이것이 저그 200 회전력의 엄청난 방해요소죠.
(아니 왜 저그는 토스 상대로 바퀴, 히드라, 타락귀...일명 바드락귀 조합...200 회전력에서 왜 이렇게 다 마이너스 요소들인지 -_-;)
다음 군단의 심장에선 이 점이 좀 보완될지 (아직까지 뭔가 버프된다는 얘기가 없는데...) 지켜봐야 겠네요.
---> 메카닉과 바이킹을 조합한 체제에게 감히 대항할 생각을 못하도록 위풍 당당 떠있는 무리군주, 뮤탈, 타락귀입니다.
하나 설명이 빠졌는데 그레이터 스파이어가 완성되면 타락귀가 무리군주로 변태할 수 있습니다.
---> 프토가 우주모함을 주력으로 뽑았다고? 이 상황에선 타락귀가 절대 잉여하지 않죠! 지금 왼쪽 캐리어에 초록색의 뭔가가
묻어있는데 이것이 타락 스킬을 시전한 모습입니다. 타락 스킬은 공중이나 지상이나 특정 대상 유닛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바우러 액시드 스포어처럼 스플래시 기술이 아니라는 거죠.) 라바에서 변태된 지 45초가 지나면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요.
이후에도 한 번 사용하고 난 뒤 45초 주기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11) 감염충
스타1의 퀸 테크를 대신하는 스타2의 신규 마법 유닛입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염충 스펙 - 라바로부터 변태, 인구수 2, 생산 비용 100/150, 빌드타임 50, 체력 90, 이속 2.25(+점막 0.67), 잠복이속 2(+0.6),
바퀴와 달리 잠복업만 하면 자동으로 땅속 이동 가능, 땅 위 시야 = 잠복 시야, 언버로우 자동시전 불가, 기본아머 0, 생체-중장갑-사이오닉
특수기술 : 감염된 테란 생성 (마나 25) - 감염된 테란 1마리를 생성함, 감염충 몸으로부터 고치(에그)를 던짐
진균 번식(마나 75) - 적 유닛에 사용하면(생체, 기계 무관하게 사용가능) 4초에 걸쳐 이동을 못하게 하면서 (이동만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적이 공격은 할 수 있음) 경장갑 상대 30, 중장갑 상대 40의 데미지를 입힘, EMP처럼 은폐 유닛도 드러나게 할 수 있음
신경기생충(마나 100) - 적 유닛을 15초동안 일시적으로 조종할 수 있음, 시전하는 동안 감염충에게 조종 취소 외 다른 명령을 내릴 수 없음
중, 후반 저그를 운영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마법 유닛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감염된 테란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감염된 테란 스펙 - 감염충이 고치(에그)를 던지면 5초 후에 깨어남 (고치의 체력은 100), 체력 50, 지속시간 30초, 사거리 5, 공속 0.86
공격력 8(+1) ---> 쳄버에서 원거리 1업당, 이속 0.94(+점막 0.28), 잠복 가능(시야 짧아지고 언버로우 자동 시전), 경장갑 - 생체
쭉 스펙을 보면 뭔가 스1과는 다른게 느껴지실 겁니다. 스1은 자폭병이었다면 스2는 사실 유닛 디자인이나 스펙에 있어서
감염된 해병이라고 봐야 합니다. 사실, 기동성은 없어도 공격력은 일반 해병보다 높은 8이기 때문에 뒤에 설명할 진균번식 스킬로
적을 묶은 후에 감염된 테란을 확 쏟아내면 공격력이 꽤 무섭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선 견제를 디펜스 할 때 아주 유용하죠.
---> 감염충이 진균번식으로 해병과 의료선을 묶어버린 후 감염된 테란을 생산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감염충은 땅 속에 잠복한 상태에서도 고치를 던져서 감염된 테란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진균번식과 신경기생충은 잠복시 사용 불가)
진균 번식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적을 묶으면서 체력을 깍습니다. 따라서 교전시 매우 중요한 스킬인데요.
테란전에서는 바이오닉 부대와 의료선에 시전하여, 바이오닉 부대의 스팀팩을 활용한 무빙샷을 원천봉쇄한 후
맹독충을 비롯한 근접 공격 유닛들로 잡아먹게 되고, 회전력으로 승부할 때 의료선이 살아서 돌아가는 게 골치인데 이것도 막아버리죠.
(단, 진균번식 쓰기 전에 불곰 충격탄, 시즈모드 탱크, 유령 저격에 사전 커트 당하는 것 주의해야 함)
프토전에서는 파수기와 점멸 추적자를 대항할 때 필요합니다. 파수기의 역장 마법이 강력하지만 체력이 낮은 경장갑 유닛이므로
마법이 제대로 발휘되기 전에 진균번식으로 파수기를 미리 잡아먹는거죠. 추적자의 경우 점멸이 완성되면 정말 유닛의 질이
대폭 향상되는데 점멸을 못 쓰게끔 봉쇄하면, 마치 스1에서 다수의 드라군 부대를 저그가 손쉽게 잡아먹는 것 같은 그림이 나오게 되죠.
(단, 하이템플러의 피드백 주의해야 하며, 토스 상대로 진균 쓸 때는 반드시 잡아먹을 유닛을 동반해야 효과가 생김)
---> 진균번식이 제대로 들어간 모습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묶어놓고 뭔가 잡아먹을 유닛은 부족한데요.
이 경기에서는 진균번식으로 테란의 병력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기동력을 늦추면서 하이브 테크 유닛인 무리군주를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스1에서 저글링, 러커, 디파일러로 버티면서 울트라로 전환하기 위해 시간을 버는 것과 비슷한 느낌?
신경기생충은 스1의 마인드컨트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술이죠. (스2에서는 다크아콘이 삭제되었습니다.)
마인드컨트롤과 유사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 기술은 감염충이 적에게 신경기생충을 시전할 때 속된 말로 긴 빨대를 꼽습니다.
이 빨대가 꽂힌 15초 동안만 일시적으로 조종이 가능한 것이며, 빨대 길이가 무한대가 아니므로 조종한 유닛을 감염충으로부터
너무 멀리 이동시키면 마법이 풀립니다. 그리고 마법을 시전하는 동안 감염충은 아무것도 못하죠. 따라서 이 스킬은 대규모 교전시에
적 고급 유닛들을 각개격파 하거나 적 고급 유닛들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아군 유닛들에게 사용해야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 2010년 GSL 오픈시즌에서 200대 200의 교전이 벌어진 모습입니다. 테란은 메카닉이고 저그는 무리군주 체제인데요.
무리군주 입장에서 무서운 것은 토르밖에 없으므로, 감염충이 토르에게 신경기생충을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이런식으로 막강한 적의 화력을 각개격파 시킬 수 있죠.
---여기까지 레어 단계 유닛---
(12) 무리군주
무리군주 스펙 - 타락귀로부터 변태, 인구수 2 추가, 생산 비용 150/150, 빌드타임 34, 체력 225, 이속 1.41, 기본아머 1, 중장갑 - 생체 - 거대
공격력 20(+2) x 2 ---> 무리군주는 공생충을 땅에 던지는 형태로 대지만 공격 가능, 사거리 9.5, 공속 2.5
유닛상성 : 강함 - 웬만한 유닛한테는... / 약함 - 바이킹, 타락귀, 공허포격기
스1에선 가필패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스2의 가디언 위치에 있는 무리 군주는 그 말을 무색하게 할만큼 막강한 유닛입니다.
테란전이나 토스전이나 하이브 운영할 때 반드시 사용되는 주력 유닛이죠. 무리군주의 공격형태를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적이 사정거리 이내에 들어오면 무리군주는 본체로부터 공생충을 두마리 던집니다. 이 공생충이 목표물에 첫 충격을 가할 때의 데미지가
위에서 밝힌 20(+2) x 2 고요.(충격 데미지는 스파이어의 공중 공격 업그레이드) 저그 건물 말씀드릴 때 말씀드린 공생충이
짧은 시간(8초 동안) 살아있으면서 공생충 자체의 데미지인 4(+1)을 계속 가하게 됩니다.(공생충의 공격력은 쳄버의 근접 공격 업그레이드)
그래서 무리군주가 뒤덮이게 되면 땅에서도 공생충이 바글바글 뒤덮이게 되죠.
따라서 적의 견고한 방어진이나 주력병력이 궤멸하는 속도도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한 때 유령 저격에 녹아내렸으나 유령이 너프된 지금 이 시점에선 저그의 최종병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무리군주의 이속이 매우 느리므로 저그의 최대 장점인 기동성이 삭제된다는 점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테란이 무리군주가 뜬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면, 반응로 우주공항에서 바이킹을 모으는 동안 의료선으로 저그의 뒤를 털어서
무리군주가 테란기지까지 날아오는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전술이 있음)
---> 저그 하이브테크 유닛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면이죠. 지금 토르 앞에 수많은 공생충들이 쌓여 있는 게 보이는 것처럼
공중에서 무리군주가 무차별 폭격을 퍼붓고, 진균번식이 동반된 타락귀는 바이킹들을 싹 잡아내고 있죠.
(13) 울트라리스크
스1 : 생산 비용 200/200, 인구수 4, 체력 400, 공격력 20(+3), 아머는 풀업시 6
스2 : 생산 비용 300/200, 인구수 6, 체력 500, 공격력 15(+2), 중장갑 상대 35(+4), 사거리 1, 공속 0.86, 이속 2.95(+점막 0.88),
아머는 풀업시 6, 중장갑 - 생체 - 거대 속성, 버로우 가능(언버로우 자동시전, 시야 짧아짐)
특수기술 : 광란 - 별도의 개발이 필요없는 패시브 스킬로써 감속, 기절, 정신 제어 효과에 면역임
유닛상성 : 강함 - 해병, 광전사, 추적자 / 약함 - 불곰, 공성전차, 불멸자, 공허포격기
역시 저그의 최종테크 유닛 답게 스펙 자체는 위풍당당합니다. 스1의 속업이 없어진 것은 아쉽지만, 공격력이 준수할 뿐더러
완전 근접이 아니라 사거리 1을 갖는 스플래시 공격입니다! 그리고 각종 마법 효과에 면역이고, 버로우까지 되니까요.
근데 이 울트라가 무리군주보다 저평가 될 때가 꽤 있습니다. 일단 비용과 인구수가 비싸기 때문에 울트라를 대량 생산하려면
울트라 이전에 뽑았던 지상군을 많이 소모해야 하는데 이 때 갑자기 저그가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조금 남는 인구수로 울트라를 조금씩 뽑았는데 이게 상대에게 노출되면 골치 아파지죠.
토스전에선 울트라가 파수기 역장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추후 설명하겠지만 거대 지상 유닛들은 역장을 밟아버릴 수 있습니다.)
스플래시 공격 앞에서 질럿과 추적자는 녹아내리게 되니 노출이 되도 지상군의 조합에 따라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테란전인데... 찔끔찔끔 뽑다가 노출되어 버리면 바로 불곰과 공성전차가 잡아먹을 준비를 하게 되죠.
스1에서도 디파일러가 동반되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저글링, 울트라의 파워가 달라진 것처럼 스2 또한 울트라가
제대로 활약을 하기 위해서는 조합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물량도 많아야 하는 저그...조합도 필요한 저그...
이걸 다 만족시키기 너무 어려운 게 스2 저그의 현재 상황입니다.
차라리 그래서 무리군주, 타락귀, 감염충이라는 심플한 조합으로 하늘을 덮어버리는게 저그 입장에서 속편하죠.
그래도 테란이 눈치채고 불곰과 탱크로 체체전환 되기 전, 대량으로 생산할 수만 있다면 토스 뿐만 아니라 테란에게도 재앙이 될 것입니다.
---> 불곰 다수가 아직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맹독충과 더불어 울트라의 급습은 (출처 : playxp)
해병 위주의 테란 병력을 순식간에 전멸시킬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하이브 테크 유닛까지 설명을 마쳤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테란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좋은 점에 대해서 많이 부각시켰는데,
저그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좋은 점보다 안 좋은 점을 많이 부각시킨 것 같습니다. 글의 성격이 종족 기초글인데도
제 사견이 많이 들어간 점은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유닛의 좋은 점을 알려드리기 위해 수위 조절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현재 GSL 기준 저그의 종족이 왜 최소종족이고, 왜 어려운지에 대한 설명은 적당한 수준에서 언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군심에서는 히필패, 응원귀, 울레기 이런 불명예스러운 용어들이 사라지고 저그가 비상했으면 좋겠습니다.
휴일 이후에 프로토스에 대해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5-13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