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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3 19:42
아......정말...글을 읽다보니..
어제의 귀가길 분노가 사르르 녹는것이 느껴집니다.. 먼저..엄재경 해설위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끝까지 힘이 되고 뿌리가 되어드릴테니~~ 더 열심히 중계부탁드립니다~~ 어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10/05/23 19:44
현장 다녀왔는데 오프닝 때 엄옹께서 말씀하실 때 저도 찡했습니다.
아무튼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방송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10/05/23 19:45
어제 해설진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상하게 이 바닥은 해설진분들의 사과가 제일 먼저 그리고 해설진분들이 그리 사과하실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설진분들의 입에서 사과가 나오게끔 만드네요. 씁쓸합니다. 따로 온게임넷의 정식적인 어떤 발표와 내부징계조치가 당연히 있으리라 믿습니다. 사실 이번 같은 문제는 10년동안 이스포츠가 진행되면서 오프라인 무대에서의 묻혔던 문제점들이 격납고란 특수공간에서 터져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여기에 대한 대책은 양방송사가 이제는 관중유치뿐만 아니라 가시는 길까지 편하게 고려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항상 해설 잘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승원 해설위원류와 같은 정확한 해설도 좋아하지만 엄재경 해설위원처럼 스토리와 이야기에 뼈대를 마련해가는 해설도 참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이스포츠 분야에서 계속 꾸준히 좋은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10/05/23 19:47
엄재경 해설께서 직접 해명글을...저야 현장에 가진 못했으니 상황이 경기 후의 상황이 그리 나쁜지는 몰랐지만...
다소 준비가 미흡했던 건 분명하니 사과하시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군요. 비록 다소 아쉬움이 남는 운영이었지만 많은 팬들이 아직 E-스포츠를 사랑하고 있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던 결승전이였습니다. 언제나 제 마음의 1등 해설위 원이신 엄 해설님 앞으로도 좋은 스토리와 해설 부탁드립니다. E-스포츠 파이팅!!
10/05/23 19:49
엄해설 힘내세요.
아래에 김철민 캐스터도 글 남겨주시고..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이 판의 큰 이슈가 있을때마다-거의 안좋은쪽으로..- 매번 사과를 해야 하는게 해설진이라니.. 매번 안타까움만 커 갑니다.. 해설자들이 왜 머리를 숙여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덧. 엄해설님 저그유저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저그선수들에게 더욱 애정을 담아주시길 바랍니다.
10/05/23 19:49
아..22플에서 제가 더 글을 달아야하는 이 민망함을 감출수 없지만, 엄재경 해설님 글보고 글을 안남길수가 없네요
어제결승은 제가봐도 까딱하면 훅갈수있었던 위기가 김정우선수 이영호선수의 드라마틱한 경기로 많이 회복되었다..라는 생각이 있는데요 언제나 겸손함과 열정과 패기를 잊지않는 이 바닥이 망하려면 아직 멀었다는것을 보여준 결승이 아닐까합니다.
10/05/23 19:50
엄위원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며칠전 엄아모 번개(?)가 있었습니다만, 모두가 불미스런 일에 마음아파하실 엄위원님 걱정 뿐이었지요. 어제 현장에서 멀리서나마 직접 기뻐하시는 모습 지켜보고 너무 뿌듯했습니다. 저 역시 귀가길이 참 불편하긴 했지만, 그 불편함으로 인한 감정이 이 감정을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e스포츠의 기둥으로 자리해 주심에 항상 감사합니다.
10/05/23 19:53
오늘 올라온 글들을 보고 이 사태(?)의 심각성 알았다니... -_-;;;
결국 팬 먼저보다는 흥행을 위한 방송이었다는 생각밖엔...
10/05/23 19:53
이게 말이죠...
이래서 말이죠... 그러게 말이죠... 제가 재경 형님(나름대로 저도 연배가...)을 아주 오래전부터 한 번 만나서 쏘주한 잔 해보고 싶은 이유이지요... 참으로 고생하셨고, 힘든 시기에 그것을 극복하고자 내외적으로 애쓰시는 모습이 어제 중계에 간혹 보여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주 무거운 짐을, 팬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중계진분들께서 짊어져야 하는 부분이 존경하는 스타의, 인생의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재경님 외 여러분들께서 힘들게 해쳐나갔다 생각하니 안쓰럽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힘 내세요
10/05/23 19:55
어제 전용준 캐스터께서 마무리 멘트 하실 때 저도 살짝 눈물이 나더군요.
마음과 표현이 항상 같다면 어려울 것 없지만, 사람이기에.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보다 의미있는 일과 진전이 있어왔고 있고 있을것입니다. 어제 중계부스 쪽에서 관람했었는데, 재밌게 잘 봤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물론 힘들었죠. 흐흐) 저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10/05/23 19:57
수고하셨습니다.
Nerion님의 말마따나 참 뭔가 씁쓸하지만, 그래도 어제 결승 정말 재밌게 봤고, 정말 감동 깊게 봤습니다.
10/05/23 19:58
추천을 위해 로긴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엄옹 성격상 이렇게 사과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일것이다라고 생각했으나, 누구보다 먼저 발빠르게 사과하시는 모습, 참 용기있고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느끼해 해주네요. 나이먹어서 휠씬 어린 사람들에게 사과하는거 정말 쉽지 않거든요. 화이팅입니다. 스타가 망해도 엄재경님은 어디서건 언제건 응원하겠습니다.
10/05/23 19:58
김포공항에서 비오는 새벽 12시 반에 울면서 길바닥에 혼자 주저앉아 있던 여중생도 있었죠.
팬들에게 큰 불편을 주신 게 아니라, 퇴장 시에 대혼잡으로 인한 사고나 퇴장 후에 길거리 노숙으로 인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상황을 팬들에게 준 겁니다. 전 큰 사고소식 없이 오늘 날이 밝은 게 순전 운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면 온게임넷 방송에서 그러한 일들이 일어난 것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 주십시오. 방송에선 팬들이 이스포츠의 뿌리 운운하며 살려달라고 제발 많이 와달라고 허리숙여 부탁하는 모습을 공식으로 전하고 막상 철부지 팬들을 위기탈출의 거름으로 쓰고 난 뒤엔 비오는 새벽 길거리에 방치한 일련의 사태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 팬들에게 사랑받는 관계자가 커뮤니티에 비공식으로 글을 써 여론을 조용히 수습한다고 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5/23 19:58
저도 우선 수고하셨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엄해설님께 질책해서 뭐가 돌아오겠습니까? 온게임넷 전부가 잘못한 거죠. 미성년자들(특히 여자분들)이 집에 귀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무슨 불미스런 일이라도 발생했다면 정말 승부조작보다 더 큰 위기가 왔을 겁니다. 저는 현장에 가지 않았지만 현장을 찾은 많은 '뿌리'분들을 위해 정식 사과문이 발표되었으면 하네요.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체험기를 보면 제가 2003년인가 올림푸스 결승전을 찾아갔을 때보다 더 퇴보한 것 같습니다. 이스포츠의 중심이라는 캐치프라이즈에 걸맞게 좀 더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고 여러 각도로 고민하고 발전하길 바랍니다.
10/05/23 19:59
엄재경 해설님의 글을 보니 반갑군요.
근데 왜 해설자가 사과를 하나요. 사과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인데... 해설자가 대신해서 와달라고 호소하고 그에 응해서 갔는데 그 차려진 밥상을 제대로 먹지도 못 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관객들에게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는데 그 최악의 상황을 만든 주체는 가만히 있고 해설자가 사과를 하다니... 어쨌든 팬들을 생각하고 글을 올려 주신 엄옹께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고요. ps. 아울러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승부조작에 어떤 식으로든 가담한 관계자들을 퇴출하는 것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10/05/23 20:00
아...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온것이 귀가시 불편의 원인이었군요....
어쨌든 어제 해설 잘봤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니 아직은 e-sports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해설 부탁드려요.
10/05/23 20:01
해설이 장비 만지고 관중 통솔하는 직업이 아니지 말입니다...
왜 항상 프리랜서인 캐스터와 해설들이 먼저 부끄러워 사과를 하고, 정작 관계자들은 뒷전인건지. 네 그들도 노력했겠죠, 이럴줄 몰랐겠죠. 그러나 모르고 잘못한것은 알고 잘못한것 다음으로 나쁜 일입니다.... 잘못한 주최의 사과가 있어야 마땅한건데 언제나 애꿎은 분들만 미안해하네요
10/05/23 20:02
이렇게 정성이 담긴 사과글은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10년동안 늘 고마움만 받았는데 .. 늘 엄재경해설과 온게임넷 많은 분덕에 즐겁게 스타를 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주세요.
10/05/23 20:03
정말.. 해설자분들... 항상 목에 힘주어가며 경기를 재미있게 해설해주시는것도 힘드신데,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면 그 뒤에 먼저 나서서 사과까지 하시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정말 힘든 역할임에 분명합니다. 사과를 할려면 방송사의 공식발표가 먼저 있어야함에도..
10/05/23 20:04
무슨 말을 할까 망설이다가 저 역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소통에 힘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0/05/23 20:04
길게 댓글 썼다가 지웁니다.
pgr에서 이만큼의 불만이 나왔다는건 다른곳에서는 상상도 못할만큼의 욕이 나왔을꺼다. 란걸 이미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e스포츠를 살려달라는 말 한마디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몰려갔는데 비내리는 토요일적에 길바닥에 버려졌습니다. 엄재경님이 해야될께 아닙니다. 온게임넷이 공식적으로 해야합니다. 사과는 pgr이 아니라 그 학생들 앞에다 해야합니다.
10/05/23 20:04
피지알에서 엄재경해설님 글 오랜만에 보네요.
물론 전 집이 지방인지라 직관하진 못했습니다만, 그래서 이런 교통 혼잡이나 여타 관객들 불편한 문제도 체감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로서는 정말로 오랜만에 스타리그 결승 본방사수(!)를 했답니다. 사실 3.3 이후로 스타리그, MSL결승..뿐 아니라 리그경기 자체에서도 관심이 적었거든요. 본방사수를 못했다기보다, 경기를 거의 안봤습니다. 그냥 가끔 재방으로 보면서 '아 - 요즘은 누가 잘하는구나.' 정도였다면 말 다했죠. 하지만 이번 일 덕분에, 제가 그리도 관심과 애정을 쌓았던 이 판이 스러질까봐 걱정이 되었달까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것이 섭리라고는 합니다만, 적어도 이런 모습으로 스러지진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한번 이 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그들, 정말 밉지만, 약간은 고맙기도 하네요. 멀어져가던 '뿌리'들을 다시 끌어온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항상 즐겁고 좋은 해설에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10/05/23 20:05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5경기만을 본방시청했던 사람이기에,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는 혹독한 질책은 못하겠네요. 회사라는게 하루 이틀만에 커뮤니티의 의견만 듣고 사과문을 올릴 수 없는 집단이란 것도 알기에. 아무튼 엄옹 힘내시고, 온게임넷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10/05/23 20:05
해설자 분들의 애사심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마찬가지로 이판을 사랑하는 마음도요
스타리그 얼굴이라고 생각하시기에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해도 먼저 나서서 사과하고 소통하는거라 생각이 듭니다.. 암튼 새로운 시도였던만큼 다음번 큰무대는 좀더 완성도 있게 치러 질거라 생각하고 힘내세요~~^^
10/05/23 20:06
이런 글은 온게임넷 관리자가 좀 올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일이 터지면 항상 해설자분들이 사과를 하고..
어제 2호선 종착역에 보면은 여중생이나 미성년자 애들은 우산도 안 가져왔고 어디 갈곳도 없었습니다 피씨방도 드림콘서트 때문에 학생들이 무진장 많이와서 안하던 신분증 보여달라고 하고 근처에 맥도날드도 없어서 어디 들어가서 쉴수도 없고 공중전화 박스에서 쭈그리고 앉자서 울고 있고 애들은 독서실 간다고 거짓말 하고 나왔는데 차 끊겨서 밖에서 노숙하고 있으니 참 불쌍하게 느껴지더군요... 어제 오프뛰신분들이 화난게 1경기 경기 지연때문이 아니라 편의시설과 경기가 끝난후 운영방식이 미흡해서 대부분 화가 난겁니다. 오프에 갔던 성인분들은 머 오프가서 하루 정도는 날을 샐 수 있지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자기 자식이 아침에 공부하로 독서실 갔다고 해서 나갔는데 새벽이 되도 들어오지 않는다면 부모님 마음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거기다 알고보니 독서실이 아니라 게임 대회 결승전 다녀와서 차가 끊겨서 밖에서 노숙을 했다? 이러면 부모 입장에서는 스타리그나 게임방송이라는 것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해설자들보다는 온게임넷 관계자들이 이렇게 스타 커뮤니티에 사과문이라도 올려주었으면 좋겠네요
10/05/23 20:06
엄옹 언제나 힘내세요!!
근데, 엄재경 해설위원님은 잘못한게 없잖아요.. 개인적으로 온게임넷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특히 어제일로 피해보신분들께 적절한 보상도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ㅜㅠ 후기나 댓글들 읽어보면 불쌍해보이는 (특히 학생들...) 피해자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10/05/23 20:09
사건 잘잘못여부나 책임 여부를 떠나
아래쪽에 김철민캐스터의 댓글이나 엄재경 해설의 글을 보니 마치 예~전, 기억도 까마득한 이스포츠 초창기 시절의 피지알이 생각납니다. 관계자와 팬들의 소통의 장이었던.. 그래서 함께 만들어가는 이스포츠라는 생각때문에 더더욱 애착을 갖게 만들었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10/05/23 20:11
엄전김 같은 분들의 열정이 사라진다면 저희팬들도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언제나 지금같이 99'PKO떄부터 이어지던 열망과 열정을 10년, 20년 후에도 가지고 계신다면 저희는 따라갈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안주하지 말고 10보 뒤쳐졌으니 이젠 9보 더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글 잘쓰시네요 역시.. 감정을 넘어선 또 하나의 감정이라.. 좋습니다
10/05/23 20:11
참 이바닥 좁고 이상하네요.
팬과 관계자의 간격이 이만큼 좁은곳도 없고, 그런데도 이만큼 피드백이 느린곳도 없을듯. 해설이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이니 당황스러우면서도 고맙네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해설위원이 괜히 방송국 대표로 사과하는듯한 이상한 상황이 자주 나오니까요.
10/05/23 20:12
언제나 그렇지만 왜 항상 사과는 해설자 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반성할건 온게임넷이죠. 성인들이야 어떻게든 해결할수 있었을지 몰라도 미성년자 관련부분은 특히 사과해 주시길...
10/05/23 20:12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온게임넷의 도전정신이야말로 이판을 키워나가는 거름이된다고 생각하기에, 여러 악재속에서도 큰사고없이 결승을치뤄낸것에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엄재경해설께서 온게임넷을 대표하는 분은 아니지요. 이번일로 많은사람들의 불편과 피해를 초래한것에대한 공식적인 사과는 못된다고 보기에, 가능한 빠른시일내에 온게임넷의 공식적인 사과와 해명을 듣고싶습니다. 물론 저야 인터넷으로 시청했으나 어제 하루동안 많은이들이 불만을 토로하는것을보며, 이런시기일수록 더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스타리그는 틈틈히 챙겨보고있습니다. 특히나 엄재경해설의 구수한 만담과 포장능력에는 항상 감탄하면서 본받고싶다는 생각을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할테니 계속 이 판을 지켜주십시오. 감사합니다.
10/05/23 20:12
사고가 일어나게 한 본인들은 가만히 있고 항상 해설자 분들만 먼저 앞서서 사과를 하시네요.
엄옹 글 올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엄옹의 마음이 느껴져요.
10/05/23 20:13
어제 결승전 끝나고 사람들 모두 빠지길 기다리고 있는데
엄재경 해설위원님이 선수 대기실쪽 길에서 나오시길래 남아 있는 몇몇분들과 악수 해주시길래 저도 덩달아 같이 엄재경 해설위원과 악수 할 수 있어서 기분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격납고에서 나와서 집에 가는데 오래 걸렸지만 기분은 좋았어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10/05/23 20:16
일이 있어서 결승을 생방으로 못봤보고 오늘 아침에 바로 VOD로 보긴했는데
경기 외적으로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었군요;; 근데 앞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왜 해설자분들이 사과를 하시는건지; 그냥 엄옹 화이팅.!
10/05/23 20:17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해설자 분들이나 캐스터 분들이나 이런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그리고 열심히 사과하시는 것 같네요. 정말 제대로 사과해야될 관계자 분들은 따로 있지 않나 생각이 들구요. 하여튼 온게임넷 pgr게시판만 해도 많은 질타의 목소리가 있었다는 것 제대로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10/05/23 20:20
엄옹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스포츠 팬들과 이렇게 자주 소통하였으면 좋겠네요
온게임넷의 잘못은 다시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내부적으로 검토및 반성과, 팬들에대한 진심어린 사과 기대할게요. 그리고 피지알에 가끔 글좀 써주세요... ^^ 여기가 팬들과 관계자들이 소통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관계자분들의 글은 거의 없더군요
10/05/23 20:22
온게임넷 제작진 분들 창의적이고 고생많으신건 알지만 좀 더 선견지명이 필요했던 어제였죠.
그리고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팬들의 변함없는 열정만큼 온게임넷 제작진 분들의 열정은 변함이 없는가? 를 되묻는다면 실례일까요? 초심이란 모든 것에 대해서 중요합니다. 초심을 잃는다면 모든 일이 시행착오가 되지요. “어느새 열정은 식고 타성에 젖고 있는 저를 발견한 거죠. 그날 참 형편없이 방송했습니다. 그냥 눈물만 줄줄 나더군요.” 전용준 캐스터가 작년에 인터뷰 중 했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열정을 가지고 출발했던 E-SPOTRS입니다. 그 열정으로 시작한, 초심을 잃지않는 온게임넷이 되었으면 합니다.
10/05/23 20:23
감사 사과 모두 잘 받았습니다
신속히 온게임넷에 사과문도 올라왔으면 하네요 뭐랄까 저는 결승오프를 두번 갔었는데 밤을 새는건 당연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들 왜그러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저만의 경험이었군요 여기나 다른곳 글 읽어보니 이건 정말 온게임넷의 불찰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와서 그런거란것도 알기도하고.. 안하면 좋은 실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신속한 대처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만 엄해설님께 해야할 말이 아니죠 그저 앞으로도 좋은 해설과 이야기 많이 듣고 싶습니다. 어제 수고 많이 하셨고 다음시즌에 꼭 다시 보고싶습니다.
10/05/23 20:24
격납고와 같이 특수한 장소에서의 결승진행이라면, 결승 시간을 좀 더 앞당겼어야죠.
방송사고 나서, 막차 놓치는 경우도 생긴거겠지만요. PD분들의 진행에 실망했습니다.
10/05/23 20:25
저도 10여년간 다수의 결승전 관람 경험이 있었습니다만
어제처럼 불편하고 불쾌했던 하루는 처음이었네요 ; (제가 천번째 순서 정도에 도착했는데, 오천번째 번호표 받은 사람이 먼저 경기장에 들어가는거 보고 성질나서 스탭한테 한마디 하기도 했습니다 ; ) 어제 있었던 일들을 교훈삼아 앞으로의 큰 무대에서는 같은 실수가 없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엄재경해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10/05/23 20:27
감사합니다. 만약 해설자분들마저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다면, 정말 이 판 자체에 돌이킬 수 없을 큰 실망을 느끼고 절망했을 겁니다.
뒷담화에서 보여주신 진정성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진짜 [관계자]들 뭐라고 말 좀 해주십시오. 진짜로. 왜 엄한 해설자분들이나 고생하는 선수들에게까지 분노의 화살이 가야 합니까.ㅜㅜ
10/05/23 20:27
엄재경 해설위원님의 목소리를 글 사이사이에서 맡을수 있습니다. 오프를 뛴 분들이 조금이나마 화가 풀리셨기를...
스타리그도 이를 발판삼아 더욱 멋진 리그로 도약하길 빕니다.
10/05/23 20:31
한마디 더하자면
이스포츠의 중심 온게임넷..에서 뿌리인 팬들을 홀대한다는 느낌 다시는 들지 않도록, 꼭 좀 전달해주세요. 그리고 엄옹 사...랑 아니 좋아합니다. ^^
10/05/23 20:35
이렇게 고개숙이시는 모습에 응원보냅니다. 그만큼 스타리그가 사랑받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관계자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오늘의 미숙이 내일의 발전으로 이어져 더 많은 사랑과 더 많은 보답으로 이어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10/05/23 20:39
이번 결승은 사고만 없었다면 정말 최고의 결승이였는데 조금은 아쉽네요.
다음번 결승때는 아무 사고없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세요. ^^
10/05/23 20:41
성지순례!!! 엄재경 해설님과 또 다른 여러 관계자분들의 열정이 이 판을 살리고 있는 겁니다.
그래도 온게임넷의 확실한 사과가 필요하겠지요...
10/05/23 20:42
기자분들이야 별도 루트로 나가신 것은 확인 했었는데, 김정우 선수 인터뷰 끝날 때 까지도 중계진 이하 스탭분들께서 남아계시고
관객들이 부탁하는 사인이나 사진 촬영에 적극 해 주시는 모습 직접 봤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글을 직접 남겨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가 '일반적인 경기장이나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생길 수 밖에 없었던' 시행 착오라고 생각 하겠습니다. 다음부터 온게임넷 측에서 오프라인 관객 배려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실 수 있으리란 믿음이 생겼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0/05/23 20:42
집에 온게임넷 채널이 나오지 않아서 수개월 동안 좀 소원했었는데..
뒷담화 방송보고 울컥해서 인터넷으로 나마 오랜만에 본방을 사수했습니다 여전하시더군요! 감동적으로 잘 봤습니다 (지나가던 10년산 뿌리)
10/05/23 20:43
분명히....마이크볼륨을 해설자 세분이서 똑같이 하셨을텐데요......
엄재경해설님이 말씀하시면 '열혈'이 느껴지실정도의 엄청난 폭발력이 느껴지더군요.[나쁘게 말하면 성량이 어마어마...스피커 터지는줄...]
10/05/23 20:44
이건 어디까지나 엄옹 개인의 사과가 담긴 글이죠.
이런 글을 개인의 판단으로 작성할 수 있다는 것도 이스포츠 판의 편리함 중 하나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단순히 개인의 사과로 끝날만한 문제는 아닙니다. 온게임넷 측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 기대합니다. 안전사고나 인명사고 소식이 없으니 다행이지,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있었다면 안그래도 휘청거리는 이스포츠판에 화룡점정을 찍는 일이 되었을 겁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습니까.
10/05/23 20:45
10대, 20대가 주축이 된 판에서, 그들의 열정에 전혀 뒤지지 않는 불꽃을 태우시는 엄 해설님, E-sports를 최후까지 수호할 사자후를 언제나 감사하며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저는 이 판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
10/05/23 20:45
시스템상 회사 차원에서의 사과보다 관계자 개인의 사과가 먼저 나올 수 밖에 없겠죠.
이후 온게임의 대응이 궁금해 집니다. E-스포츠의 힘은 관계자와 팬들의 소통이 지금처럼 직접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데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것은 규모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선수, 관계자, 팬 들이 한 호흡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 그 느낌이 주는 뜨거움은 모든 걸 덮어버리고도 남는군요.
10/05/23 20:46
저는 결승전 경기를 집에서 봐서 당연히 현장상황을 잘 알 수 없었고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구나, 역시 아직도 이스포츠를 믿고 선수들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이런 생각밖에 못했었는데 여러 글들을 보니 결승전이 끝난뒤에는 정말 험난한 귀가길이었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엄재경 해설위원님 정말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좋은 해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로 오프가셨던 분들 조금이라도 화가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10/05/23 20:47
최근 사과랍시고 본 글이 자기 다이어리에 몇줄 끄적인 글만 보다가 그래도 나름 정성들인 사과글 보니까 맘이 한결 놓이네요
일단 저야 오프에 간게 아니지만 자칫 안좋은 상황이 생길뻔 했네요. 뭐 방송사 차원에서 조만간 사과 방송내지 공지를 올리겠죠. 다만 믿고 가주신 분들께 남긴 실망은 또 어떻게 처리 하실런지...
10/05/23 20:51
항상좋은해설해주시는 엄해설위원님
감사합니다. 결승전중계게시판에도썼지만 해설들을때마다 화려한 언변에 매번놀랍니다. 매번 감사드립니다.
10/05/23 20:54
온게임넷의 관심이 관중 얼마나 올까.. 스폰서한테 얼마나 잘보일까... 이런것에만 있는건 아니겠지요?
이스포츠의 모든것은 팬들없으면 존재하지않는다는점.. 항상 잊지 않는 온게임넷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스포츠의 중심 온게임넷' 파이팅 입니다!!!
10/05/23 20:56
매번 해설진분들께서 사과하시는거 참 아니라고 봅니다.
이젠 뒷담화라는 프로그램의 목적에 의문까지 들고 있습니다. 무슨 사건 터질때마다 방송국을 위해 대신 해설분들이 총대매고 사과하는 방송이랄까...? 굳이 과장해서 말한다면 말이죠. 앞에서도 어느 분께서 언급하셨듯이 이것은 팬분들께 큰 '불편'을 준게 아니고 자칫 잘못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겁니다. 여학생 상당수가 김포공항 역에서 어찌할지 몰라 울고있었다는 댓글에 정말 화가 많이났습니다. 저 역시 피시방에서 졸다가 아침 9시에 귀가했구요. 성인인지라 그 여중생 분보다는 좀 나은 상황이였지만요. 만약 퇴장시에 누군가가 넘어져서 다쳤다든지, 자정이 넘은 시각에 돌아가던 여성분이 어떻게 되셨다든지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면 이스포츠 문 닫아야합니다. 불편을 준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 특히 학생분들과 여성분들께 크나큰 위기를 초래한겁니다. 그리고 하나 짚고 넘어갈 점, 방송국에서 이 상황 저 상황을 고려해서 예상 관객수를 측정, 그 스케일에 맞춰 무대를 준비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많은 분들 와주셨으면 한다는 부탁까지 뒷담화에서 내보낸판에 좌석을 격납고 전체에 배치하지 않고 일부에만 했다는 것은 '요즘 이스포츠 판 상황이 안좋으니까 팬심이 많이 떠났을거야, 좌석을 이정도만 배치하면 방문해주신 관객수는 수용할 수 있겠지? 만약 더 오면 걍 스탠딩으로 관람하라고 그러면 되지 뭐" 라는 무책임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션들이 자주 말합니다. 자신의 무대를 찾아주신 한 분의 팬을 위해서 노래하고 공연한다고, 만약 예상 관객이 한명이라고 가정했을땐, 한 개의 좌석만을 배치하실겁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어제 결승전과 같이 수만 수천명이 몰릴 수도 있는데 (광안리 10만관객도 있었는데 만명 이상을 생각 안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좌석을 만개쯤밖에 설치하지 않은건 준비소홀 및 안일하고 무책임한 관계자들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엄옹껜 죄송하지만, 이런 지옥같은 오프 다시는 안뛰렵니다. 헬게이트같던 격납고 출구를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또 한번 죄송합니다. 엄옹과 해설분들의 잘못은 아닌데... 화난 마음이 주체가 안되서 이렇게 기나긴 글을 남김니다. 화이팅하세요. 아직도 엄옹의 해설에 감동하고 재미를 느끼는건 변함이 없으니까요. 더 좋은 '해설' 기대하겠습니다. 사과문 말구요...
10/05/23 21:01
안타깝습니다.
무슨 해설자, 캐스터님들, 이 판의 레전드들이 '대신맨'이나 '이시스의 방패'라도 되는 것인가요. 사과해야 할 사람들은 가만 있고 왜 엄재경님 같은 분들이나 임요환, 최연성 같은 사람들이 머리를 숙이고 있습니까. 정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미적거리고 왜 엄재경님 같은 분들이 커뮤니티에, 미니홈피에 빌고 부탁하고 계신 것입니까. 잘못한 쪽에서 먼저 사과를 해야 하는데 잘못에 직접적 상관이 없는 분들이 왜 방패막이로 나서시는 것인지요...... 정전록 때도. 승부조작도. 이번에도. 어느덧 이런 식으로 여론을 전환시키고 수습하는 방식이 너무 자연스러워진 것 아닌가요. 그리고 그런 말들을 들으면 팬들은 '알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잘하셔서 이런 일 없게 해주십시오' 라고 하고, 이대로 묻히고. 그래서 좀 잠잠하다가 잊을 만 하면 다시 터지고 다시 터지고. 99년부터. 프로스포츠로서 12년차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허탈함만 느낍니다.
10/05/23 21:01
퇴장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관가서 고생하신 많은 분들... 저는 집에서 편하게 시청하느라 그런 고통을 겪진 않았지만, 고생하신 분들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10/05/23 21:09
저희가 원하는 것은 온게임넷에서 일하시는 프리랜서분의 사과가 아니라 온게임넷 직원분의 진심어린 사과입니다.
물론 심정은 이해하고, 온게임넷의 공식 입장과는 전혀 무관한 글인 것도 알고 있지만, 엄재경 해설께서 이러실 필요 없습니다. 감사하다는 마음만 감사히 받고, 온게임넷의 사과는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10/05/23 21:12
일단 결승전 중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늘 열정적으로 방송하는 캐스터,해설진님들 덕분에 스타리그가 이만큼 발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보신만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팬들은 스타리그를 응원하고 아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신나게 응원할 수 있도록 온게임넷 내부에서 어제와 같은 일을 발판삼아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스타리그 때도 또 뵙겠습니다.
10/05/23 21:13
수고하셨습니다. 최근 e스포츠의 안 좋은 시기에서 아직도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날씨도 안 좋았고 사상 최초로 격납고 결승이라 여러 해프닝이 일어났는데 e스포츠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결승전이라고 생각됩니다.
10/05/23 21:20
엄재경님
지난주 뒷담화때는 애써 담담한 척 하셔놓곤 오프닝 할 때 꽉 찬 관중들 보고 울컥하는 모습에 저희도 찡했습니다. 팬들의 맘과 엄해설님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순간이더라구요. 엄재경님 의사와 관계 없이 생긴 불미스러운 일에는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방송사의 잘못이니까요. 방송사는 이번 실책에 대해 개선의지를 명확히 표명하고 원활한 귀가를 위한 대책을 세워 8강이나 결승 안내시 이 부분도 홍보를 해 줬으면 합니다. 이번 일에 크게 데여 마음 상한 스타팬들에게 큰 불신을 안겨 주었습니다. 귀가가 겁나서 오프갈 마음이 생기기나 할까요..
10/05/23 21:23
우리가 본질적으로 원하는게 어제 하루 고생한 것 죄송하다며 용서해달라는 사과라고만 생각하십니까?
10년이 넘는 역사, 수없이 진행된 야외행사에서 단 한번도 고쳐지지 못했던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그걸 감안하고 갔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너무 준비부족이 드러난겁니다. 솔직히 '까놓고'말해서. 관중을 그렇게 와달라고 해놓고, 실제로 많이오면 인건비랑 비용이 더 나갈것 같고, 승부조작도 터졌고 우리가 호소했어도 이정돈 아닐꺼야 하는 생각에 최소비용으로 어떻게든 비벼보고자 했던 행사 아닙니까?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하셨으니, 예상관중도 적었을테고, 본인들이 와달라고 호소했으면서 정작 안올거야 하는 생각을 하셨던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런 일이 터졌겠지요. 해설진의 잘못이 아닙니다. 물론 그 인구가 몰린걸 보고도 그저 흥분만 한 점은 사과해야 마땅합니다. 현장에서 끝까지 그걸 보셨다면 우리 밥줄 살았어!! 이런 생각 이전에 나와서 마이크들고 상황안내라도 했어야 했습니다. 차 안에서 팬들의 불편함을 보면서 그게 전혀 안느껴지셨나요? 그렇다면 이미 해설진 분들도 팬들은 말로만 소중한 사람인 겁니다. 진정 소중한 사람들로 여겨졌다면 그렇게 가만 있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곳에서 일하신 현장 안내요원들보다, 해설진분들의 안내멘트 한마디 한마디가 훨씬 귀에 박힐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유기적으로 협동했으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을겁니다. 아무리 사업이라는게 예산과 비용을 맞춰가며 최저예산으로 최고의 효용을 찾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같이 고생했다, 죄송하다, 그러니 봐달라 이런거 10년동안 반복하는것도 지겹습니다. 이 불만을 잠재우고 싶다면 비주얼 뿐만아니라 그곳에 있는 사람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온게임넷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해야할 것입니다. 막말로 온게임넷, 그들의 비관적 상황을 멋지게 구해준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들에게 했던 안내와 대책이 과연 최선이었습니까? 2시, 3시부터 모여든 사람들입니다. 그 이전에도 모인 사람들입니다. 인터넷 분위기와 사람 몰리는것만봐도, 그 자리에서 10시 결승 끝날때까지 시설확충은 모자르더라도 인력보충과 교통편, 출구통행은 분명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제가 e-스포츠 경기를 보러가는걸 허락한 부모라도, 이런거 한번 겪으면 온 정나미가 떨어질 겁니다. 우리가 소중한 뿌리라고 말로만 그러지말고 그 소중한 뿌리를 소중하게 대하십시오. 그렇지 않고서는, 고생만 하시는 해설진분들의 사과도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바보가 아닙니다. 언제까지 문제만 터지면 우리가 좋아하는 몇몇 사람이 불꽃진압하겠다고 셋업맨으로 나섭니까.
10/05/23 21:27
감사합니다.
엄재경님 저를 골수까지 임빠로 만들어주신 한분입니다. 저의 수많은 저녁과 자유시간을, 우리집 TV의 채널을 고정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하나 엄재경님을 꾸준히 보게 해 준 온게임넷 고맙습니다. 때로는 미진한 부분도, 저와는 의견을 달리하는 때도 있지만 10년 한결같이 내 곁을 지켜준 온게임넷 고맙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 결승 퇴장에 조금 미진한 부분은 다음번 결승 오프에는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더 좋은 미래를 믿기 때문에 저는 질타보다는 감사를, 충고보다는 기대를 하겠습니다.
10/05/23 21:29
먼저 수고하셨습니다. 고생 하신 점은 충분히 압니다.
그러나 엄재경 해설님께서 이렇게 글 쓰신 것 자체가 아직도 이 판은 여전하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지난 온풍기 사태 때도 MBC게임은 협회의 규정에 나온 주관사의 잘못에 대한 중징계도 안 받더니(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공개되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어제 있었던 사태에도 결국 온게임넷 방송국과 프리랜서 계약을 맺으신 해설자 분이 공개 사과글을 올리시네요. 이 글이 온게임넷을 대변하는 건 절대 아닐텐데 마치 이 사과문이 온게임넷을 대표한 것처럼 착각하는 일이 벌어질가 걱정스럽네요. 왜 방송사는 꼭 그래야 할까요... 엄재경 해설님은 아마도 이 판을 위한 애정의 마음에서 본 글을 쓰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정치적 목적이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쓰신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글 자체가 이미 어떤 팬들이게는 온게임넷을 대표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결과가 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말 변하지 않는 것은 죽어도 변하지 않는다는 게 슬픈 현실이네요.
10/05/23 21:33
저는 뒷담화를 보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서 결승전에 갔는데, 비행기때문에 문을 열어놔서 경기 내내 너무 추웠고 집에갈때도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한항공의 홍보와 관중석 채우기에 이용만 당한것같다는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뿌리 라는것이 그런 의미였나요? 앞으로는 화려함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부분에도 더욱 신경을 쓰면서 팬들을 존중하는 온게임넷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0/05/23 21:34
이번건은 온풍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단순히 경기를 떠나서 팬들의 안전에 엄청난 위협이 된 사건이었으니까요. 이번에는 정말 천운으로 별 탈 없이 지나간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별 탈 없이 지나간다는 보장이 없죠. 아마 이번에 사고가 났다면 결승이고 뭐고 정말 e스포츠가 망할지도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온게임넷이 사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면 좋겠네요.
10/05/23 21:37
엄재경 해설의 말대로 온겜은 아무래도 이번에 결승 관중 동원에 상당히 비관적으로 본듯합니다. 아무래도 이번사건에 대해서 느끼는 위기감은 일반 팬들보다 훨씬 크기에 당연한것이죠. 그런데 그 수치를 훨 상회하면서 꼬이기 시작하면서 이런사태가 난듯하네요.....
개인적으로 엄재경해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고 회사차원에서도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할듯합니다. 항상 이스포츠계를 선도한 온게임넷이기에 이번 일이 좋은 보약이 될거라 믿습니다. 비록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결승은 분명 멋있고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고 봅니다. 확실히 비판받을건 받고 칭찬받을건 받고 해야할듯.........어쨌든 확실한 사과가 필요하네요.. 항상 피지알보면 여기처럼 이판을 사랑하는 분도 없고 그래서 더 쓴소리도 하는것 같습니다. 일반 대중들의 경우 관심이 없으니 그려러니 하지만 여기는 확실한 애정도 주고 비판도 확실히 하고 하는것이 참 애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애정의 비판들이 이판이 커가는데 참 도움이 될겁니다.....다만 차가운 비판도 좋지만 따뜻한 응원도 같이 했으면 하네요...
10/05/23 21:44
당일 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나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우연에 대해서 우선 감사하셔야 할 겁니다. 해설자로서의 엄재경님은 존경하지만 오프가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했던 것같습니다. 기획하셨던 온게임넷 관계자분의 글이 보고싶네요.
10/05/23 21:45
의외로 괜객이 너무 많이 온것이 문제였고, 언제나 그랬듯이 출입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것이 어제 불만의 주요사항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늦게 도착한 팬들에게도 잘 보이는 화면, 잘 들리는 소리를 제공해 주는데 주력해주신다면 앞으로 현장관람객이 더 늘것 같습니다.
10/05/23 21:46
사과의 말은 사과의 말대로 받아들이고,
다른 부분에 대한 발언은 또 그것대로 따로 요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업장에서 직원이 굽신거리며 죄송하다는데다 대고, '됐고, 사장나오라 그래' 뭐.. 이런 상황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일단 그 죄송함과 감사함은 그대로 받아들여주세요. 우리가 바보도 아니고, 그리고 엄해설 정도 되시는 분이 회사 대신 셋업맨으로 사과의 말씀을 하신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인사의 말씀이라고도 생각되고, 또한 온게임넷의 얼굴로서 가장 대표적이고 건전한(?) 커뮤니티인 이 곳에서 대표격으로 그들의 입장에 대한 변이라고 생각도 됩니다. 설마 방송국에서 이대로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않고요. 반드시 어떤 피드백이 있겠죠. 그것이 없다면 그때가서 더욱 성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왕 참고 지켜 보기로 했다면 조금 더 아량을 갖고 지켜봐주세요. 최소한 엄해설님의 글에서만이라도 ^^;
10/05/23 21:56
글 잘봤습니다. 엄옹이 사과하신 부분은 뒷담화에서 팬들의 불편에 대해 언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하신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런 상황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잘못의 주체인 온게임넷에서 당연히 사과를 해야된다고 보구요. 엄옹이 아니라 온게임넷이 앞으로 이러저러한 면에서 팬들에 대해서 더 신경을 많이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어린 팬들이 많은 이 판의 특성상 더욱 그렇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 해설진들(엠겜, 온겜 할 것 없이) 열정과 이스포츠를 위한 노력은 언제보아도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저희도 해설자들 분께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실수를 범했지만 그래도 열정을 가지고 있는 관계자들분께도 애정어린 관심을 보내겠습니다.
10/05/23 21:58
본방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많은 글들로 결승전의 분위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엄재경 해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계속 이 판 지켜볼겁니다.
10/05/23 22:03
수고하셧습니다. 요 근래 pgr에서 가장 놀랐네요.. 엄재경 님의 글을 보다니 ㅠㅠ.
앞으로도 오래도록 해설해주시면 그저 감사하겠습니다. 성지순례!!
10/05/23 22:16
솔직히 엄 위원님의 사과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나도 애정이 뭍어나는 글이네요.
근데 사과를 할 사람도, 욕을 먹어야 할 사람도 현장 진행에 미숙했던 온게임넷 스탶진 아닌가요? 솔직히 nate MSL만 없었어도 어제 같은 경기 운영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어야 옳습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이런식으로 보답하다니요. 경기 초반 그 막장 같은 마이크 소리도 정말 싫었고, 초반에 재경기는 정전록을 떠오르게 했고, 기나긴 경기 대기에 이미 진을 빼서 그런지 막판에 기대했던 김정우 선수 우승이 나왔지만 이미 녹초가 되어버린 마음에 같이 기뻐하기도 힘들더군요. 비행기도 좋고 멋있는 오프닝도 좋고 초대가수 공연도 좋습니다. 하지만, 팬들이 바라는 건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는 환경, 조속한 경기 진행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그게 그렇게 힘든가요? 그리고 현기증 나니까 제발 공식적인 사과문 내주세요.
10/05/23 22:28
엄재경 해설이 잘못한게 없으니 사과는 온게임넷이 해야한다고 하시는데,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엄재경 해설도 어찌됐뜬 온게임넷의 일원으로써 온게임넷의 이야기를 작게나마 대표하신게 아닌가 생각되거든요. 사실 이런 글에 정말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건 다름아닌 엄재경 해설 위언이 직접 글을 써주셨던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엄재경 해설위언이 총대를 메고 쓴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말로 어제 오신 분들의 귀가부분을 선택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죄송하게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쓰신게 아닌가 싶더군요. 온게임넷의 사과는 분명 별도로 받아야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엄재경 해설 개인이... 팬들을 생각해 이렇게 글 써주신것 ....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분명한건 제목은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죄송합니다" 가 아닌 "감사합니다" 이거든요. 엄재경 해설의 진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따뜻했습니다. (어제 울먹이실때 저도 같이 울먹였어요.)
10/05/23 22:37
온게임넷의 가장 큰 착오는..
팬들이 그렇게 많이 올줄은 몰랐다는거군요.. 그건 좀 많이 섭섭한데요.. 그리고 그건 팬들의 마음을 읽는 '소통'의 문제의 부족함도 인정하는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엄재경님 글이라.. 정말 반갑네요...
10/05/23 22:39
엄위원님 어제 오프다녀온 1인인데 저도 초반 오프닝부에 눈가가 촉촉해지고 목이 메여왔는데 엄위원님은 오죽하시겠냐싶었습니다... 다른 피지알분들 말씀처럼, 이번일은 전적으로 엄위원님이 아닌 온게임넷의 진행착오이기 때문에 엄위원님께서 사과하실일은 아니긴하지만 이렇게 엄위원님이 나서서 감사를 표하시는게 단순한 면죄부만은 아니라는거 이해할수 있습니다. 토일요일은 주말이라 그랬지만 다음주에는 온게임넷의 입장표명이 있었으면 하구요.. 엄위원님뿐만아니라 전용준 캐스터, 김태형 위원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귀가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선수 등장씬은 정말 e스포츠 역사상 앞으로도 그 이상의 장면을 나올수 없을 정도로 멋졌습니다...격납고 결승자체가 엄청난 모험이었지만 새로운 시도를 위해서 항상 노력하는 모습이야말로 온게임넷의 가장 큰 장점이자 'e스포츠의 중심'이라 부를만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피디님, 원피디님도 정말 수고하셨고 앞으로는 조금의 아쉬움도 없이 정말 깨끗하고 감동적인 결승전을 치룰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엄위원님 감사드립니다.
10/05/23 22:40
뒷담화라던가, 이런 엄재경해설위원님의 글이라던가.. 각종 논란에 해명혹은 사과를 할때
총대를 맨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그분들의 스타판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너무큰거같습니다..^^ 이슈가 있을때마다 총대를 매고 글과 뒷담화에서 해명을 하는게아니라, 애정이 너무 크기때문에 방송국에서 해명과 공식적인 사과를 하기전에 팬분들의 실망스러운 마음을 조금더 빨리 헤아리고 오해를풀고자 그러신거같네요.
10/05/23 22:42
잘 읽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보다 정식적인 사과를 해야함'을 당연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일단 엄해설님의 이 글은 반갑네요. 다같이 힘냅시다!
10/05/23 22:42
엄재경 해설님! 당신이 있어서 고맙습니다.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이스포츠를 위해서 힘써 주세요!!! 비록 승부조작 때문에 많은 이들이 실망하였지만... 여전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과 열정을 다해 해설하시는 해설자분들과 많은 이스포츠 관계자 분들이 계시기에... 떠나지 않습니다. 아니 떠날 수가 없습니다. 99PKO 때부터 스타를 본 팬으로서 이 판은 저에게 소중한 활력소가 된답니다. 글 올려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엄재경해설위원님 파이팅! 김태형해설위원님 파이팅! 전용준캐스터님 파이팅! 힘내세요!!!
10/05/23 22:47
저 역시 e스포츠팬으로써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힘내시고 앞으로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0/05/23 22:57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만약에 제가 온게임넷을 대표하는 대표자라면.. (솔직히 그게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온게임넷 사장?? 국장?? 도대체 누가 온게임넷을 대표해서 사과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요.. 그냥 대충 글 잘 쓰는 스텝이 진정성 있게 쓰면 되려나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아 쫌 엄재경씨 온겜넷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에 선수치지 마요 !!' 비록 엄재경 해설위원이 온게임넷 소속이긴 하지만 온게임넷에 속해 있는 직원들보다는 자유로운 신분이며 굳이 온게임넷을 대표할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는 걸 본인 스스로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이런 글을 올리셨을 겁니다. 그런데 결과는 오히려 온게임넷이 '해설보다 발빠른 대처를 못하는 무능한 방송사' 로 낙인 찍히게 만든 장본인이 되어버렸군요. 아마 앞으로는 방송사의 공식입장보다 해설진 및 기타 관계자들의 비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글을 보긴 힘들어질 거 같네요.
10/05/23 23:11
진심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멋진 무대 보여주시고 열정적인 해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두 번 다시 오프 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어제 오프는 제 인생 최악의 오프였습니다. 오밤중에 한 시간 반을 빗속에서 덜덜 떨고 났더니 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광안리 가서 땡볕에 다섯 시간 기다렸던 게 더 나았어요. 그나마 저는 성인에다 동행도 많았던지라 괜찮았지만, 미성년자거나 혼자 오신 여성 분들은 어땠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우산을 안 가져왔는지, 제 앞쪽에 서서 비 맞고 있던 학생은 아무리 많이 봐도 중학생 같아 보이던데, 지금도 결승 생각하면 딴것보다 그 어린 학생 생각이 먼저 나서 맘이 너무나 안 좋습니다.
10/05/23 23:33
그냥 이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비공식 사과보단 이스포츠의 뿌리라는 팬, 그것도 차후 수십년을 지탱해 줄 청소년들과 그 부모님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아직 결혼도 안했지만 만약에 제 자식이 오프갔다가 막차 끊기고 머물데도 없이 길거리에 방치되어 있었다면 다음부터 절대로 오프를 보내지 않겠습니다. 온게임넷에 항의는 덤 이고요.
10/05/23 23:38
엄재경 해설님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기대가 많았던 만큼 기쁘기도 했고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해명해주셔서 조금이나마 안좋은 마음이 풀리네요 앞으로도 쭈욱 건승하시길!!!
10/05/23 23:45
온게임넷의 마음을 잘 이해합니다~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오신 것+재경기로 인한 결승전 시간의 증가가 한 몫 했다고도 봅니다.. 다만, 격납고의 특성을 생각하여 원활한 퇴장을 계획했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아쉽네요.. 다음번에는 좀 더 원활한 진행을 부탁드립니다.
10/05/23 23:45
확실히 온게임넷 측이 전혀 예상치 못한 관객들이 들어옴에 따라 생긴 문제점인 것으로 보이네요.
차량부족이나 이런 면에서 말이죠. 또 재경기로 인해서 시간이 엄청 늦춰진 점도 한 몫 했겠죠. 진짜 경기가 엄청 길게 진행되었다면 정말 거의 모든 관중이 꼼짝없이 김포공항 근처에 갇힐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상당히 늦게 경기가 시작되었죠. 오프라인이란 특성상 경기진행은 좀 더 길어지니 그 문제도 있구요. 어쨋든 관계자이신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이런 글을 올리셨으니 조만간 온게임넷 측의 사과도 나올 것으로 보이네요. 내일 프로리그 경기 시작 전에 그런 언급이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내부적인 징계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이구요.
10/05/24 00:09
엄옹님이 쉽게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님에도 멀리 계시는 생각보다 늘 팬들 옆에 계시는 듯한 느낌이 드는게 이런 글때문인가 봅니다.
저희들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이렇게 글로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옹님이 일일이 댓글을 다 읽어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답답하고 그냥 느낀 그대로 쓰겠습니다. 전 지방 팬이고 여자고 그나마 괜찮은 점이라고는 성인이라는 점?;;;;;;;;;;;;;; 이번 결승 혼자 올라가면서 성인이라 여차하면 밤새자는 각오로 으쌰으쌰 올라갔는데 40분이 넘도록 앞뒤 사람 막혀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지난 7년간 크고 작은 오프를 뛰었던 저도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11시... 아직 결승 무대 옆 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데 옆에 여학생이 제게 귓속말로 물어보더라고요 셔틀버스 타고 나가실꺼냐고... 집에 뭐타고 가시냐고...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정말 겁먹고 정신없어서 생판 모르는 제게 이런 두서없이 질문을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 부모님께 게임보러 간다하면 선뜻 갔다와라고 한번 하지 않으시고 꼭 게임 그까짓것 거기까지 가서 보냐고 하세요. 성년은 훌쩍 넘었는데도 겨우겨우 부모님 허락받고 만약 가도 절대 집에 늦지 않게 들어오라고 신신당부하시고 약속 받으시고 물론 그렇게해도 부족하신지 수시로 중간중간 문자에 전화하십니다.................. 그래서 옆에서 저보다 나이 어린 여동생같은 애들 울먹이면서 전화하던게 너무 제 얘기 같아서 다들리더군요. 먹먹했습니다.... 아마 그 애들은 수도권에 사니까 대중교통 끊어질꺼란 조금도 하지 않고 왔겠죠. 그래서 더 무서웠겠고 암담했을겁니다. 제가 그 나이로 돌아가면 정말 옆에 아무나 붙잡고 부모님께 전화로 보호자라고 안심시켜달라고 애걸했을꺼란 생각... 역시 들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은 걱정하시죠;; 당장 차끌고 데리러 오신다고 하실겁니다-_-)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미흡했다는 말씀. 변명으로 하신 말씀 아니란걸 알지만 제게는 변명으로 들리네요... 팬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온겜도 똑같이 생각하지 못하는게.......... 그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앞으로 나아지는 모습 꼭 보여주세요.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10/05/24 00:17
잘 읽었습니다.
이번 일로 해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제 결승전은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중계와 방송 부탁드립니다.
10/05/24 00:19
아... 울컥하네요 ㅜㅠ.. 순간 화가 누그러드는..
분명히 온겜 측의 정식사과가 올라와야하겠지만, 스태프진이 지금 올리기에는 회사의 의견 조율 등이 있어야되기 때문에 적어도 월요일이나 화요일까지는 기다려야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저는 그 사이의 기간동안 엄옹께서 정말 개인적으로 고마움과 송구스러움을 느껴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10/05/24 00:32
엄재경 해설위원님은 글 잘보았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지금까지 해설 정말 잘보고 있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엄재경 해설위원님이 이런 사과를 안올리시면 어찌했을까 싶습니다 여기 팬들이 원하는것은 엄해설워윈님이나 캐스터분들의 사과가 아니거든요 정말 반성해야 하는곳은 온게임넷의 피디나 진행요원들이거든요 아직 그 사람들의 사과글 올라오지 않는 시점에서 좀 그렇기는 합니다 물론 안올리시는것보 좋지만요 빨랑 온게임넷은 사과글 올리길 바랍니다 팬들 가지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10/05/24 01:18
잘 읽었고 수고하셨습니다.
다시금 엄해설님의 글을 pgr이나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작금의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엄위원님의 글과는 별도로, 위의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 1) 왜 해설진이 이런 일마다 방패막이처럼, 대변인처럼 나서야 하는가? 2) 이러한 감정적인 충만으로 인해서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는가? 에 대해서는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점이라 생각됩니다. 이런사과는 공식적으로 방송으로, 보도자료로, 주최측에서 오피셜하게 해야함이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매번 이런 문제를 해설위원들이 몸빵하면 안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번 사건, 솔직히 말하면 뒷담화-결승전 흥행-프로파간다라고 비춰질 수 있을 정도의 선전문구등으로 인해서 지난 금요일 전후로 분위기가 상당히 변해있습니다. 검찰의 추가발표만 잘 틀어막을 수 있다면 드러난 몇명만 퇴출하는 선에서 미봉이 가능할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금 발전하는 열정의 이-스포츠!' 라는 구호와 함께 약진하려하겠지요. 하지만, 미봉된 문제는 언제든 다시금 터지기 마련이고 그런 미봉의 마인드는 결국 판을 몰락시키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묻어가게 된다면 정말 여기까지일겁니다. 부디 잊지들 마시길..
10/05/24 01:45
진심이 느껴지는 좋은글 잘봤습니다만, 엄옹께서 사과하실 일은 아니죠. 성의있는 사과글에 대한 감사와는 별도로
위에 몇몇분들이 지적해 주신것 처럼 해설진들이 문제가 생길때마다 방패막이가 되는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여기 많은 분들이 온게임넷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시는데 공식적인 사과만으로 모든일이 일단락되야 할까요? 구체적인 방법을 대기엔 막막합니다만, 노상에 버려졌던 수많은 이스포츠팬들의 분노와 온게임넷의 사과문한장을 바꾸기에는 너무 아까운것 같습니다. 사과가 우선이고 그에 합당한, 모든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10/05/24 03:28
그리고 이판의 팬들만큼 순수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제대로된 사과문이면 그깟 방송사고쯤이야 다 덮어줄 사람들입니다.. 이런 팬들을 제일 중요한 스폰으로 생각하는 방송사가 되길 바랍니다..
10/05/24 04:03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온게임넷 결승전이었네요.
이판에 종사하고 계신 만큼, 팬들과는 상상도 할수 없을정도로 많은 걱정이 있었음을 글을 통해 알수 있었네요. 사실, 저번 뒷담화에서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으니 새삼 느낀다고 해야 하나요? 반은 성공적인, 반은 실패적인 결승전이었으니, 이 사건을 계기로 발전하는 온게임넷이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만 드리자면, 다른 것은 다 참을수 있지만 여성과 어린 청소년들의 늦은 귀가나 노숙은 참을수 없습니다. 다행히 관련된 사건사고 뉴스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 무책임한 대처는 다신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말은 안되지만, 경기가 늦게까지 이루어져 버스대절을 시킬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서울 한복판도 아니고, 끝자락에서 이루어진 경기였으니까요. 지하철이 끊긴 시간에 역에 데려다준다고 다되는 것은 아닙니다. P.s. 온게임넷측에다 해야 할 소리를 엄해설님께 했군요. 온게임넷 피디등 연출하시는 분들의 귀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봅니다. 팬들과 선수들뿐만이 아닌, 해설님이나 피디분들 같은 관계자들 역시 엄청난 큰 역할을 이스포츠계에서 하고 계십니다
10/05/24 05:19
수고하셨습니다. 다만, 결승전 운영에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말씀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직 온게임넷 홈페이지나 언론에 온게임넷 측의 공식적인 사과문은 1byte도 안 올라왔습니다. 장난하나요? 만약 엄재경 위원의 '개인적인' 사과로 입 싹 닦으려고 하는 거라면, 저부터 다시는 오프라인 안 보러 갑니다(설마 그러진 않으리라고 믿겠습니다). 격납고를 채운 1만여명의 팬들이 '내가 다시 오프 가나봐라'라면서 이를 박박 갈고 있는 마당에, 앞으로 외부 행사 안 할 건가요? '정전록'이 MBC게임의 늑장대처와 부실한 사과문(화승을 르까프라고 한다든지 등등) 때문에 일을 더 키워버린 일은 벌써 잊어버렸나요? 적어도 온게임넷 측의 공식적인 사과와 책임자 문책 정도는 돼야 분노한 직관 팬들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에 직관도 안 간 주제에 걱정이 앞서 말이 좀 격해졌습니다. 적어도 이 판의 팬들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함께 판을 만들어간' 사람들입니다. 그 점만큼은 온게임넷이 분명히 생각하고 갔으면 하네요. 아무튼, 궃은 날씨에 고생하신 중계진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10/05/24 06:17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토를 하는 것은 아쉬움에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이 일에 대한 온게임넷의 사과와 앞으로 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자는 두 가지 바람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의 사과와 앞으로 오프행사에 대한 훈훈한 개선을 바랍니다.
10/05/24 06:18
엄재경님의 사과는 의미가 없습니다. 사과는 잘못한 쪽에서 해야하는 건데 팬들은 해설자 때문에 화가 난게 아니니까요. 온게임넷의 사과 및 후속 조치가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10/05/24 07:08
그저께&어제 귀갓길의 위험도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이 글은 그저 해설자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엄옹께서야 감정에 충실하게 감사하다는 말로 시작과 끝을 맺으려 했지만, 결승전 귀가길에 무슨 사고라도 났으면 조작 이상의 E스포츠 멸망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솔직히 뜨악하더군요. 과연 이게 감사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가-하고요. 솔직히 '다른 사람도 아니고 포장의 대가인 엄옹이 나섰다?'라는 점과, 글 전면에 퇴장 문제보다 '관객이 많이 온 상황의 의의'를 부각시키는 모습이 혹시 온게임넷이 감정적인 처사로 이 일을 덮으려 하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의심병도 병이기에 일단은 묻어두고, 공식적인 사과를 기다리겠습니다.
10/05/24 08:23
대부분 분들은 엄재경님의 글을 읽고 감동한듯 한대
제가 보기엔 죄송하고 사과의 뜻이 아니라 그냥 변명을 위한 글로밖에는 안보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엄위원님의 싫어하는것은 아니구요 엄위원님의 해설 저도 무척 좋아하고 뒷담화도 무척 좋아하지만 사과가 아니라 그냥 면피용 글로밖에는 안보입니다 물론 엄위원님에겐 죄가 없으시겠지만 이번 결승 온겜진행에 대한 분노는 그만큼 크다 생각합니다 아무죄도 없는 엄위원님이 대신 총대를 멨다고 밖에는 생각할수 없군요
10/05/24 09:48
아직도 이렇군요. 문제는 터지고 정작 엉뚱한 사람이 사과하고 팬들은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사과글 올리니까 마냥 좋아하면서 문제가 뭐였는지 기억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 . .심하게 말해서 이건 그냥 우민화 정책을 보는 것 같습니다.
엄재경 해설께서 이 타이밍에 이런 사과글을 쓰셔서는 안 되는 거였습니다. 온게임넷의 잘못을 지적하고 '책임을 요구하는 여론'에 스리슬쩍 '물타기'하는게 되버리는 거니까요. 물론 엄해설께서 그럴 의도는 전혀 없으시겠지만요. 저는 어찌어찌해서 당일날 지하철 끊기기 전에 타고 와서 몰랐는데 어제 글들을 보니 그 비 오는 와중에 수많은 청소년들, 그것도 여학생들이 길거리에 그냥 버려졌다는 것을 알고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건 온게임넷 행사진행 담당자 전원이 단순히 중징계 받는다고 끝날게 아닌, 정말 사고라도 났으면 형사처벌까지 각오해야 할 정도로 너무나 큰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 많은 이스포츠팬들이 좋아하는 엄해설께서 사과글을 올려버리시면 의도와는 전혀 상관 없이 그냥 물타기가 되어버린단 말입니다. "우왕~엄해설께서 사과글 올렸다. 글을 보니 진정성도 느껴지고 사과 잘 하셨네. 이제 그만하자" 이렇게 되어선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댓글들을 보니 이렇게 되어가고 있군요.
10/05/24 09:53
마서스의 배반에도 여전히 이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전혀 변함 없던 저였는데 이번 온게임넷의 팬들 배반행위에는 분노를 넘어 그냥 정이 뚝 떨어집니다. 앞으로 스타리그 결승은 절대 직접 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티비로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냥 스타리그 접을까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엄재경 해설께서 올리신 이 사과글이 이스포츠에 대한 제 애정을 더 깎아버렸습니다.
10/05/24 10:26
승부조작, 방송사고, 진행미숙 등 불미스러운 일이 많은데도 해설진분들이 언제나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스포츠의 미래를 위해서, 더 늦기 전에 관계자분들께서는 이번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반성과 해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10/05/24 10:33
이래서.........
이스포츠를 떠날수가 없네요........... 온게임넷 관계자 분들........... 스폰해주신...... 대한항공 관계자 분들........ 열정적으로 ......... 플레이한.. CJ김정우선수...... KT이영호선수....... 그밖에 여러분들 참으로 고맙습니다.
10/05/24 10:45
글 고맙습니다...엄재경해설위원님 ^^
위에 다른 분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엄해설님이야 개인적인 신분의 사과라서 바로 이런 글이나마 커뮤니티에 올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온게임넷은 회사죠 또 어제는 일요일 이었고 하니 엄해설님 말씀대로 회사측의 정식 사과가 있을 예정이라면 시간은 좀 걸릴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의 사과와 조직의 사과는 아무래도 시간차가 존재하니까요
10/05/24 12:13
엄해설님, 경기를 직관했던 1인으로서 고맙습니다. 또한 아쉽습니다.
오프 뛰긴 뛰었으나 4경기 끝나고 부라부랴 집에 갔던 저는 퇴장문제가 이리 커질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더랬죠. 물론 제가 나갈때도 통제가 진행되어가며 나갔기 때문에 불편하긴 했습니다만 그건 어느정도 감수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측인원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와서 그러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늦은시간이다보니 무질서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상황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주어진 프레임대로만 하려다 보니 문제가 더욱 커진 상황이네요. 또한 개인적으로는 격납고 문을 열어놓은 연출.... 보는것은, 물론 화면상으로는 좋았겠으나... 정면에 앞줄에 앉아있던 저는 비는 오되 격납고 문을 열어놓음으로서 발생하는 매서운 추위를 예상하지 못하고 온터라 돌아와서 감기가 걸려버렸네요.;; 이런건 주최측에 푸념해야되는건데 죄송합니다. 회사측에서 방송과 공식홈에 사과를 해야될 상황입니다만. 엄해설님께서 이리 먼저 사과를 해오시니 참 고마우면서도 안타깝습니다. 회사측에서 엄해설님께서 입장표면했으니 끗 이래버리면 난감하지않겠습니까...;; 여하튼, 좋은 방송, 열정적인 방송 고맙습니다. 단, 이번일을 계기로 온게임넷이 정말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10/05/24 12:55
해설진 분들은 원망하지 않습니다.. 온게임넷의 사후 처리가 원망스러운거죠...
엄해설님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젠간 직접 그리신 치어풀을 한번 보고 싶어요~~ 까꿍캐릭터를 이용한... ^^;;
10/05/24 14:51
http://sininus.egloos.com/5322844
읽어볼만한, 그리고 관계자측에 보여주고 싶은 글이라 퍼왔습니다. 다른 글 보다는 아무래도 이 글이 눈팅 확률이 더 크겠거니 싶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10/05/24 19:10
댓글을 전부 읽어보실거라 여기고 씁니다.
정말로 다 읽어보신다면 아시겠지만 정말로, 정말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심각하다는 말을 몇번 더 붙여도 과하지 않을정도로 어제 퇴장문제는 심각했고. 더 심각한건 그 꼴을 겪은 관중이 너무 많았다는거지요. 많이 오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게 진심이신건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해설하면서 보셨을 그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을 했다는 사실이 작지 않은 문제라는 것도 아시겠지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 스포츠의 뿌리가 남아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모인 팬들이 그런식으로 다루어져서는 안되지 않겠습니까. 아시는대로 열정과 순수 하나만 가지고 이 스포츠를 떠받쳐온 어린애들인데요. 관계자의 한 사람으로써 정말... 정말로 그 애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으십니까. 그 팬들을 돌봐주지 못한 스스로에게 화가 나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그곳에서 팬들이 적은 글들을 많이 둘러보시고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엄재경 해설위원님이 최소한 어느정도의 발언권이라도 가지셨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적어봅니다.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사과하셔야 할 문제도 아니고 이렇게 넘어가야 할 만큼 간단한 문제가 결코 아니니까요.
10/05/24 19:27
엄재경 해설님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팬들 많이 와서 감동 받았다고.. 기뻐서 정줄을 놓으셨습니까?
마지막까지 스타팬으로써 응원했는데.. 이제는 아주 정내미가 떨어 지는군요.. 승부조작한 선수나.. 그저 흥행만을 위해.. 스폰을 받아야만 돈이 들어오고 이 판이 굴러갈수 있으니.. 팬들에게 와달라고만 호소하고.. 왔으니.. 댔다고 내 팽계 치는 처사로만 보이는 이 기분은 먼지 모르겠습니다.. 김태형 해설 위원이 뒷담화에서 그랬죠.. 승부조작한선수들은 방송에 나와서 진심으로 눈물로 사과 하라고? 그럼 이제 온게임넷 제작진이 방송에 나와서 진심으로 눈물로 사과 하는 차례 인가요? 승부조작한 선수들처럼 그저 홈피에 사과글이나 올리시는 겁니까? 뒷담화 프로가 언제부터 변명의 프로그램이 되었으며.. 언제부터 팬싸이트가 당신의 변명의 한 장소가 되었습니까?
10/05/24 20:26
아쉽게도 이번에는 직접 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가신분들의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만 , pgr에서도 이정도 논란이 되었다면 상당히 불편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사실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용두사미 같은 느낌이랄까... 대한 항공을 스폰으로 잡았을때, 격납고를 결승전 장소로 잡았을때, 그리고 엄옹께서 언급하신 결승전 초반부의 연출에서의 기대감은 정말 엄청났거든요. 그 이후의 아쉬운 행보는...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얘기를 들으면서 더더욱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뒷담화에서 김캐리의 진심어린 발언, 그리고 pgr에서 엄옹과 김철민 캐스터를 비롯한 관계자분들이 e-sports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e-sports를 사랑하는 제가 있다는 것에 안도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e-sports, 그리고 온게임넷이 되기를 바랍니다.
10/05/25 21:22
이니스님// 이런게 정말 망발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리 화가나도 대상도 잘못정하셧고 말투도 참 너무 직선적이다못해 삐뚫어져 있네요. 한번 엄해설님 얼굴보시고 똑같이 말씀해 보시죠.. 아무리 화가났어도 이건 정말 아닌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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